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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전시회 박람회

도자기의 명가, 경기도 이천에서 열린 2014 제28회 이천도자기축제

by 초록배 2014.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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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의 고장 경기도 이천에서는 8월 말부터 3주 정도 도자기를 주제로 한 축제를 개최합니다.

원래는 봄철 열리는 행사이나, 올해는 세월호 참사에 따른 애도 분위기 속에 시기를 가을로 변경했습니다.

제28회 이천도자기축제는 8월 29일부터 9월 21일까지 설봉공원 일원에서 진행됩니다.

이천도자기축제 공식 홈페이지

축제장 입구

축제장 입구

축제가 열리는 이천 설봉공원은 이천시내 중심에서 2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설봉공원 안쪽까지 들어가는 버스가 거의 없어서 대중교통 이용하기 다소 애매합니다만,

다행스럽게도 축제기간에는 이천시외버스터미널과 축제장을 오고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합니다.
배차는 한 시간에 한 대 꼴이며, 점심시간(12시)대에는 운행을 하지 않습니다.

셔틀버스는 터미널건물 북서쪽 길 건너편, 파리바게뜨 바로 옆 정류장에서 출도착합니다.

셔틀버스 시간표

셔틀버스 시간표

편도 소요시간은 터미널에서 행사장까지 10분 내외, 행사장에서 터미널까지는 20분 내외입니다.
참고로, 터미널에서 설봉공원까지 쉬엄쉬엄 걸어갈 수도 있는데, 대략 30분 정도 걸립니다.^^;

설봉공원 행사장은 출입구가 여럿 있는데,
공원 정류장에 도착하면 가급적 주출입구(첫번째 사진)로 들어갑니다.

행사안내전단은 이곳에서 받을 수 있거든요.

이천도자기축제는 입장료 무료, 차를 갖고 가신 분은 주차료도 무료입니다.

2년에 한 번, 홀수년에 열리는 ‘도자비엔날레’ 때는 윗쪽 언덕에 자리잡고 있는 세라피아에서도 부대행사가 열리지만 ‘도자기축제’ 때는 아닙니다.

주출입구로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만남의 광장, 그 서쪽에 있는 동문광장 주변에 대부분의 볼거리가 몰려 있습니다.



토야를 바라봤을 때 만남의 광장 오른쪽 부터 살펴 볼까요?

가장 먼저 보이는 건 흙놀이세상/도자빚기경연대회장입니다.
경연대회는 못보고 흙놀이 하는 여학생들만 봤습니다.^^

흙놀이

흙놀이

가까이에는 라쿠소성 시연장이 있는데, 역시 완성품만 구경 했습니다.

라쿠소성 시연장

라쿠소성 시연장

체험장은 “프라이빗 도자관” 주변으로 이어지는데요.

소원나무에 종을 달거나, 편지를 써서 느린 우체통에 넣고 나중에 받아보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자기 종 달기는 5,000 원, 편지쓰기는 1,000 원.

소원나무

소원나무

느린 우체통

느린 우체통

프라이빗 도자관 안에서는 보다 다양한 도자체험을 할 수 있는데, 완성되는데 까지 시간이 걸리는 체험이 많아서 완성 후 택배로 보내준다고 합니다.
체험비는 8천원 ~ 2만 5천원 사이. 1만원 정도가 많습니다.

도자체험

도자체험

토야인형 뒤에는 도판가훈쓰기/문인화그리기 체험장이 있고,

도판 가훈쓰기

도판 가훈쓰기

잔, 잔, 잔 / 기념품점이 이웃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물잔 찻잔인데, 도자인형 몇 가지도 섞여 있더군요.

도자 기념품

도자 기념품

맨 처음 본 흙놀이세상 바로 맞은편에는 ‘명장 및 신진작가 도자제작’ 시연장이 있습니다.
운이 좋으면 이런 장면을 보실 수 있지요.~

도자 제작 시연장

도자 제작 시연장

만남의 광장의 볼거리를 둘러보고 동문광장으로 갑니다.

