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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 군정 시정 소식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문화영화로 보는 대한민국' 기록물 온라인 일반 공개

by 초록배 2017.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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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이소연)은 '문화영화로 보는 대한민국' 기록물을 2017년 12월 7일부터 국가기록원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공개합니다.
 이번 기록물은 총 150건으로, 1950년대에 국립영화제작소가 생산한 문화영화 66편과 제작계획서 등 관련 기록물 84건입니다.

국가기록원 홈페이지 http://www.archives.go.kr/

일반적으로 문화영화는 문화․교육을 목적으로 제작된 기록영화입니다.
 주로 상업영화와 함께 극장에서 상영되었으며, 1990년대 후반 상영이 중단될 때까지 다양한 사회․생활모습이 담겨 있어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1950년대는 전쟁의 폐허 속에서 국가 재건을 위해 모든 국민이 힘을 모은 시기로, 이 시기에 제작된 문화영화에는 당시의 고난과 희망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습니다.
 한국전쟁(6.25전쟁) 중국군의 개입으로 인한 흥남철수작전, 1.4 후퇴로 엄동설한에 한강의 얼음판을 걷는 피난민 행렬과 기차 지붕 위에 몸을 싣고 남쪽으로 피난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물겹습니다(영상 1).

한편, 전후 복구된 서울거리를 다니는 전차, 우리 손으로 만든 시발자동차, 국내․국제 여객기 운항 모습, 해외 원조로 건설된 충주비료공장, 문경시멘트공장, 인천판유리공장 모습, 전쟁으로 남편을 잃은 여성의 자립생활 등에서는 전쟁의 상흔을 극복하려는 우리 국민의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영상 5, 6, 13).

또한, 의․식․주 등 가정생활 개선을 위한 계몽적 성격의 문화영화에서는 1950년대 일반 국민들의 생활모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수동식 세탁기, 아기 옷, 이유식, 개량부엌 만드는 방법, 잡곡밥과 식빵 장려, 위생적인 우물을 파는 방법 등은 오늘날 보기 힘든 흥미로운 장면입니다(영상 7, 8, 9, 10, 18).

이외에도 1950년대 문화영화는 정치,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로 제작되어 시대상이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강냉이와 감자로 겨울을 나고, 나무 스키를 타고 등교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담긴 대관령의 겨울 풍경, 해학과 풍자를 담아 국민들에게 웃음을 안겨 준 장소팔, 고춘자의 만담은 그 옛날의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영상 11, 15).

우리나라 마지막 황제인 순종의 1926년 장례식 장면을 편집한 영상, 최승희의 수제자이자 부채춤의 창무자인 김백봉 여사의 공연 영상, 1909년 건립 당시 동양 최대 규모였던 창경궁(당시 창경원) 식물원의 1959년 모습, 쥐잡기 홍보만화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영상 4, 16, 17, 20).

국가기록원은 올해 1950년대 문화영화를 제공한 데 이어, 2018년에는 1960년대 문화영화를 공개하는 등 2021년까지 연차별로 문화영화 기록물을 구축․제공할 예정입니다.

○ 주요 문화영화 영상 갈무리(캡쳐)



★ 주요 문화영화 편집 영상 자막 내용

번호

분야

관리번호

제목

영상자막 내용

생산연도

1

정치

CEN0002040~CEN0002042

 

상기하자

6.25

그러나 이때 한만(韓滿) 국경에 집결하여 침입의 기회를 노리고 있던 50~60만의 중공군이 불법 개입을 하기 시작했다. 눈물을 머금고 아군과 유엔군의 북한 철수. 유엔군이 철수하는 곳마다 그 뒤를 이어서 60만 이상의 동포들이 자유를 찾아 남으로 향했다. 또한 미 제7사단의 17연대와 국군부대도 철수를 개시해서 북상했던 수도 사단과 흥남에서 상봉하여 흥남 해상 철수작전은 해공권의 완전한 장악 밑에 성공시켰다. 한편 작전상 무저항 철수를 감행한 아군은 4284년 1월 3일 적이 서울 동북방 의정부에 침입하자 1월 4일 부득이 정부 각 기관을 부산으로 철수했고 이에 앞서 일반 시민들도 전부 남으로 피난케 했다. 엄동설한풍을 무릅쓰고 낮에 밤을 이어 한강의 얼음판을 걷는 비참한 피난민의 행렬 그들의 가슴속에는 천인공노할 붉은 침략자에 대한 적개심과 격분이 한없이 솟아올랐던 것이다. 적의 대 공세가 개시된 이래 인해전술로 말미암은 국군과 유엔군의 피해도 많았으나 적의 피해는 무려 10배 이상에 달했다. (16:13~18:03 / 1분 50초)

