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봄, 연등회 연등축제 준비가 한창인 조계사 나들이

연두색 새잎이 어느덧 푸르름을 더해가는 오월의 어느날.

사월초파일을 앞두고 연등회 연등축제 준비가 한창인 종로 조계사를 찾았습니다.

거리는 물론,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안에도 이렇게 연등을 달아 놨네요.^^

출구로 나가 쉬엄쉬엄 걷다보니 어느덧 조계사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벌써부터 연등회 연등축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군요.^^

올해는 윤달이 있어서 양력 부처님오신날이 5월 마지막주에 있습니다.

불기 2556년(서기 2012년) 부처님오신날은 2012년 5월 28일입니다.

불교문화축제인 연등회 연등축제는 부처님오신날을 전후해서 매년 음력 4월에 열리는데,
올해는 5월 18일부터 5월 20일까지 주말 사흘간, 종로 일원에서 열립니다.

조계사 경내로 들어서자 하늘은 온통 연등, 연등이 구름처럼 걸려 있습니다.

사적비도 연등에 둘러 쌓여 있고,

천연기념물 제9호, 수송동 백송 또한 심장 모양 연등에 둘러쌓여 있습니다.

대웅전 안 천정에도 아름다운 연등이 걸려 있네요.

대웅전 바깥 가장자리에는 연등축제 거리행진에 사용할 연등들이 쌓여 있습니다.
한창 만드는 중이네요.

대웅전 뒷편(사실은 오른쪽 ^^;;;)에 자리잡은 극락전 모습입니다.

전통적으로(!) 극락전 주변의 연등은 순백색입니다.

형형색색 화려한 연등이 걸린 대웅전 주변과는 뚜렷이 대비가 됩니다.

대웅전 앞 회화나무 주변에는 행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동자승 삭발 수계식이 거행될 예정이랍니다.^^

수령 오백년을 헤아리는 백송의 친구,
회화나무는 그 가지가 연등 구름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백송 가까이에 있는 천진불은 언제나처럼 밝게 웃고 있습니다. :-)

이렇게 조계사 한 바퀴 둘러 봤습니다.

뜨거운 봄, 화려하게 밤을 밝힐 연등축제가 머지 않았네요.

미리 그 모습을 살짝 볼 수 있는 조계사로 나들이 한 번 보세요.~

연등회 연등축제 홈페이지

조계사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