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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올 가을 시민공원으로 개방될 춘천 캠프페이지 모습

by 초록배 2012.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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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여기에 집착(?)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웬지 모를 호기심에,

 

이곳을 지날 때면,

 

벽으로 가로막혀, 작은 틈새로나마 그 안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곳.

 

보존이 결정된 급수탑에는

 

비록 페인트로 덧칠을 해 지웠지만,

 

캠프페이지(CAMP PAGE) 라는 글자가 멀리서도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남아 있습니다. 

 

의암호와 춘천시내 사이를 남북으로 길게 가로막고 있던 주한미군기지.

 

기지반환 후 그 중간을 관통하는 도로를 놓아, 춘천역에서 춘천명동을 걸어서도 갈 수 있게 되었네요.

 

그래서 캠프 페이지의 모습은, 시내로 갈 때와 역으로 돌아올 때가 다릅니다.


춘천역에서 광장으로 내려갈 때 보이는 북쪽 기지는 대부분의 시설물이 철거되어 공터나 다름 없습니다. 

 

역 광장에서 명동쪽을 바라 본 모습입니다.

 

기지 북쪽에는 이 격납고가 거의 유일한 건물입니다.
보존이 결정된 건물 중 하나입니다.
생활체육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라네요.

 

길을 걷다보면, 좌우로 키 큰 나무들도 이따금 보입니다.

 

 

 


기지 남쪽에는 앞서 봤던 물탱크와 조종사 기숙사, 격납고 한 동 등이 남아 있습니다. 

 

원래는 이렇게 철조망 사이로 보이는 장면이랍니다.^^;

 

어느덧 기지 반대쪽 끝에 도착했습니다.

 

교차로 오른쪽, 횡단보도 바로 앞에 자리잡은 모자가게.
주인은 장사를 그만둔 듯 하네요.
미군부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가게입니다.

 

2012년 11월, 일반 개방을 앞두고 있는 춘천 옛 캠프페이지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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