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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미술관

빛으로 꾸며 놓은 환상의 세계, 양주 필룩스 조명박물관

by 초록배 2012.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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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에는 아름다운 박물관 하나가 있습니다.

 

중견 조명전문기업, 필룩스에서 운영하는 조명박물관이 그곳이죠.

 

필룩스 조명박물관은 “빛”을 주제로 꾸며놓은 전문박물관으로,

빛이 인류의 문명사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각종 유물과 체험시설을 통해 알려주는 곳입니다.

 

필룩스 조명박물관 공식 홈페이지

 

개관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장 마감은 오후 4시)

휴관일은 법정 공휴일과 설, 추석 명절입니다.

 

일반 관람료는 20세 이상 성인 5,000 원, 19세 이하 청소년은 4,000원입니다.
양주시민과 장애우는 반값입니다.

 

필룩스 조명박물관은 대중교통으로 다녀오기에도 편리합니다.

조명박물관으로 오르는 입구에 버스정류장이 있구요.

 

인근 양주역 버스정류장에서 파주 금촌/법원 방면 버스 중  32-1번, 35번 경기버스를 타고 섬말 정류장에서 내리면 됩니다.

 

소요시간은 편도 30분 내외.

 

섬말 정류소 번호는 39-160.

 

자세한 운행정보는 경기도버스정보시스템 홈페이지 보기

 

정류장에서 내리면 길건너 대각선 방향으로 조명박물관 간판이 커다랗게 보입니다.
사잇길로 5분 정도 오르면 필룩스 주차장 입구가 나오구요.

주차장에서 언덕길로 조금 더 오르면 오른쪽으로 조명박물관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박물관은 1층과 지하1층, 두 층을 전시관으로 사용합니다.

 

1층에는 조명박물관의 핵심 볼거리인 조명역사관이 있구요.

 

지하1층에는 감성조명 체험관, 크리스마스 빌리지, 그리고 특별 전시가 열릴 경우 특별전시관을 볼 수 있습니다.

 

매년 연말연시,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크리스마스 라이팅” 이라는 특별전이 열립니다.

조명박물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시회죠.^^

우선 맛보기 사진 하나 올려 봅니다.
나머지는 뒷부분에서 보여 드릴게요.~

 

매표소에서 안내전단을 받고 가장 먼저 들른 곳은 조명 역사관입니다.

 

아득한 옛날 선사시대, 인류는 태양이 하늘 위에 떠 있을 때만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우연히 발견하게 된 빛.

그 빛은 인류 문명의 역사를 바꿔놓게 됩니다.

 

빛은 인류를 암흑 속에서 구해내고, 그 빛이 삶의 동력(에너지)이 되어,
인류의 문명은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전시관 초입에는 인류가 처음으로 불을 발견하고 활용했을 때의 유물들과

 

세계 각국의 등잔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맞은편에 우리 전통 등가와 등경이 보이네요.~

 

우리 안방을 밝히던 다양한 조명도구들을 자세한 설명과 함께 전시하고 있습니다.

 

미적 감각이 살아있는 아름다운 주마등이네요.^^

 

우리 역사 속의 전통 등이 계속 이어집니다.

 

밀랍을 사용한 초가 나오면서, 촛대도 다양한 형태로 등장합니다.

 

도종환 시인의 등잔 이란 시가 보이는군요.^^

 

전통조명의 역사를 살펴 본 후

 

근현대 조명관으로 넘어갑니다.

 

산업화 이후, 석유가 발견되고, 증기기관이 발명되면서, 조명 기구도 기능과 형태가 더욱 다양해 집니다.

 

새로운 탈것인 마차, 자동차, 철도를 위한 등은 물론, 항해를 위한 등도 발전을 거듭합니다.

 

이어지는 전시관은 남포등, 램프입니다.^^

 

석유를 사용하는 남포등은 고종 16년(1879년), 통도사 승려인 이동인이 개화파의 명을 받고 일본에 갔다가
가져온 것이라고 합니다.

 

남포등 옆에는 성냥이 있네요.
부싯돌처럼 번거롭지 않고, 작고 간편하게 불을 지필 수 있는 성냥.
가스라이터가 일반화 되기 전에는 가정마다 필수품으로 구비해 두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생산하는 곳도 없지요. ㅠㅠ

 

다음은 가스등입니다.
가스등은 아련한 불빛이 묘한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등이죠.^^

 

 근현대 조명관에서 에디슨관으로 넘어가기 전에,
빛과 관련있는 명사들을 소개하는 안내판이 보입니다.

