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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이제는 추억이 된 홍대 반지하 드림

by 초록배 2012.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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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참 빠르게 변합니다.

 

영원할 것만 같은 것들도 어느 사이 우리 주변에서 조용히 사라집니다.

 

요즘 홍대라는 단어로 묶여 있는 서교동, 동교동에는

 

마치 춘추전국시대처럼

 

수많은 가게들이 생겼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합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은 사랑을 받던 가게들을

 

사람들은 여전히 기억하고 그리워합니다.

 

 

벌써 일 년 반 전이군요.

 

잡지에 실렸던 짧은 기사를 기억해 뒀다가 찾아갔던 반지하 드림.

 

 

가게는 하나, 선반마다 주인이 있어서 자신들의 물건을 팔던 중고가게.

 

신품을 팔기도 했습니다.

 

그 신품 중 제 눈에 들어 왔던 게 아멜리레코드에서 발매한

 

"봄이 오는 사이"

 

잔잔한 음성이 매력적인 가수 박지혜 님의 첫 음반입니다.

 

여러 장 사서 지인들에게 선물로 주기도 하고 했습니다.

 

 

어느날 문득 음반 한 장이 생각났습니다.

 

반지하 드림에서 샀던 "봄이 오는 사이".

 

 

다시 기억을 더듬어 찾아갔던 반지하 드림은,

 

어느새 다른 곳으로 바뀌어 있었고,

 

그렇게 바뀐지가 벌써 일년 넘었다는 군요.

 

 

바로 문을 닫은 건 아니었답니다.

 

다른 중고가게들이랑 힘을 합쳐, 반지하에서 나와

 

2층에 가게를 차렸었는데,

 

이제는 그 연합군의 거처(?)마저도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혹시라도 "반지하 드림"을 애타게 찾는 분들이 있다면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간만에 사진 몇 장 없이 글만 빽빽하게 적어 보네요.^^;;

 

ㅠㅠ

 

 

아울러, 홍대 가게들의 흥망성쇠에 대해 소상히 알고 있는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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