두 광장을 이어주는 길은 이번 축제기간 “서화의 길”로 불립니다.

서화의 길

서화의 길

초대작가 50분의 도판서화를 감상할 수 있는데, 크기가 큰 작품이 의외로 많습니다.
도자기판(도판)에 그린 그림이라니 신기하죠? ^^

흑룡 도판서화

흑룡 도판서화

서화의 길 좌우에는 기획전시관 1곳과 도자판매관 3곳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도자판매관은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생활자기부터 감상용 자기까지 다양한 상품을 볼 수 있는 곳이지요.
물론 마음에 드는 건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도자판매관

도자판매관

기획전시관에서는 두 가지 중요한 전시가 열리니 꼭 구경하세요.

하나는 이천도자 트렌드 공모전, 다른 하나는 이천도자 신작전입니다.

전시관 안으로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게 올해 처음 열리는 “이천 도자 신작전”.

이천도자 신작전

이천도자 신작전

새로운 기법, 새로운 도안으로 만든 참신한 작품을 많이 감상할 수 있는데요.
인기투표도 함께 진행하니 이왕 구경 가신 김에 소중한 한 표 행사하고 오세요. ㅎㅎ

이종철 작 - 마음 속의 풍경

이종철 작 – 마음 속의 풍경

오주연 최희진 작 - 유아식기 세트

오주연, 최희진 작 – 유아식기 세트

전시관 안으로 더 들어가면 제5회 이천도자 트렌드 공모전 입상작을 볼 수 있습니다.

도자 트렌드전

도자 트렌드전

해외에서는 도자기를 이용한 간판이 활성화 된 곳이 많다는군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볼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곳에 전시된 작품들을 살펴보니 도자기로 간판을 만들어도 멋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상작인 북카페. 작가는 이주석(우은주).

대상작 - 북카페

대상작 – 북카페

지붕을 활용한 간판인 ‘살맛 나는 간판’.
김창현 작가가 동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살맛나는 간판

살맛나는 간판

화제의 작품인 “카페 화(花)”.
황정희 작가의 작품으로 금상을 받았습니다.

카페 화

카페 화

돌이켜 보니, 카페용 간판이 많았군요.^^

도자판매관과 기획전시관을 함께 살펴 본 후 동문광장에 도착했습니다.

광장 중앙에 우뚝 선 천막형 건물은 큰 항아리 만들기, 액션 페인팅 체험장입니다.

큰 항아리 액션 페인팅 체험

큰 항아리 액션 페인팅 체험

대부분 큰 항아리보다는 액션 페인팅에 관심을 갖더군요.~
항아리가 너무 커서 그런가 봅니다.

액션 페인팅 체험

액션 페인팅 체험

광장 가장자리에는 이천시 농특산물 판매장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천에는 어떤 특산품이 있는지 살펴 보세요.
간단하게 먹을만 한 것도 있습니다.

이천 농특산물 판매장

이천 농특산물 판매장

이천 농특산물 판매장

이천 농특산물 판매장

동문광장 옆에는 또 하나의 흙 체험관이 있습니다.

흙 체험관

흙 체험관

반완성품에 채색을 하는 체험은 물론,

도자기 채색 체험

도자기 채색 체험

직접 물레를 돌리면서 자기의 모양을 잡아보는 물레성형 체험에도 참가할 수 있습니다.

물레성형교실

물레성형교실

흙 체험관을 끝으로 설봉공원에서 열린 이천도자기축제 관람을 마쳤습니다.

이천도자기축제는 볼거리도 볼거리지만,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많은 체험형 축제랍니다.

나들이하기 좋은 가을,
도자기의 고장 “이천”에서 열리는 재미있는 축제, 잊지말고 구경해 보세요.~

장작가마

장작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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