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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전시회 박람회

서사라문화거리축제가 열리는 제주 전농로 벚나무 가로수길

by 초록배 2012.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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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주 시내 중심에 동서로 약 2킬로미터나 이어지는 벚나무 가로수길이 있으니,

바로 삼도1동 전농로 벚꽃길입니다.


일반적으로 나눠주는 제주도 지도에 벚꽃거리라고 아예 적혀 있는 곳은,
제가 알기로는 전농로가 유일합니다.^^

제주중앙여자중학교를 중심으로, 좌우로 펼쳐지는 이 길은,
넓지도 좁지도 않은 길이 때로는 내리막으로 때로는 오름막으로 적당히 굴곡을 주며 이어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서쪽에서 시작을 합니다.

전농로 벚꽃길 서쪽 시작은 남성오거리입니다.

앞서 제주종합경기장을 먼저 구경했기 때문에, 경기장입구 사거리에서 북쪽방향으로 횡단보도를 건너 남성오거리로 향합니다.

그리 멀지 않은 길이구요. 대로를 따라 한 오 분 걸으면 남성오거리에 도착합니다.

제대로(!) 찾아왔다면 오른쪽으로 전농로 길표지와 편의점이 보일겁니다.

여기도 공항이 가깝다보니, 때때로 하늘 위로 이륙하는 비행기를 볼 수 있습니다.^^

편의점 오른쪽 모퉁이를 따라 돌아가면 드디어 전농로가 시작됩니다.

적십자사 앞 까지는 딱히 벚나무가 없습니다만, 요 앞 사거리 횡단보도만 건너면

좌우로 줄지어 늘어선 벚나무들이 두 눈 가득 들어옵니다.

아름드리 벚나무 가지에는 버섯도 피어 있군요.~

길이 차~암 길죠? ^^

걷다가 쉬다가 한눈도 팔면서 앞으로 앞으로~~

나무 사이사이로 동네 주민들이 가꾸는 꽃밭이 있습니다.
여기는 튤립이군요. :-)

걷다보면 독특하게 자란 벚나무도 이렇게 보입니다.

사진을 찍은 시기(3월 말)에는 벚꽃이 막 개화를 시작한 때라 이렇게 볼만하게 핀 벚나무가 드물었네요^^;;

여러번 작은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제법 큰 사거리가 나오면,
앞서 말씀드린 벚꽃거리의 중간지점, 제주중앙여자중학교 부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곳부터는 더욱 연세 지긋한(?) 벚나무들을 볼 수 있답니다.~
아울러 약간 언덕진 길이 이어집니다.

가지가 오묘하게 휜 벚나무네요~

이 나무 정말 굵죠?
바로 뒤에 있는 차도 가려버릴 정도네요~ ㅎㅎ

조금 더 올라가면 역시나 아름드리로 자란 소나무가 보이고,
벚꽃길도 마무리됩니다.
이 소나무 역시 생김새가 범상치 않군요. ㅎㅎ

드디어 동쪽 입구, 칼호텔 사거리까지 왔습니다.

벚꽃이 많이 피지 않아서 좀 섭섭했습니다만,
그래도 이게 어딥니까?
작년에도 비슷한 시기에 왔었는데,
그 때는 꽃봉오리도 못봤답니다.

이번주말 벚꽃구경 가시는 분들은
두 눈 가득 팝콘처럼 가지 사이사이에 피어있는 벚꽃들을 만나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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