1957

2

정치

CEN0002052

자손만대에 

고하노라

이렇게 뿌려진 3.1정신의 씨앗은 끊임없는 만세운동과 독립운동으로서 싹터 나아갔습니다.

민족의 수난이 끝나는 날. 악귀(惡鬼) 같은 왜정(倭政)이 그 막을 내리는 날. 반세기를 거친 대한독립의 성업이 완수되고 태극기가 다시 서광을 받는 날은 왔습니다. 다시 대한사람의 손으로 돌아온 대한의 땅으로 해외에서 고생하던 동포들이 돌아옵니다. 정의의 십자군 미국군대가 우리들의 환영 속에 보무당당하게 진주했습니다. (03:08~05:30 / 2분 22초)

1957

3

정치

CEN0002055

정의는 

부른다

Meanwhile, the desire of the Korean people to speak for themselves in the United Nations grew steadily stronger.

한편 유엔에서 발언권을 얻고자 하는 한국인들의 바람은 커져만 갔다.

 

Everywhere in Korea, whenever groups met, Soviet Russia was denounced for vetoing in the Security Council, Koreas request for membership in the United nations.

한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모이는 곳마다 안보리에서 한국의 유엔 가입을 거부한 소련을 비난했다.

 

These were the articulate voices of free democracy.

자유민주주의를 향한 분명한 목소리였다.

 

In accord with the expressed wishes of the people, A NATIONAL COMMITTEE FOR UN MEMBERSHIP established headquarters in Seoul.

국민의 뜻에 따라 유엔 가입 추진 위원회가 서울에 본부를 설치했다.

 

Committee membership was comprised of leading Korean citizens from every walk  of national life.

위원회는 모든 면에서 국민의 생활을 주도하는 저명인사들로 이루어졌다.

 

Recognizing the significance of the task, local committee were formed in every province of the nation.

과제의 중요성을 인식한 국민들은 여러 지역에서 지역 위원회를 수립했다. (06:12~07:42 / 1분 30초)

1957

4

정치

CEN0002168

순종황제 

장례식

지금으로부터 32년 전 단기 4259년 봄빛이 무르익어 창경원의 벚꽃이 만발한 4월 26일날. 이날은 이조 제27대 임금이신 순종황제께서는 그 한 많고 파란 많은 생애를 끝마치시는 날이었습니다. 이날은 아침부터 창덕궁 정문인 금호문에는 애수에 찬 듯한 숨이 어리어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을 아프게 하는 것입니다. 비록 왕관을 쓰고 옥좌에 앉은 지 4년밖에 안 되는 짧은 해이지만 왕께서는 항상 망국의 군주라는 뼈저린 번민에 사로잡혀 민민한 생활을 계속한 지 18년에 마침내 53살의 도수로서 이조 마지막의 막을 내리신 것입니다. 창덕궁 빈저를 둘러싼 보이지 않는 원한과 통분의 그림자가 돌고 있는 것입니다. 순종 황제의 승하가 삼천리 방방곡곡에 널리 퍼지기 시작하자 이 나라의 흰옷 입은 백성들은 남자나, 여자나, 늙은이나, 젊은이 할 것 없이 모두가 하늘을 향하여 호곡하며 금호문 앞으로 몰려드는 것입니다. 남자들의 침통한 울부짖는 소리와 함께 여자들은 삼단 같은 머리를 풀어헤치고 단장의 슬픈 울음을 울면서 금호문 앞에 몸부림치는 것입니다. 삼천만 백성이 함께 우는 것입니다. 실로 하늘도 울고 땅도 우는 것이 아닌가. 이것은 단순히 돌아가신 순종임금님을 추모해서만 우는 것이 결코 아닐 것입니다. 이조의 519년의 사직을 지켜오던 이 임금님을 섬겨서 나라를 지키고 산천을 지키던 백성들이 하늘이 무너지는 듯이 놀라운 한일 합병하던 날 융희4년 8월 29일을 당하고는 비록 임금이 왜놈의 강압에 못 이겨 자리에서는 물러났다하지만 이 나라의 백성들의 가슴에는 우리 임금님이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또 순종황제가 생존했음으로 해서 그들은 아직도 내 나라가 있다는 의식을 잃지 않고 간직해 왔던 것입니다. (00:10~03:10 / 3분)

