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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여행/2013 화천산천어축제

[화천문화유적] 화천 위라리 칠층석탑

by 초록배 2013.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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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화천읍내에서 화천대교를 건너자마자 위라리라는 마을이 나옵니다.

 

화천군 문화관광 홈페이지

 

 

 

 

마을 표지석 오른쪽 바로 뒤로 "위라리 칠층석탑" 안내판이 보이는데요.

 

언덕길을 따라 조금만 오르면, 석탑이 바로 눈에 들어옵니다. 

 

 

위라리칠층석탑은 아동복지시설 "풍익홈" 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유지 안이기 때문에 관람 제한이 있을 법도 하지만,

딱히 문같은 걸로 막혀 있지 않아서, 자유롭게 구경할 수 있답니다.~

 

너무 이르거나 늦은 시간을 피하면 큰 문제 없습니다.^^;; 

 

위라리 칠층석탑 설명문입니다.

 

문화재청이나 화천군의 예전 자료에는 무슨 무슨 절에 있던 탑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최근 다시 세운 설명문에는 "탑이 어느 절의 것인지, 원래 위치는 어디였는지 알 수 없다"고 되어 있습니다.

 

다만 시기는 고려시대로 추정하는데요.

 

칠층의 석탑은 그 예가 많지 않으며, 국보나 보물로 지정된 것들이 많습니다.

 

위라리 칠층석탑은 1971년에 강원도 유형문화재 30호로 지정된 후, 1975년에 보수를 해서 지금 모습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거의 비슷한 모양의 탑으로 국보 제100호인 "남계원칠층석탑"이 있습니다.

 

원래 개성에 있던 이 탑은 지금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데, 높이 7.54미터의 장대한 탑입니다.

 

화천 위라리 칠층석탑은 개성 남계원칠층석탑의 절반보다 조금 더 작은 3.3미터.

 

축소판이라 할 수 있네요.~ 

 

안내문이 있는 방향에서 탑을 보면 모양새가 제법 의젓합니다. 

 

 

그런데 한 바퀴 돌면서 자세히 보면,

무언가 인공미(?)가 느껴집니다.^^; 

 

 

 

 

 

이유인 즉슨,

지난 1975년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탑의 잔해를 모아서 복원했는데,

기단부에서 3층 까지 몸돌과 1층부터 7층까지 지붕돌은 원래의 석재를 사용했지만,

나머지는 새 석재로 보충을 했기에 그렇답니다.^^;

 

옛 석재가 제대로 남아 있었다면,

국보급까진 안되더라도 보물급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렇게 화천 위라리 칠층석탑을 살펴 봤습니다.

 

가까이에는 화천민속박물관, 화천열차펜션, 화천공설운동장 등 체육시설이 있으니, 함께 둘러보시면 좋습니다.~

 

 

참고로, 아래 사진은 여름에 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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