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주맛집18

[제주도 맛집] 모슬포 영풍해장국전문점에서 맛 본 보말해장국 이번에도 제주도 가면 한 번 먹어보라는 음식 중 하나를 소개합니다.^^ 보말이라는 고둥을 듬뿍 넣어 끓인 보말해장국인데요. 제주 여행하다 지나치는 횟집 수족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녀석이죠. 보말죽은 전에 먹어 봤는데 보말이 들어간 해장국은 처음이었습니다. 하모리 사거리에서 모슬포항 쪽으로 걸어 내려가다 보면 최남단 모슬포 토요시장(모슬포 방어거리) 입구가 보입니다. 그 입구와 큰 길을 사이에 두고 정면으로 마주보고 있는 음식점이 있으니, 영풍해장국전문점이 그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재료로 조리한 해장국을 맛 볼 수 있는데요. 가게 이름을 '영풍해장국'으로 하지 않고 뒤에 전문점까지 넣은 이유가 있더군요. ㅎㅎ 보말해장국은 황태해장국(북어국)처럼 국물이 맑습니다. 매콤한 맛이 나기는 하지만 지나치게 .. 2013. 12. 10.
[제주도 맛집] 제주시 동문시장 "준호식당"에서 맛 본 순대정식 근처로 지나만 다녔지, 실제 안으로 들어가 본 적은 몇 번 없는 제주시 구제주의 동문시장. 몇 년 전, 제주시에서 매월 발행하는 소식지에 동문시장 맛집을 소개하는 기사가 연재 된 적이 있는데요. 제가 봤던 월호에는 순대국밥집이 실려 있었답니다. 모처럼 구제주만 집중적으로 방랑(?)하던 차에, 밥 때도 되고 해서 동문시장 구석구석을 헤맸는데, 음식점은 눈에 잘 안들어오더군요.^^;; 동문시장 정문을 바라 봤을 때, 맨 왼쪽(서쪽)에 몰려 있다는 걸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골목길 탐방하듯 좁은 시장길을 왔다갔다 하다가 찾은 이곳은 준호식당. 뭐, 사전에 알고 간 건 아니었고, 앞서 말씀드린 그 기사에 나온 집도 아니었답니다. 같은 줄에 순대국밥집이 몇 군데 더 있었는데, 그중 들어 간 곳이 이집이네요.^^ 희.. 2013. 12. 1.
[제주도 맛집] 제주올레 1코스 시흥해녀의집에서 맛 본 오분자기죽(오분작죽) 2000년대 후반, "제주올레"라는 도보여행길이 차츰 알려지기 시작 할 무렵 제주올레와 관련된 여행책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는데요. 첫번째 구간, 시흥 광치기 올레에서 너나할 것 없이 추천한 음식점이 "시흥해녀의집"이었습니다. 심지어는 올레가 중심이 아닌, 일반 제주여행 안내책자에도 시흥해녀의 집은 빠짐없이 소개가 되었지요. 어느 책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이 집은 제주올레 덕분에 시쳇말로 대박이 난 집이라는 설명도 있었습니다. 시흥해녀의 집이 있는 종달리-시흥 해안도로는 찾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길이었다네요. 그나마 렌터카로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버스같은 대중교통 이용하는 사람들은, 거기가 어딘지도 모를 곳이었지요. 지금도 가장 가까운 정류장이 걸어서 30 ~ 40분 거리에 있답니다. 이곳의.. 2013. 12. 1.
제주맛집 - 비양도가 보이는 제주 해조대식당에서 먹은 물회 한 그릇 사진을 찾다보니 협재해변 해조대식당에서 먹은 음식이 하나 더 나왔습니다.^^ 사실, 이날 자리회(자리돔회)를 먹고자 하였으나, 횟감이 떨어진 관계로 그냥 물회로 먹었답니다. 1만 2천 원 정도. 맛이나 보시라고, 본음식 나오기 전에 회 몇 점 내어 주시더군요. ㅎㅎ 이게 웬떡입니까? 하면서 잘 먹었습니다. 본 경기(!) 하기도 전부터 든든한 배를 어루만지며... 다음으로 푸짐하게 나오는 물회도 맛있게 먹었네요.^^ 반찬은, 앞서 맛보기로 먹은 회에 딸려 나온 것보다 많이 조촐하죠? ㅎㅎㅎ 제주 해조대식당은 음식도 음식이지만, 저 창밖으로 시원스럽게 보이는 아름다운 협재해변과 비취빛 바다, 그리고 비양도가 어우러지는 풍경 또한 일품인 곳입니다. :-) 2012.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