1958

5

사회

CEN0002038

새로운 출발

이와 같이 불우한 환경에서도 굴(屈)하지 않고 곤궁(困窮)과 싸워가며 스스로의 살길을 찾아가는 전쟁미망인은 전국 각지에 수많이 있으며 그들은 전국 백사십일개소의 모자원, 자매원 또는 수산장 같은 직업보도시설을 통해서 자립생활에 필요한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삶에 대한 의욕과 투지를 견고히 해서 자신과 희망에 찬 새로운 출발을 해 나가는 것입니다. (10:11~10:40 / 29초)

1957

6

사회

CEN0002128

약진 10년 : 농·축·수산업과 교통

한편 공로(公路)의 행정도 눈부신 발전을 보이게 되어 말쑥하게 단장된 도로 위를 각종 차량들이 쉴 사이 없이 내왕하게 됐습니다.

또한 이와 때를 같이 해서 현대 교통의 총아인 여객기 항공망도 국내외로 나날이 그 날개를 뻗어가고 있습니다. 이 여객기 항로의 국내선은 서울, 부산, 강릉, 광주 간과 제주도 간의 정기 국내 항로와 서울-홍콩 간의 국제선을 비롯해서 4291년도에 이르러서는 한미항공협정을 보게 돼서 우리의 여객기가 태평양을 건너 미국으로 날게 될 날도 머지 않습니다. (06:24~07:43 / 1분 18초)

1958

7

사회

CEN0002172

가정교도원

날이 차차 풀렸습니다. 들판은 새싹이 파릇파릇 움트기 시작한 어느 날이었습니다. 빨래터엔 순이 엄마와 몇몇 부인들이 빨래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이 마을에 와서 이들에게 방한복이라든지 작업복이며 음식 만들기며 여러 가지를 이야기 해 주었는데 지금쯤 저들은 제가 말한데 대해 이야기나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빨래를 마치고 돌아가던 길에 명길이 집 앞을 지나던 순이 엄마는 세탁기로 빨래하고 있는 명길 엄마에게 들렀습니다. 세탁기에 관해서 몇 마디 말을 주고받은 다음 명길 엄마는 순이 엄마에게

“이 교도원에게서 배워보세요. 얼마나 살림이 편해지는지 모릅니다.”

하고 말해 주었습니다. 이 말을 듣고 난 순이 엄마는

‘정말 그럴까? 정말 이 교도원에게서 배우면 살림이 편해질까?’

이렇게 생각하면서 명길이 집을 나섰습니다. (11:27~13:17 / 1분 50초)

1959

8

사회

CEN0002174

간편한 

육아법

여러분의 귀여운 애기가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선 간단하고 활동적인 애기 옷, 신선한 공기와 일광, 좋은 애기 음식, 적당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 그리고 따뜻한 어머니의 사랑이 필요한 것입니다.

(09:36~10:01 / 25초)

1959

9

사회

CEN0002179

개량부엌 

만들기

철수네 부엌은 이렇게 알뜰하고 간편한 부엌으로 개량되었습니다.

우리의 눈에는 얼핏 띄지는 않으나 달라진 또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부엌에서 일하는 철수어머니의 흐뭇해진 마음입니다.

나는 교도하고 돌아오는 길에 철수네 집에 오래간만에 들렀습니다. 마음껏 반가이 맞아주는 철수어머니의 웃음 띤 얼굴에서 나는 나의 신념이 마음속 깊이 굳어지며 교도한 보람을 느꼈습니다. 철수 아버지께서는 요즘은 깨끗한 밥상을 받으면은 한층 입맛을 돋군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철수어머니는 전날 부엌에 들어갈라면은 먼저 짜증부터 나던 부엌이 이제는 이렇게 알뜰한 정이 들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이 싼 값으로 개량된 부엌은 그 후 동네 부인들의 큰 화젯거리가 되었던 것입니다.

