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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 군정 시정 소식

은행나무 악취없앤다 - 국립산림과학원 DNA 성감별 분석법 적용, 수나무로 성공 교체 진행중

by 초록배 2016.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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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이 ‘은행나무 성(性) 감별 DNA 분석법’의 적용으로 서울시 영등포구 등 11개 구(區)의 가로수 가운데 악취 주범인 '은행나무 암나무'가 수나무로 교체 되었다고 2016년 1월 21일 발표했습니다.

산림청 홈페이지 http://www.forest.go.kr/

작년(2015년) 11월부터 12월까지 서울시 11개 구에서 은행나무 암나무의 열매 냄새 관련 민원 해결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은행나무 가로수 교체 사업을 시행했습니다.
이 사업에서 열매가 없는 은행나무 수나무만을 선별하여 심기 위해 은행나무 성감별 DNA 분석법이 적용된 것입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이 2011년 개발한 은행나무 성감별 DNA 분석법은 어린 은행나무의 잎에서 추출한 DNA를 분석해 수나무만 갖고 있는 DNA 표지를 확인하여 조기에 성별을 구분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이 기술은 지난해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은행나무 원산지이자 은행열매 세계 최대 생산국인 중국에서 국제 특허로 등록된 바 있습니다.

은행나무는 공해에 강하고 병해충 피해가 적을 뿐만 아니라 가을이면 노란 단풍으로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는 장점 덕에 전국 가로수 중 16퍼센트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암나무에서 열리는 열매가 가을이면 고약한 냄새를 풍기며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줄 뿐만 아니라, 바닥에 떨어져 도시 미관을 해치고 열매를 줍는 사람들로 인해 도로 위 안전사고를 일으키는 등 문제가 제기되어 왔습니다.

은행나무는 20년 이상 자라 열매가 열릴 때 까지 암수를 구분할 수 없기 때문에 은행나무 성감별 DNA 분석법이 개발되기 전에는 열매가 없는 수나무만을 가로수로 식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번 가로수 은행나무 수나무 교체 식재 사업을 통해 서울시 곳곳에서 암나무 열매가 풍기는 악취 없이 노랗게 물든 단풍의 정취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울시는 은행나무 암나무 열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시민의 불편이 많은 횡단보도와 버스 정류장 인근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암나무를 수나무로 교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유전자원과 홍용표 과장은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현장에 활용되어 국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낸 우수한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들과의 협업으로 은행나무 성감별 DNA 분석기술이 쾌적한 은행나무 가로수 환경 조성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출처: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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