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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전시회 박람회

겨울축제의 백미 - 2012 제14회 인제빙어축제 참관기 첫번째

by 초록배 2012.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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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월 말, 소양강 줄기 강원도 인제에서는 빙어와의 한 판 승부가 펼쳐집니다.

올해로 열 네 번째,

인제빙어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겨울철 축제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2011년에는 전국을 강타한 구제역 여파로 행사를 열지 못했었죠.

한 해를 쉬고 2년만에 열리는 축제라,
인제빙어축제에 대한 관심은 이전보다 더욱 높았습니다.


지난번(2010년) 대회는 좀 더 아래쪽인 신남선착장 부근에서 열렸었는데,
올해는 인제대교 아래에서 행사가 치뤄졌습니다.

진입로에서 행사장 주차장까지 내려가는데만 20분 정도 걸렸네요^^;;

그만큼 많은 분들이 축제에 참여했습니다.



저 멀리 인제대교 위로는, 길을 가다가 이 진풍경을 목격하고 잠시 운전을 멈추고 행사장을 살펴보는 여행객들도 많았습니다.


행사장인 소양호반은 두터운 얼음이 얼어 마치 거대한 벌판을 연상시킵니다.


한쪽에 마련된 얼음낚시장은, 결코 작지 않은 넓이인데, 얼음판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인제빙어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가장 중요한 행사는 단연 빙어얼음낚시입니다.
저마다 두터운 얼음에 이렇게 구멍을 내고 빙어가 물기를 기다립니다.~


입질은 아침 해뜰무렵과 저녁 해질무렵에 가장 활발합니다.
전날 숙박을 하지 않는다면, 인제와 가까운 지역에서 살지 않는 한,
대부분 축제장에 오전 늦게 도착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낚시대 드리우고 잠시 왔다갔다(?) 하다보면 어느덧 점심시간이지요~
그래서 낮에는 빙어를 낚는 모습을 보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간혹 이렇게 잡아 놓은 빙어를 구경할 수는 있습니다만 ^^;;;


빙어를 못잡는다고 그리 섭섭하지는 않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다른 놀거리 볼거리가 지천으로 널려 있거든요.

가장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게 얼음썰매입니다.

말 그대로 광활한 얼음판 전체가 다 썰매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비용이 조금 더 들지만, 얼음열차 같은 탈것도 여럿 있습니다.


저기 산 위에서 무언가 날아 오르는 게 있어서 자세히 살펴 봤더니,
모터패러글라이딩을 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놀이(!)를 즐기고 있는 인제빙어축제장이었습니다.

다음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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