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류22

겨울 산수유와 직박구리 매년 3월 중순, 매화와 함께 봄을 알리는 노란 산수유꽃. 요즘 도심에서는 열매를 얻기 위해서 보다 조경수로 산수유나무를 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러 산수유를 따 가는 사람이 거의 없다보니, 빨갛게 잘 익은 산수유는 다음해 꽃을 피우기 전까지 가지 위에 그대로 남아 있는 걸 자주 보게 됩니다. 추워서 그런지 한층 더 파랗게 느껴지는 겨울 하늘과 빨간 산수유, 멋진 대비네요. 산수유를 살펴보다 보니 직박구리 한 마리가 가지 사이에 앉습니다. 그냥 쉬러 온 줄 알았는데, 가만 살펴보니 산수유 열매를 따먹고 있네요.~ 오호~ 직박구리에게는 여기가 식량창고나 마찬가지였습니다. 한겨울 계속 먹어도 엄청 남을 것 같습니다. ㅎㅎ 2015. 1. 27.
까치의 목욕 - 과천 서울동물원 뜨거운 여름, 덥기는 사람이나 동물이나 마찬가지겠지요. 과천 서울동물원에서 재미있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동물우리 안에 설치된 시멘트 물통에 수돗물이 졸졸 흐르고 있었는데요. 어디에서 느닷없이(?) 나타난 까치 한 마리가 물통 속으로 풍덩~ 아주 시원하게 목욕을 하고 뿅~ 튀어 나가는 장면이었습니다. 물통 옆 비둘기는 부러운듯 바라 보기만 하고 ㅋㅋ 2014. 8. 18.
[경기도 시흥] 월곶포구 갯벌에서 발견한 도요새 경기도 시흥에 있는 유서깊은 포구, 월곶포구는 서해안의 다른 포구와 마찬가지로 썰물 때면 드넓은 갯벌이 드러나는데요. 이 때가 되면 새들이 갯벌에서 먹이를 잡거나, 혹은 한군데 옹기종기 모여 쉬기도 합니다.^^ 갯벌 여기저기를 살피다가, 길고 큰 부리를 가진 녀석이 분주하게 갯벌을 종횡무진하는 게 눈에 들어오더군요. 무언가 자세히 살펴 봤더니 도요새였습니다. 거리가 워낙 떨어진지라 확신하기 어렵지만, 아마도 "마도요"인 것 같습니다. 가왕 조용필 선생님의 노래 제목이기도 한 그 마도요. ㅎ 장난꾸러기 처럼 생겼죠? :-) 한반도 생물자원 포털 홈페이지 짧은 동영상도 함께 올려 봅니다. 정말 부지런하게 돌아다니네요. ~ 2013. 11. 4.
전선 위의 오목눈이 ^^ 문득 하늘 위를 올려다 보니, 작은 오목눈이 한 마리가 전선 위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주변으로는 꽤 많은 전선이 지나가네요.^^ 2013.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