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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여행

대중교통으로 한라산 오르기 - 어리목과 영실 가는 천백도로 노선

by 초록배 2012.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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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인 한라산은 제주를 여행하다 보면 자주 눈에 들어오는지라, 등산을 즐기지 않는 여행자라도 한 번 올라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산입니다.

높기는 하지만 경사가 완만하고, 유명 등산로 몇 곳은 대중교통으로 그 입구에서 내릴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 무난하게 찾아갈 수 있는 탐방로(등산로)는 1100 도로와 가까운 영실, 어리목 탐방로와, 5.16 도로와 연결되는 성판악 탐방로입니다.

정상인 백록담까지 오르지는 않고, 비교적 짧은 시간에 등산을 마칠 수 있어서 한나절 산행으로 인기 있는 곳이,
어리목으로 들어가서 영실로 내려오는 구간입니다. 물론 그 반대로도 많이들 걷습니다.


한겨울 눈꽃이 아름다운 기간에는 제주관광공사에서 제주와 서귀포에서 한라산 행 무료셔틀버스를 운영하기도 합니다.

무료버스 운행 기간이 아니거나, 시간대나 위치가 애매한 경우는 제주시외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만약 제주국제공항에서 내려 바로 한라산으로 이동한다면,

100번 시내버스를 이용해서 우선 제주시외버스터미널로 갑니다.

터미널로 들어가면 서쪽 매표소로 가서 어리목행 차표를 구입합니다.

성인기준 편도 1,500 원입니다.

동쪽 매표소에서 구입해도 상관은 없습니다.

다만, 버스 타는 곳이 서쪽 매표소 가까이라, 서쪽 매표소를 찾으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승차장으로 나가면 맨 왼쪽에서 두 번째 기둥에서 아래 사진과 같은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천백도로" 노선이라고 부릅니다.

입산 / 하산 시간을 고려하여, 여름철 겨울철 버스 운행 시간대가 조금 다릅니다.

따라서 사전에 정보를 확인하고 움직이면 공연히 헛걸음 안할 수 있습니다.

한라산 국립공원 홈페이지 보기


터미널을 출발한 버스는 대략 40분 정도면 어리목 입구에 도착합니다.


어리목 "탐방로(등산로)" 입구까지는 여기서 대략 10 여분 정도 더 올라가야 합니다.


탐방로 입구에는 커다란 주차장과 안내소, 매점 등이 있습니다.

참고로, 겨울철에는 아이젠 꼭 챙기셔야 합니다.
탐방로에 높게 쌓인 눈 때문에, 등산화를 신었다고 해도 위험한 구간이 많습니다.


영실은, 탐방로 입구에서 버스가 바로 섭니다.
제주도 여행관련 책자를 보다보니, 일부 책자에서는 천백도로 시외버스를 이용할 경우, 영실 입구에서 내린 후 40~50분 걸어서 탐방로 입구까지 도착할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더군요.
버스를 타면 탐방로 입구 주차장에서 바로 내릴 수 있습니다.

참고로 어리목 정류장에 붙어 있는 버스 시간표입니다.
사진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영실에서 올라 어리목으로 내리거나, 그 반대의 경우, 제주시내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반대편 종점인 중문초등학교 입구 사거리에서 내리게 됩니다.

아래 사진 왼쪽에 보이는 정류장이 중문쪽 기점(출발점)입니다.
정류장 정식 명칭은 중문삼거리 정류장입니다.

맞은편이 제주쪽에서 온 버스가 내리는 곳인데, 별도로 정류장이 없습니다.
삼거리에서 내릴 경우 기사님께 미리 말씀을 해 놓는게 좋습니다.

참고로, 이 장면에서 정면방향 길로 계속 따라가면 컨벤션센터가 나오고,

오른쪽길로 들어서면 중문초등학교, 중문우체국, 천제연폭포입구 지나서 중문관광단지로 연결됩니다.



아래 사거리에서 한라산 방향(북쪽, 제주시 방향)으로 올려다 보면 이렇습니다.
사진 상 오른쪽이 제주행 천백도로 버스 타는 곳입니다. 위 사진과 반대죠? ^^


좀 더 아래에서 바라본 사거리 모습입니다.

이 장면에서는 등 뒤로 내려가면 컨벤션센터,
오른쪽으로 가면 제주월드컵경기장, 서귀포 시내 방면,
왼쪽이 중문관광단지 방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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