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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전시회 박람회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에서 열린 2013 제12회 서울억새축제 첫번째

by 초록배 2013.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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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건너편에 자리잡고 있는 하늘공원.

 

"난지도"라고 부르던 이곳은 예전에 거대한 쓰레기매립지였습니다.

 

1993년 쓰레기 반입과 매립이 중단된 후 잠시 혼란의 시기(?)를 겪은 적도 있지요.

 

2012 월드컵경기장 조성과 함께 자연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 쓰레기산, 난지도는 과연 생물들이 제대로 살아갈 수 있는 곳일지 전문가들도 반신반의 했습니다.

 

놀랍게도, 자연은 스스로의 치유력으로 불모지에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크고 작은 야생동물들이 찾아와 그들의 세상을 다시 열었습니다.

 

서울시에서는 하늘공원에 드넓은 억새밭을 조성하였는데, 십여년이 지난 지금은 전국의 유명 억새 군락지 못지않게 장관을 연출합니다.

 

아울러 억새꽃 아름답게 피는 10월의 가을날, 조촐한 억새잔치를 열고 있습니다.

 

2013년 12회째를 맞이한 서울억새축제는 10월 18일부터 10월 27일까지 열흘간 하늘공원 일원에서 열립니다.

 

서울억새축제 - 서울특별시 월드컵공원 공식 홈페이지

 

 

월드컵경기장 옆 하늘공원은 대중교통으로 다녀오기에 무난합니다.

 

역이나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하늘공원 아래까지 적게는 5분, 많게는 20분 정도 걸어가야 하는데, 하늘공원으로 연결되는 길이 모두 공원이라 슬슬 걷다보면 그리 오래 걷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6호선 월드컵경기장에서 내리면 되구요.

1번출구로 나가 평화의 공원으로 건너간 다음,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육교가 나옵니다.

육교 건너면 바로 하늘계단입니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하늘공원(월드컵공원) 입구 정류장에서 내려 횡단보도를 건너면 난지천공원이 나옵니다.

 

지하철 2호선 신촌역 8번출구로 나가면 있는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마포 8번 마을버스를 타거나,

 

홍대입구, 합정역 등에서 상암 월드컵경기장 방면 271, 7011, 7013번 버스를 타면 됩니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입구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하늘공원행 소형 버스, 일명 맹꽁이 전기차 타는 곳을 볼 수 있습니다. 

 

 

하늘공원을 오르는 길은 두 곳, 오르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는데요.

 

오르는 길은 하늘계단과 아스팔트 길, 두 곳.

 

오르는 방법은 계단을 걸어서 오르는 법, 아스팔트길을 걸어서 오르는 법, 아스팔트길을 전기차로 오르는 법, 이렇게 세 가지입니다.^^

 

전기차를 꼭 타야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하늘공원 오를 때는 계단을 통해, 내려 올 때는 완만한 경사의 아스팔트길을 이용합니다.

 

저는 항상 계단으로 올라가서 아스팔트 길로 내려온답니다. ㅎ

 

계단은 291단.

앞면에 일정한 간격으로 몇 번째 계단인지 붙여 놔서 얼마나 더 가면 꼭대기일지 예측할 수 있습니다. 

 

 지그재그로 난 계단은 오르기에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중간에 한 번씩 꺾일 때 마다 저 아래 세상을 슬쩍 보면서 지나는 재미가 있지요. 

 

좌로 우로 방향을 따라 걷다보면 생각보다 빨리 정상에 도착합니다. 

 

계단 끝에 작은 쉼터와 주변 조망 안내도가 있으니, 한숨 돌리면서 살펴보세요.

 

하늘공원은 크게는 월드컵공원의 일부분입니다. ^^


잠시 쉰 후 하늘공원을 향해 다시 걷습니다. 


마침 난지도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볼 수 있는 작은 사진전이 열리고 있군요.

 

난지도가 아주 오래전부터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건 아니랍니다.

 

 

 온갖 종류의 쓰레기는 쌓이고 쌓여 거의 100미터 높이가 되었는데요.

 
여러가지 쓰레기들 속에서 매탄가스가 발생해서 크고 작은 화재가 계속 발생,

가스는 지금도 솟아나고 있는지라 공원 곳곳에는 가스 수집 시설이 있답니다.

 

난지도의 슬픈 역사를 살펴보면서 계속 걷다 보면


보도는 끝나고 아스팔트길이 나오는데요.

아까 하늘계단으로 오르지 않고 공원 가장자리를 따라 난 아스팔트길로 걷다보면 여기서 만나게 됩니다.

 

하늘공원 입구는 더 앞쪽에 있습니다.^^; 

 
작은 안내소가 보이면 드디어 입구에 도착한 겁니다.

맹꽁이 전기차를 탄 경우 여기서 내리지요. 

 

상암동쪽(입구 맞은편)으로 작은 쉼터가 있으니 여기서 또 한 번 숨 돌리고 가셔도 좋습니다. 

 

쉼터 맞은편,

드디어 하늘공원 입구입니다.^^

 

입구 왼쪽에는 하늘공원 비석과 화단이 있는데,

기념사진 찍기 딱인 곳이라 언제나 사진 찍으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선답니다.

 

그러나, 제가 갔을 때는, 가장자리에서 사진 찍는 사람 여럿 있었는데 저 안에서는 안찍더라구요. ㅎ

 

억새축제 기간은 물론 평소에도 하늘공원 가끔 찾는데, 이런 모습 처음봤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드넓은 억새밭 모습을 본격적으로 보여 드릴게요.~

 

우선 맛보기로 동영상 하나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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