(09:59~11:50 / 1분 51초)

1959

10

사회

CEN0002208

식생활개선

“아니 아주머니는 쌀밥이 싫어서 그러시는 건 아니시겠죠. 그렇지 않으면 무슨 계획이라도 있으십니까?”

“그래서만이 아니죠. 오래 전부터 계획이 있었어요. 잡곡밥과 식빵이 첫째로는 경제적이고 둘째로는 영양가가 더 많기 때문이에요.”

“오, 그렇습니까?”

그러나 습관을 바꾸기는 힘드는 일인데, 어떻게들 하고 계신지 이제 며칠 지났으니 슬쩍 실례해 보겠습니다.

“실례합니다. 이렇게 식사 중에”

“어서 오십시오.”

“아 모두 잡곡밥이군요. 계획이 잘 되어 갑니까?”

“잘되다 뿐입니까, 입맛도 나아졌지만 원기 왕성해져서요.”

“그러나 처음에는 얼마나 애먹었는지 모르겠어요.”

“엄마가 아빠 때문에 애먹었지 뭐.”

“여보, 내 봉급이 시원찮다는 시위인거야?”

“얘 어멈아, 이런 거 갖다 애들이나 줘라.”

“사실인걸 뭐”

“아 그래.”

“그래서 저렇게 도표까지 만들어 놨어요.”

“같은 열량에 있어서 영양가의 비교표군요. 먼저 쌀은, 다음은 보리밥 또 식빵, 아 영양가로 보니 식빵은 쌀밥에 거의 배가 되니 참 놀라운 일이군요.”

“식빵을 먹으면 키가 무럭무럭 자란대요.”

(01:47~03:47 / 2분)

1959

11

사회

CEN0002187

대관령의 

겨울

그러나 대관령의 겨울은 모든 것이 눈과 더불어 긴 휴식을 갖게 되는 계절입니다. 함박눈이 그칠 사이 없이 내리기 시작하면 집 주변은 눈 동산을 이루고 나뭇가지에는 흰 눈꽃이 핍니다. 이럴 때는 이웃 간에 오고 가는 사람도 없고 이곳 사람들은 집안에서 강냉이와 감자를 먹어가며 겨울이 가기를 기다릴 뿐입니다.

대관령 기슭의 새로운 현대교육은 아는지 모르는지 한학만을 배우기에 여념이 없는 한 서당이 있습니다. 이 곳 글방의 서생들은 머리를 잘라서는 안 되며 옷도 흰 무명옷밖에 입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성인(聖人)의 법과 예의를 그대로 이어서 후세에 전하려 하는 것이 서당을 차린 이유라는 이 글방에는 현재 십오 명의 머리를 길게 땋은 총각과 몇 사람의 어른들이 논어, 맹자를 열심히 외우고 있습니다.

글방에서 한 고개를 넘어서면 이와는 대조적인 현대식 국민학교가 있습니다. 눈이 많이 오는 곳이면 어디나 마찬가지이겠지만은 이 곳 아이들 대부분은 스키를 타고 학교에 옵니다. 손발이 어는 추운 날도 아이들은 추운 것을 모르는 것입니다. 눈사람을 만들고 때로는 눈싸움이 벌어져서 일대 열전을 이루기도 합니다. (02:30~04:25 / 1분 55초)

1959

12

사회

CEN0002192

둑(발전은 협력에서)

우리들은 다시 일을 시작했습니다. 박 이장이 자기의 사재를 팔아서 식량을 마련했다는데 대해 감격한 마을 사람들은 둑 공사에 전보다 더욱 열을 냈습니다.

이것을 본 장 서방과 인구도 둑을 쌓는 데 협조를 했습니다.

그날부터 우리들은 점심 식사를 마친 후면은 모두들 한 곳에 모여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면서 고된 작업 중에 한 때를 즐겼습니다.

우리들의 노력으로 둑은 점점 완성되어 갔습니다. 물론 그 동안 여러 가지 애로가 많았습니다만은 누구 하나 불평을 하지 않았습니다.

