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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미술관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고양에서 열린 “꽃과 옹기의 행복 만남전” 관람기

by 초록배 2012.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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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열렸던 호수공원에서는 꽃과 옹기를 주제로 한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호수공원 동쪽에 자리잡고 있는 상설전시관인 “고양꽃전시관”에서

2012년 6월 5일부터 6월 17일까지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고양국제꽃박람회 공식 홈페이지

 

한여름같은 더위가 계속되는 유월 초,

한 달 만에 다시 찾은 호수공원은 여름 분위기가 물씬 풍겼습니다.

 

매표소에서 매표를 하고 입구로 들어서자 보이는 풍경,

꽃전시관 앞마당은 박람회 때 그 모습 그대로더군요.^^

 

높이 13미터의 월드플라워타워도 잘 있습니다.^^

 

주출입구 옆으로는 전시회 포스터와 행사장 안내도가 붙어 있습니다.

 

현관으로 들어서면 바로 실내전시장 입구가 보입니다.

 

정면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관람을 하면 무난합니다.

 

초입에는 고양시 홍보관이 보이는데요.

꽃 박람회 때랑 같은 모습입니다.

 

우리 국민여동생 필숙이 아이유 양도 여기저기 등장합니다. 하핫~

 

이외에도 홍보관에서는 고양시의 역사와 사회 문화적 핵심가치를 소개하는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고양시 홍보관을 먼저 살펴보고 본격적인 옹기 구경에 나섭니다.

 

우선 옹기란 무엇인가? 라는, 다소 철학적일 수 있는 주제로 시작합니다.^^;

 

인류의 선사시대부터 존재했던 오래된 민간의 생활 도구가 바로 옹기입니다.

 

이어지는 전시물은 옹기로 표현한 인간의 일생입니다.

 

일상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보니, 이런 구성의 전시도 가능하네요.~

 

마지막은 옹관으로 끝이 납니다.

그 옛날 사람들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관의 재료인 나무 뿐만 아니라, 옹기로도 관을 만든 적이 있습니다.

 

다음 전시물 사이로는 산야초들이 자라고 있는 밭이 보입니다.

 

약이 되는 산야초밭을 지나면
산업화 이전까지 우리 삶의 중심이었던, 농업과 관련된 옹기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미꾸라지 통발을 옹기로 만들었군요.~ 놀랍습니다.~

 

이 커다란 항아리는 주꾸미 담는 용도랍니다. ㅎㅎ

 

이것은 돗자리 짤 때 쓰는 고드레.

 

중간 중간 신기한 옹기들이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옹기는 먹을거리를 담아두는 용도로도 많이 쓰이지요.

그래서 부엌과도 관련이 깊습니다.

 

우물가에 길어 올린 물을 담거나, 옮기는 도구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장독대로 넘어가기 전에는 세계 각국의 옹기를 전시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그 중 눈길을 끌었던, 차를 담아두는 다호 사진 한 장 올려 봅니다.

중국 황실에서 쓰던 것이라고 하네요.

 

이어서 장고대와 장독대입니다.
장고는 왕실에서, 장독대는 민간에서 장류를 담아 놓은 옹기를 모아 놓은 곳입니다.

 

장독대 옆은 한약방입니다.
각종 탕기도 옹기로 만들었지요~

 

이 손잡이 달린 약탕기(사진 오른쪽), 오랜만에 봅니다.^^;

요즘은 전자동 약탕기를 많이 쓰지요.

 

다음은 토속신앙의 상징물로, 혹은 건축 부자재로 쓰이던 옹기들을 모아 놓은 곳입니다.

 

이것은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도자기 뿐만 아니라 옹기도 화분으로 사용합니다.

 

태극기가 그려진 화분도 있군요.~

 

주제별 옹기 모음 마지막은,
술 입니다!!!
술과 관련된 옹기들이죠. ㅎㅎㅎ

 

맨 마지막에는 찌그러진 옹기도 있습니다.

사용 하는 게 맞겠죠? ^^

 

정말 다양한 옹기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제목이 꽃과 옹기의 만남인데, 어째 꽃은 안보인다 하셨죠???

 

주제별 옹기들 앞쪽으로, 꽃으로 장식된 옹기 정원이 있습니다.

 

다양한 크기의 옹기들이 꽃과 어울려 정원에 놓여 있습니다.

 

이렇게 옹기 정원을 둘러보고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합니다.

 

초대작가 작품전시 판매관 입구 정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커다란 옹기.

 

뚜껑과 그 아래로, 단풍잎을 정교하게 세겨 놓았네요.~

 

아까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초대작가 전시관과 연결됩니다.

 

고재권 작가의 작품들이 보이는군요.~

 

회화로 표현된 옹기. 생생한 느낌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이건 옹기를 활용한 작은 분수 작품이네요.

 

실제 단풍나무와 옹기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렇게 초대 작가들의 작품을 살펴 봤습니다.

 

작가 부스 옆으로는 옹기와 관련된 업체의 부스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도자기 부스도 하나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옹기체험전 이면서 작업장입니다.

 

충청남도 연기군, 뒤웅박고을에 있는 전통 장류 테마공원에서도 참가했습니다.

 

이렇게 전시장을 둘러보고, 마지막

한국 전통옹기 명품관으로 향합니다.

 

입구에서 부터 훌륭한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이 옹기는 고양 600년을 기념하는 백송 작품이랍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주옥같은 작품들이 전시실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초대작가인 고재권 선생님의 작품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명품관을 끝으로 “꽃과 옹기의 행복 만남 전” 관람을 마쳤습니다.

 

올해 못 보신 분들은 내년에 한 번 구경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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