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4월 20일), 하루종일 내린 비로 인해 체험하지 못했던 경비행기 탑승.
한 주 뒤에 다시 도전했습니다.^^
2013 경기안산항공전이 열리는 안산스피드웨이 부근은 엷은 안개가 끼긴 했지만 모처럼 화창한 날이었습니다.
스피드웨이로 이어지는 길가에는 벚나무가 자라고 있는데요.
추운 날씨 때문인지 벌써 졌어야 할 벚꽃이 아직도 볼만하게 피어 있었네요.~
룰루랄라~ 상큼한 꽃길을 따라 걷다보니 안산스피드웨이 입구.
지난주 비 속에 봤던 플라이로드와 다시 만났습니다.
한창 설치작업 중이던 2.7킬로미터 길이의 플라이로드는 이제 완성이 되었더군요.~
아이들의 그림을 살펴보면서 걷다보면 안산스피드웨이 입구가 나옵니다.
오늘의 체험자들이 모두 모이자 활주로로 이동합니다.
조립중이던 비행기가 이제는 완성이 되어 격납고 안팎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저기 활주로 앞쪽에 탑승할 경비행기 두 대가 보이는군요.
조수석에 앉아서 본 계기판입니다. 이것 저것 많습니다.
조종사 선생님의 간단한 설명을 들은 후 본격적인 비행에 들어가는데요.
대략 300미터 상공을 15분 정도 날았습니다.
엷은 안개가 끼고 하늘에는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 때가 있었지만 비행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활주로 끝에서 대기하다가 출발 신호를 받은지 얼마 안되 제법 높게 날았네요.~
반월 산업단지를 지나 시화호 쪽으로 가는데 조종사 선생님이 오른쪽을 보라고 하시더군요.
이날 비행은 두 대가 함께 날았습니다.
마주보면서 기념사진 찍으라고 이렇게 근접비행을 잠시 했었네요.^^
2013 경기안산항공전 개막전 사전행사로 진행된 경비행기 탑승 체험
비행하는 중간중간, 조종사 선생님께서 주변 설명을 함께 해 주십니다.^^
산업단지를 지나자 오이도와 시화호방조제가 보이는군요.~
방조제 부근에서 크게 왼쪽으로 방향을 돌려 화성 송산지구 위를 나릅니다.
갯벌을 따라 주변 경관을 감상하며 나르다 보니 어느덧 출발점이 보입니다.
대략 시속 140 ~ 160킬로미터 정도로 날았는데, 자동차로 치면 고속도로 씽씽 달리는 속도입니다.
하늘 위에서는 15분이 5분처럼 느껴졌네요.^^ 생각보다 시간이 금방 흘렀습니다.
다음 체험자들이 비행기에 오르고, 다시 한 번 하늘 위로 날아오르는 사이
격납고에서 활주로로 나와 점검하고 있는 곡예비행팀의 비행기를 살펴 봅니다.
앞 오른쪽에 보이는 비행기는 스웨덴에서 온 “스칸디나비안 팀”.
왼쪽 뒤로 보이는 것은 미국 곡예비행사 ”허비톨슨”의 비행기입니다.^^
항공전에 오시면 실제 비행 장면을 볼 수 있답니다.~
마지막 체험자가 탄 비행기가 활주로로 내려오자 축하해 주러 그곳으로 향합니다.
비행기와 함께 기념사진도 찍고, 이날의 경비행기 탑승 체험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네요.^^
2013 경기안산항공전에서도 경비행기와 헬기 탑승체험에 참여할 수 있는데요.
아쉽게도 현장에서 직접 신청해서 타는 것은 아니고,
사전 예약자 추첨, 이벤트 응모자 추첨을 통해 선발된 분들이 대상입니다.^^;;
그렇다고 실망하지 마세요.~
실제 환경과 동일한 비행 체험을 할 수 있는 가상(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대형여객기인 보잉 747 의 조종사가 될 수도 있고, 관제탑에서 관제사가 되어 조종사와 통신할 수도 있습니다.
게임처럼 비행 조정을 해 보는 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되어 있답니다.
징검다리 연휴가 이어지는 오월 첫째주에는 안산으로 가족나들이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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