어느덧 계절은 바뀌어 여름이 가고 가을도 지나갔습니다. 그 동안 우리들은 꾸준히 둑을 쌓았습니다. (15:17~17:30 / 2분 13초)

1959

13

경제

CEN0002135~CEN0002138

우리의

새살림

한편 우리의 살림을 뒤받쳐주는 국가 기간산업들도 힘차게 건설되어 경상북도 문경에 운크라 자금 890만4천 달러와 20여억 환으로 시멘트공장 그리고 충청북도 충주 교외에 F.O.A 자금 2천300만 달러를 기금으로 해서 연산 요소비료 8만5천 톤의 생산량을 가질 거대한 기간산업체의 건설에 박차를 가해오던 중, 단기 4290년 9월 26일 드디어 연산 20만 톤의 시멘트를 생산해서 이 나라 건설에 이바지할 문경시멘트공장이 완성되었습니다. 4286년 휴전 후부터 산업절반에 걸친 부흥재건사업이 활발해 짐에 따라서 시멘트의 국내 수요량도 급속히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시멘트는 철재, 목재 등과 더불어 산업부흥의 기초 자재이며 그 용도는 철도, 전력, 항만, 하천, 도로, 교량, 군사시설, 건축 및 각종 제품 등 특히 고층건물, 수리 시설, 포장 도로, 축항 등의 건설에 필수 불가결하며 근대문명의 척도라고도 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문경시멘트공장과 더불어 우리나라 기간산업체의 하나인 인천 판유리 공장이 운크라 자금 360만 달러와 한화 6억 환의 자금으로 인천에 건립되어 4290년 9월 30일에 그 준공을 보게 되어 연산 12만 상자의 판유리를 생산해서 판유리의 자급자족을 보게 되었고 이로 말미암아 막대한 외화를 절약하게 되었습니다. (05:56~07:26 / 1분 41초)

1958

14

경제

CEN0002106

보리를 기르는 새비료

이와 같이 양쪽 보리밭에서 벤 보리는 한 농가의 마당에서 동시에 똑같이 탈곡을 하기로 했습니다.

탈곡이 끝나 석회와 과석을 안 준 밭의 보리부터 먼저 되로써 되어 보기로 했습니다. 그 밭은 토질도 좋고 또한 보리도 잘된 편입니다만 그 결과는 두 되하고도 이 정도밖에는 남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석회와 과석을 뿌린 밭의 보리는 보시는 바와 같이 두 되를 되고 난 후에도 이렇게 많이 남았습니다. 이것이 석회와 과석을 주는 곳이 그것을 안주는 곳보다는 훨씬 더 많은 보리를 수확할 수 있다는 증거인 것입니다. 이리하여 농부들은 전시포에서 나타난 결과를 보고 자신을 얻어 앞으로는 더 많은 수확과 더 좋은 보리를 생산하기 위해서 석회와 과석을 사용하는 새로운 농사법으로 보리농사를 짓기로 했습니다. (11:48~13:18 / 1분 30초)

1958

15

문화

CEN0002036

내 강산

좋을시고

장소팔 : 내가 대구에 도착한 그 때가 바로 어느 땐고 하니,

고춘자 : 어느 때에요?

장소팔 : 꽃이 피는 양춘가절도 아니고,

고춘자 : 그러믄요?

장소팔 : 새가 우는 녹음방초 승화시도 아니고,

고춘자 : 그러믄요?

장소팔 :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는 엄동설한도 아니고,

고춘자 : 그러믄요?

장소팔 : 그때가 바로 무슨 땐고 하니,

고춘자 : 무슨 때에요?

장소팔 : 배가 고픈 점심때야.

고춘자 : 아하하, 참. 그래서 어떻게 하셨어요?

장소팔 : 설렁탕 집을 찾아 돌아댕겼지.

고춘자 : 네.

장소팔 : 한 집두 없습디다.

고춘자 : 한 집두 없어요? 웬일일까요?

장소팔 : 나두 모르겠어.

고춘자 : 그래서요?

장소팔 : 어떤 집엘 가보니까 대구탕이라구 써붙였어.

고춘자 : 그럼 마침 잘 됐군요.

장소팔 : 매웁기는 하지만, 그거래두 한 그릇 먹을려구,

고춘자 : 그렇겠죠.

