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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미술관

서울역사박물관 작은 전시 : 컬러사진으로 보는 서울 '45 - '50 첫번째

by 초록배 2014.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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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경희궁터에 자리잡고 있는 서울역사박물관.

 

이곳 1층 현관 작은전시실에서는 특별한 사진전이 열렸습니다.

 

제목은 "컬러사진으로 보는 서울 '45 - '50".

 

서울역사박물관 공식 홈페이지

 

1945년 해방 후부터 1950년 한국전쟁 발발 전후 시기에 촬영된 서울 곳곳의 사진을 전시하는데요.

 

놀랍게도 모두 천연색 사진(컬러 사진)입니다.

 

 

컬러사진 자체는 이미 19세기 중반부터 제작되었고, 다양한 방법으로 천연색을 재현해 내는 기술은 끊임없이 개발되었습니다.

 

1935년 코닥에서 지금과 같은 컬러필름을 개발하면서 보다 쉽고 간편하게 천연색 사진을 출력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특히 사건 현장을 담는 사진 기자들은 여전히 흑백사진을 선호했다고 합니다.

 

한국전쟁 당시의 기록사진이 대표적이지요.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컬러 사진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최근 수집한 것들입니다.

 

당시 모습을 담은 사진으로서는 드물게 모두 천연색입니다.

 

사진은 미군 정보국 소속 병사가 관광기념용이 아닌 보고용으로 촬영한 것으로 추측한답니다. 

 

전시회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거리풍경, 서울 사람들, 시간에 갇힌 건물들.

 

첫번째로 눈에 들어오는 사진은 인왕산입니다. 

 

인왕산과 사직동 일대 모습을 촬영한 것인데,

산이 많이 헐벗었군요. ^^;; 

 

 왼쪽에는 숭례문(남대문)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왼쪽 마차는 소가 아니라 말이 끌고 있군요.^^ 

 

맞은편 두 장은 종로대로 일대 모습을 담은 사진입니다.

 

무교동 일대 

 

종로 2가 일대 모습.

 

서울 거리풍경의 나머지 사진은 전시실 바깥 벽에 걸려 있습니다. 

 

천연색(컬러) 사진에 담긴 거리 풍경은 60~70년 전이 아니라 바로 얼마 전 모습인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창덕궁 돈화문, 

 

용산과 노량진을 잇는 한강철교. 

 

탈것들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장작을 실은 자동차. 

 

거리의 우마차.

소가 끄는 마차 모습이 서양식 마차 같군요.^^ 

 

서울역사박물관 앞에도 한 대 서 있는 노면전차.

이곳은 전차 정거장이랍니다. 

 

마차도 승합마차가 있었군요. ㅎㅎ 

 

자가용차인데, 무개차에 크기가 아주 작군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거리 풍경이 이어집니다. 

 

세종로.

지금보다 폭은 좁지만, 옛날에도 대로였지요.

나무 전신주에 길 이름이 한자로 붙어 있군요. 

 

정확한 길 이름은 없고, 그냥 '사람들로 붐비는 거리'가 제목입니다.

왜식 건물이 가득하군요. 

 

다음은 명동 거리.

예나 지금이나 인파로 북적북적 ^^

 

오른쪽 붉은색 바탕 간판에 돈까쓰라고 적혀 있네요.

돈가스가 이 때도 있었군요.~ 

 

옛 서울역과 비슷한 외관을 한 이 건물은 '전쟁으로 파괴된 중앙우체국'이랍니다. 

 

이 사진은 전쟁 후 복구작업을 하는 모습입니다. 

 

다음 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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