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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산림청] 2017년 가장 아름다운 숲에 '제주 서귀포시 치유의 숲' 선정

by 초록배 2017.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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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올해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제주 서귀포시 치유의 숲’을 선정했다고 2017년 11월 3일 밝혔습니다.

산림청 홈페이지 http://www.forest.go.kr/

산림청은 생명의숲, 유한킴벌리와 공동으로 2017 제17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를 열고 서류심사와 온라인 시민투표, 현장심사를 거쳐 아름다운 생명상(대상) 1개소, 공존상(우수상) 7개소, 누리상(시민투표상) 1개소 등 총 9개소를 선정했습니다.

아름다운 생명상에 선정된 ‘제주 서귀포시 치유의숲’은 사람이 가장 쾌적하다고 느끼는 해발 320~760미터(m)에 위치했으며 한라산의 다양한 식생·조류·야생동물과 삼나무·편백 조림지가 어우러져 제주의 자연과 전통 마을의 역사·문화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숲이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이외에 아름다운 공존상 강릉시 강릉고등학교 솔숲,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 숲, 성주군 성밖숲, 부산 성지곡 삼림욕장 편백나무 숲, 남원시 닭뫼마을 숲, 순천시 순천공업고등학교 녹나무숲, 제주 선흘 곶자왈 동백동산, 아름다운 누리상 고흥 쑥섬(애도) 숲이 선정됐습니다.

올해 공모에는 110개소가 참여했으며 시상식은 11월 3일 서울 문학의 집에서 열렸습니다.

수상지 9곳의 ‘아름다운 숲 이야기’는 2017년 11월 10일부터 산림청 생명의 숲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아름다운 생명상(대상) 수상지 '제주 서귀포시 치유의 숲' 소개

  국유림에 조성된 치유의 숲으로, 2016년에 개장했다. 사람이 가장 쾌적하다고 느끼는 해발 320~760m에 위치해 한라산의 다양한 식생, 조류, 야생동물과 함께 삼나무, 편백 조림지가 어우러져 있다.
숲이 가진 자연·역사·문화적 자원을 십분 활용해 발굴한 이야기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으며, 가베또롱(가뿐한), 노고록(편안한), 벤조롱(산뜻한, 멋짐), 오고쟁이(있는 그대로) 등의 제주어로 이름 붙여진 숲길은 재미와 신비로움을 더한다. 특히 ‘엄청나게 크다’라는 의미의 ‘엄부랑숲’은 80년이 넘은 편백과 삼나무가 거목을 이루어 마치 고생대 숲에 온 듯한 경관을 자랑한다. 100년은 됐음직한 붉가시나무를 중심으로 난대림의 다양한 식생을 관찰할 수도 있다.

  1800년대 집터, 숲가마터, 옛길 등의 제주 전통마을 유적 무더기가 숲 속 곳곳에 남아 있어 숲에 기대어 살아온 사람들의 역사와 문화를 오롯이 엿볼 수 있다. 특히 똥돼지 화장실 터가 남아 있는데, 손잡이와 나무막대기 하나로 스릴 넘치는 제주의 전통 화장실을 경험할 수 있다.

치유의 숲 답게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는 마을힐링해설사와 ‘차롱(대바구니)밥상’은 숲 치유 프로그램과 접목하여 지역의 전통문화를 되살리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 심사평
   삼나무 조림지의 위용이 대단하다. 제주 민가에서 기둥으로 사용하던 조록나무를 비롯해, 붉가시, 동백, 서어나무 군락지가 넓게 분포하고 있어 숲의 교육적 기능이 뛰어나고,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 적정한 탐방객수를 제한하고 있는데, 숲의 수용 능력에 맞춘 관리계획이 세워져 있다. 자연의 품에서 오롯이 살아 낸 옛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고, 그 삶터에서 일구는 치유의 손길이 있는 매우 아름다운 숲이다.


서귀포시 치유의 숲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산록남로 2271
연락처 :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 전화 064-760-3770

출처 :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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