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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거리4

제주 서귀포 아랑조을 벽화거리 산책 가끔은 뜻밖의 볼거리와 만날 때가 있습니다. 서귀포 이곳 저곳을 구경하고 공항가는 버스를 타기 전, 저녁을 먹으러 들렀던 구 시외터미널 뒷편 용이식당. 밥을 먹고 밖으로 나오는데, 앞집 벽에 그려진 그림이 보입니다. 이곳은 서귀포 구도심 천지동의 음식점 밀집지역. 아랑조을거리로 불리는 곳입니다. 터미널부터 남쪽으로, 천지로를 따라 약 500미터 거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음식점들이 모여 있습니다. 거리 주요 출입구에는 이런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벽화 몇 개를 보고 문득 호기심이 생겨, 이골목 저골목을 탐색하기 시작합니다. 웬지 다른 벽에도 그림이 그려졌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네요.^^ 오호라~ 머지않아 다른 벽화들이 계속 눈에 들어옵니다. 예감이 맞았네요.^^ 벽화는 넓게, 혹은 좁게, 아랑조을 거.. 2012. 12. 10.
예쁜 벽화가 있는 우리동네 한 바퀴 - 고양 성사동 벽화골목 나들이 지리산 둘레길, 제주 올레 덕분에 삼천리 방방곡곡 걷기 좋은 길이 만들어졌듯이, 통영 동피랑 마을에서 시작된 마을 벽화그리기 역시 전국의 골목길로 퍼져나가, 이제는 멀지 않은 곳에서 아름답게 꾸며진 벽화골목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하철 원당역 가까이에 있는 성사1동 곳곳에도 2011년과 2012년, 연작으로 골목길 벽화가 그려졌는데요. 얼마전 그 현장(!)을 목격하고 왔습니다.^^ 성사동 벽화골목은 찾아가기 아주 쉽습니다. 지하철 3호선(일산선) 원당역에서 내려 6번출구로 내려갑니다. 출구 오른쪽 건너편으로 개나리아파트가 있습니다. 고가도로 때문에 가려져서 잘 안보이지만, 횡단보도를 건너 오른쪽으로, 다시 짧은 횡단보도를 건너 언덕진 보도를 걷다 보면 첫 벽화와 만나게 됩니다. 벽화길 입구에서 원당.. 2012. 9. 18.
오호라 어엿브다~ 무지개 꽃길따라 걸어보는 수원 행궁동 벽화골목 골목은 우리에게 묘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공간입니다. 낡고 남루하지만 그 곳에는 사람사는 향기가 진하게 배어 있습니다. 페트병에 담겨 있는 풀꽃 한 송이, 지붕 위에 자라고 있는 고추며 가지같은 채소들. 골목길 하면 떠오르는 분이 있습니다. 사라져 가는 우리네 옛 골목길 풍경을, 삼십여년 사진으로 담았던 고(故) 김기찬 선생님이 그 분입니다. 선생님의 사진첩에는 사진을 찍은 장소와 연도가 적혀 있습니다. 가끔 기회가 닿으면, 그 사진 속에 등장했던 골목들을 찾아봅니다. 많은 곳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만, 아직도 남아 있는 곳이 있어 그나마 위안을 삼습니다. 언제부터인가, 그 남아 있는 골목길들은 곱게 단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동피랑, 태극도, 개미, 아랑조을, 납덕골, 열우물... 전국 방방곡곡,.. 2012. 8. 21.
화천읍내 산천어 벽화와 산천어등 - 2009 제7회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 축제 앞으로 두 달만 있으면 ㅎㅎ 화천에서 산천어 축제를 하는군요. 문득 화천읍내 골목길을 장식했던 산천어 벽화가 생각이나 예전 사진들을 찾아 봤습니다. 지난 2009년 산천어축제 때 찍은 산천어 벽화, 그리고 거리 곳곳을 장식했던 산천어등 모습을 정리해 봤습니다. 요즘은 전국 방방곡곡 벽화거리가 참 많습니다만, 이 때만 해도 그리 많지 않은 시기였습니다. 길을 걷다가 만난 동네 강아지입니다. ㅎ 산천어축제는 화천천을 중심으로 열리는데, 아시아 빙등광장은 이렇게 읍내에 있습니다. 지금은 삼거리에 선등거리가 있는데요. 2009년 초에는 거리를 따라 이렇게 산천어등만 걸려 있었습니다. 선등거리는 2009년 말 생겼습니다. 돌이켜보니, 이 길도 참 많이 변했습니다.^^ 2011.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