 

화살표를 따라 주루룩 넘어가다 보면,
백열전구를 비롯한 수많은 혁신적인 물건들을 발명한 에디슨 주제관이 나옵니다.

 

이것이 바로 백열전구. 전기를 이용하는 또 하나의 빛의 혁명이지요.^^

 

에디슨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자료가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와플 기계를 만든 것도 에디슨이군요. +_+

 

너무나도 유명한 축음기입니다.
음악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았던 기기죠.

 

21세기 전기조명을 끝으로, 근현대 조명관은 마무리.

 

다큐멘터리 식으로 구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백열등 소개를 보고나서

 

요즘 사용하는 여러가지 전등을 전시하는 곳으로 향합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연구하고,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것으로는 단연 LED(발광다이오드) 전구입니다.

 

다음 전시관은 엔티크조명관입니다.

로코코 양식의 우아한 서양식 등을 비롯하여, 아름답고 현란한, 때로는 앙증맞은 등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이것은 천사등, 빅토리아 풍이랍니다.

 

아이들이 뽀뽀하는군요. 부끄부끄  >_<

 

궁정과 대저택의 현관 천정을 장식하던 아름다운 샹들리에.

 

이곳은 천사의 방입니다.

 

아하~
여긴 기념사진 찍는 곳이네요.

 

계속해서 이어지는 아름다운 전등과 촛대들.
황홀합니다. +_+


 

전시관 마지막 부분에는 영화 속의 엔티크 조명 이야기가 영상으로 나옵니다.

 

이렇게 조명 역사관을 살펴보고 밖으로 나옵니다.
중앙 현관은 정원으로 꾸며 놓고, 천정과 벽에는 조명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조명 역사관 맞은편은 특별전시관으로, 조명 예술 공모전 수상작들이 전시됩니다.


 

이건 광섬유로 만든 나무인데요.
이곳에서 보케를 보게 될 줄은 몰랐네요.^^

 

감성조명을 표방하는 조명회사 “필룩스”를 소개하는 공간도 한쪽에 마련되어 있네요.

 

이 옆으로는 조명 체험장과 기획전시관이 있습니다.

 

전시물이 넓직 넓직하게 놓여 있어서 시원스런 맛이 있었네요.^^


 

볼거리가 워낙 많다보니, 1층 보는데도 한참이 걸렸네요.^^;

 

더 있지만 글이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 1층은 이걸로 마무리하고,

아래층으로 내려갑니다.

 

입구에 들어서면서 부터 분위기가 심상찮죠? ^^

 

이리 들어가면 각양 각색의 조명이 계속해서 바뀌며 묘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아래층 계단 바로 옆에는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그림 몇 가지가 있는데요.

아래 그림, 어떻게 보이시나요?
정서가 불안할수록, 빠르게 움직이는 것 처럼 보인다는군요. ^^;;

 

다음은 과학속의 빛 이야기입니다.

 

입구 한쪽 벽에 의미심장한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우리는 보기 위해 이곳에 찾아왔네요.^^

 

빛의 과학을 다양한 체험기구로 설명하는, 재미있는 기획전시관이었습니다.

 

합치면 투명이 되는 조명의 오묘한 세계도 보고

 

사진기(카메라)의 원리도 체험해 봅니다.

 

과학과 빛 이야기를 보고나서 찾은 곳은 앞부분에서 잠깐 소개해 드렸던 크리스마스 조명관,

크리스마스 빌리지입니다.

 

크리스마스를 더욱 다채롭고 화려하게 만들어 주는게 크리스마스 조명이죠.^^

 

조명박물관의 크리스마스 마을(빌리지)는 일년 내내 크리스마스입니다.~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동화의 주인공들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안쪽에는 산타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열심히 음식을 만들고, 크리스마스 선물도 만들고 있습니다.

 

맞은편에는 다양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보이네요.~

 

기둥과 천정에도 꼼꼼하게 크리스마스 장식이 걸려 있네요.~

 

온통 크리스마스 세상이네요.~

 

한쪽에는 감성 크리스마스관이 있습니다.

 

얼음나라 북극곰들도 예쁘네요.^^

 

 

어디를 봐도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풍경으로 가득합니다.


 

성 니콜라스를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놀이방입니다.

 

와~ 와~ 소리가 절로나오는 크리스마스 빌리지 구경을 끝으로

필룩스 조명박물관 이야기를 마칩니다.

 

조만간 크리스마스네요.~

 

조명박물관 크리스마스 빌리지로 감성여행 한 번 다녀 오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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