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동6

슬픈 역사를 간직한 덕수궁 중명전 관람기 세번째 덕수궁 중명전 세번째 이야기는 국권 회복을 위해 노력한 고종황제와 신하들에 대하여 알아볼 수 있는 3전시실에서 시작합니다. 중명전은 을사늑약이 체결된 비운의 장소이자, 1907년 헤이그 특사 파견을 결정한 고종황제의 거처이기도 합니다. 3전시실과 4전시실은 연결된 구조로, 3전시실에서는 주권 회복을 위한 대한제국의 투쟁, 4전시실에서는 헤이그특사의 도전과 좌절이라는 주제로 전시된 유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3전시실 초입에는, 2층에 있던 5전시실에서 옮겨온, 고종황제와 관련된 유물들도 유리탁자 안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시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알리는 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유명한, 헤이그 특사 판견 관련 내용입니다. 1907년 4월, 고종황제께서는 같은 해 네덜란드 헤이.. 2012. 2. 29.
슬픈 역사를 간직한 덕수궁 중명전 관람기 두번째 덕수궁 중명전 두번째 이야기는, 광무(光武) 9년(1905년), 일제의 강압에 의한 을사늑약(乙巳勒約)이 체결된 장소로 추정되는 중명전 2전시실에서 시작합니다. 덕수궁 중명전 소개 홈페이지 보기 중명전의 여러 방 중, 을사늑약이 어느 방에서 체결된 것인지는 알지 못한다고 합니다. 남겨진 단서들을 모아 추정하건데, 중명전 현관으로 들어가서 바로 왼쪽에 있는 이 방(현재의 2전시실)이 가장 유력하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방이 넓죠? 가운데 벽난로 위에 걸린 태극기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태극기라고 합니다. 방 안은 을시늑약과 관련된 전시물들이 가득합니다. 을사늑약이 진행된 과정은 이렇게 상세하게 세로 현수막으로 정리해 놓았습니다. 방 가운데 진열장에는 을사늑약 문서가 놓여 있습니다. 황제의.. 2012. 2. 22.
슬픈 역사를 간직한 덕수궁 중명전 관람기 첫번째 서울 한복판 정동에는 많은 근대문화유산이 좁은 공간에 밀집해 있습니다. 그 중에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 곳이 하나 있으니, 을사늑약의 비운을 간직한, 아담한 2층짜리 적벽돌의 양식(洋式) 건물, 중명전(重明殿)입니다.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53호였다가 정동극장으로, 다시 문화재청으로 소유주가 바뀌었고, 문화재청에서 최종 관리하면서 덕수궁에 포함되어 사적 제124호가 되었습니다. 1901년, 러시아 건축가 사바찐(A. I. Sabatin)이 지은 중명전은 원래 대한제국의 황실 도서관이었으며, 경운궁(지금의 덕수궁) 부지 내에 있었다고 합니다. 궁궐 내에 지어진 최초의 서양식 건물이라고 하네요. 처음 이름은 수옥헌(漱玉軒), 이후 1904년에 있었던 경운궁 대화재로 인하여, 고종황제께서 잠시 처소로 사용하시.. 2012. 2. 19.
이환권 작(作) - 장독대 볼 때 마다 어지러운 작품입니다. ㅎㅎ 이환권 作 장독대. 정동길 교차로, 덕수궁 월곡문 가까이에 있죠. 다시 봐도 어지럽군요 +_+ 2012.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