장소팔 : 대구탕 집을 배고픈 김에 벌컥 열구 쑥 들어갔지.

고춘자 : 예.

장소팔 : 망신당했어.

고춘자 : 왜 망신을 당해요?

장소팔 : 모두 빨가벗고 섰어.

고춘자 : 어떻게 됐길래요?

장소팔 : 아 어떻게 된 집인가 하고 나와서 자세히 들여다보니까,

고춘자 : 네.

장소팔 : 그게 대구탕 파는 집이 아니라,

고춘자 : 그럼 무슨 집이에요?

장소팔 : 대구에 있는 목욕탕이야.

고춘자 : 이런 무식한 양반 같으니.

(06:51~07:46 / 55초)

1957

16

문화

CEN0002032

김백봉 여사

무용

자막 없음

(04:35~06:00 / 1분 25초)

1957

17

문화

CEN0002110

식물원을

찾아서

우리 인류들이 식물을 이용하게 된 것은 상당히 오래된 일입니다. 식물원은 이와 같은 유용식물을 손쉽게 이용하기 위해서 생긴 것이 시초라고 하는데 역사에 나타난 것을 보면 기원전 1500년에는 이집트에서, 기원전 400년경에는 그리스에서 그리고 기원전 100년경에는 이태리에서 각각 식물원이 설립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식물원이 처음으로 생긴 것은 이조 27대 순종황제 시대이며 그 후 이 식물원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상을 받아왔습니다. 오늘은 우리도 이 자매들을 따라서 이 속에 수집된 기화요초를 감상하기로 하겠습니다.

봄과 여름철에 걸쳐 꽃이 피는 하이비스카스. 일명 하와이 무궁화라고도 불리우는 이 꽃은 우리나라의 국화인 무궁화를 많이 닮았으며 하와이에 대량 분포되고 있습니다. (00:07~1:34 / 1분 27초)

1958

18

보건

CEN0002199

새로운  위생우물

파기

그러면 새로운 위생우물에 관한 것을 다시 한번 살펴봅시다. 첫째 비위생적인 우물은 무서운 질병을 일으켜서 여러분을 죽음으로 몰아넣기도 합니다. 둘째 위생우물을 팔 때에는 우선 가장 좋은 장소부터 선택해야 하겠습니다. 셋째 위생우물을 만들게 되는데 첫째 판 우물에 돌담 쌓기, 둘째 방수관 만들기, 셋째 틈 메꾸기, 넷째 배수판 만들기, 다섯째 우물 뚜껑을 만들고 파이프와 펌프를 장치하면은 이로써 새로운 위생우물 만들기는 끝난 것입니다. 전에는 우물 문제에 전혀 관심이 없던 마을사람들도 이 새로운 우물이 생기자 그 맑은 물을 마셔보고는 기쁨에 차 있었습니다. 한때 질병과 죽음의 공포에 싸여 있던 이 마을은 새로운 우물로 인해서 다시금 안도와 평화를 찾게 되었습니다. 위생우물은 여러분들의 보다 나은 건강을 뜻하며 이 우물이 마을사람들의 한결같은 협력과 봉사로써 이루어졌다는 것을 다른 마을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려서 우리나라에 하나둘씩 위생우물이 늘어가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11:17~13:00 / 1분 42초)

1959

19

보건

CEN0002176

건강한 

어머니와 

어린이

의사선생님은 임신 중에 잘못하면은 얼마나 무서운 병이 생긴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하고 우리나라 임신부의 69%가 나쁜 증세를 가지고 있다고 하면서 임신 중 조심하지 않으면 애기를 지우기도 하고 달을 채우지 못하고 낳기도 하며 애기를 난 다음에도 잘 기르지 않으면은 폐병, 영양 부족, 백일해, 디프테리아 등 무서운 병을 일으켜서 귀여운 애기를 잃게 되는 것이라고 했으며, 보건소에서는 이런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건강한 어머니라도 정기적으로 진찰을 해서 임부의 건강상태를 유지하도록 하며 보건간호원을 집에 보내서 분만을 도우는 것은 물론 분만에 필요한 것을 준비시키기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04:12~05:12 / 1분)

1959

20

보건

CEN0002235

쥐를 잡자

자막 없음

(00:00~01:11 / 1분 11초)

1959



출처 : 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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