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경기도미술관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피해학생 작품전 - 잠들지 않는 꿈
2014년 4월 16일 오전, 우리는 전대미문의 대참사를 겪었고, 혼란속에 빠졌습니다. 어느덧 한 해가 지났군요. 지난 겨울동안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 분향소가 있는 안산화랑유원지 내 경기도미술관에서는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에서 주최한 '잠들지 않는 꿈'이란 전시가 열렸습니다.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로 불귀의 객이 된 단원고등학교 학생 여섯, 박예슬, 김시연, 박지윤, 빈하용, 이장환, 임세희. 이 아이들이 그리고 만들고 지은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였습니다. 박예슬양과 빈하용군의 작품은 서울 서촌갤러리에서 전시된 적도 있지요. 다른 학생들의 작품은 처음이었습니다. 2학년 12반 교실을 중심으로 아이들의 노래, 아이들의 옷과 구두, 그림과 일러스트를 볼 수 있었습니다. 교실은 막혀있지 않고 열어 ..
2015.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