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 2015년 10월의 마지막 밤, 정동야행축제 개최 안내

 

서울특별시 중구는 2015년 10월 29일(목)부터 10월 31일(토)까지 정동 일대에서 가을밤에 떠나는 테마여행인 '정동 야행(貞洞 夜行) 축제'를 개최합니다.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컬쳐 나이트(Culture Night)'라는 별칭처럼 오후6시부터 밤10시까지(30~31일은 오후2시부터) 운영합니다.

정동야행축제 공식 홈페이지 http://culture-night.junggu.seoul.kr/

서울 중구청 홈페이지 http://www.junggu.seoul.kr/

★ 이번 행사를 위해 정동 일대의 덕수궁과 성공회서울주교좌성당, 시립미술관, 배재학당역사박물관, 경찰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농업박물관 등 27곳의 기관들이 참여해 밤 늦게까지 문을 활짝 엽니다.

20곳이 개방한 지난 5월에 비해 11곳이 늘었습니다.
단, 공사중이거나 전시계획이 없는 시설 4곳은 제외됐으며, 미국대사관저는 이번에 공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평소 개방되지 않았던 주한영국대사관과 주한캐나다대사관이 이번 축제 기간 동안 일부 개방합니다.

영국대사관은 신청을 받아 선정된 80명에 한해서 10월 29일 오후6시부터 2시간 동안 공개합니다.
정동에 단독 건물을 갖고 있는 캐나다대사관은 10월 29~30일 지하1층 도서관을 개방하고 포토존을 운영합니다.

이번에 처음 개방하는 곳 중 성공회성가수녀원과 경운궁 양이재는 눈여겨 볼만 합니다.

1925년 9월14일 설립된 성공회성가수녀원은 올해 90주년을 맞았습니다.
대문을 포함해 외빈관, 피정집, 주교관 등 여러채의 한옥으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입니다.
국세청 별관 철거로 그 아름다운 모습이 드러난 서양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공회서울주교좌성당과 조화를 이룹니다.

매년 수녀원을 도와주는 사람들의 모임인 '성가친구회 연차총회의 날'만 공개하는데 이번 정동야행축제 기간중인 10월 30일 오후2시부터 2시간 동안 특별히 일반인들에게 아름다운 정원을 공개합니다.

성공회 뒤편에 위치한 경운궁 양이재(養怡齋)는 대한제국 광무9년(1905년)에 세워진 건물로, 초기에는 함희당(咸喜堂)이란 건물과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원래 건물 규모는 정면 7칸, 측면 4칸이었으며 내부에는 온돌방과 마루, 누마루가 있었습니다.

이 건물은 1910년까지 귀족의 자제 교육을 전담한 수학원(修學院)으로 쓰였습니다.
대한성공회가 1912년 이를 임대해 쓰다가 1920년에 매입한 후 건물을 성공회서울주교좌성당 부지 안으로 옮겼습니다. 현재는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사무실로 쓰입니다.
함희당은 1960년대에 헐렸으나 양이재 뒤편에 복도 일부가 남아 있습니다.


★ 정동에 위치한 문화시설들은 정동야행 기간 입장료를 대폭 낮춰 관람객들을 맞이합니다.

올해 3월 개관한 국내 최대 피규어&장난감박물관인 '토이키노'는 입장료를 50% 할인(대인 6,000원, 소인 4,500원)합니다.
오후6시 이후부터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세실극장은 소방관 이야기를 담은 넌버벌 퍼포먼스 뮤지컬 '파이어맨'의 30일 오후8시 공연 입장료를 4만원에서 1만3천원으로 할인합니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문을 연 밀랍인형 전문 박물관인 '그레뱅 뮤지엄'도 성인 기준 입장료 2만3천원을 1만5천원으로 할인해 줍니다.


★ 이번 정동야행축제에는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도 동참합니다.

서울시의회는 1층 본회의장을 개방하고, 서울시민청과 서울도서관은 밤 9시까지 연장 개방합니다.

야간 개방과 함께 10월 30일 오후5시 덕수궁 중화전 앞에서 '예원학교'와 '서울팝스오케스트라'의 고궁음악회가 열립니다.
다음날인 10월 31일 오후6시에는 2015 최고의 창작뮤지컬 '프랑켄슈타인 갈라쇼'가 가을밤을 수놓습니다.

지난 5월 정동야행때 각광을 받았던 정동제일교회와 성공회서울주교좌성당에서 열리는 파이프오르간 연주는 미국과 영국에서 만든 파이프오르간 소리의 차이점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관객 참여형 마당극인 '점돌이의 진실게임'은 귀중한 달빛을 머금은 한지를 빼돌린 점돌이를 관객이 잡아온 후 사또와 포졸들이 심문하는 과정을 마당극으로 연출했습니다.
마당극 공연 30분전에 포졸들이 행사장 곳곳에 방을 붙인 점돌이의 인상착의를 보고, 그를 잡아온 관객에게 사또가 용감한 시민상을 주는 퍼포먼스도 진행합니다.
10월 29일 오후6, 7, 8시30분, 30~31일 오후3시30분, 6시30분, 8시30분 등 모두 9회 공연합니다.


★ 정동 해설사 운영
전문해설사와 함께 하는 정동 탐방 프로그램인 '다같이 돌자 정동 한바퀴'도 확대해 10월 29일 오후6시, 30~31일 오후2시, 4시, 6시 등 7회 운영합니다.

소요시간은 2시간으로 덕수궁 중명전에 집결해 구 러시아공사관, 정동제일교회, 배재학당역사박물관, 구 대법원청사(시립미술관), 구세군역사박물관 등을 둘러봅니다.

각 회차별로 2팀이 순방향.역방향으로 출발하기에 상반기(3회 120명)보다 더 많은 인원(7회 280명)들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정동야행 홈페이지에 신청을 하면 되며, 참가비는 무료입니다.

개별적으로 관람을 원하는 시민들을 위해 덕수궁 중명전과 구 러시아공사관, 배재학당역사박물관, 구세군역사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정동제일교회 등 6개소에 시설별 안내원을 배치합니다.
이들은 매시간 정시, 20분, 40분 단위로 관람객들에게 시설에 대해 자세히 안내해 줍니다.


★ 한지축제 동시 개최
한편 이번 정동야행축제는 한지의 다양성을 알아볼 수 있는 '한지축제'도 겸합니다.

덕수궁 돌담길에는 한지 체험존 7개가 설치돼 조선시대때 유래된 중구의 동명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한지로 만든 주마등은 이번 축제의 백미라 할 수 있습니다.
주마등은 두 겹으로 된 틀의 안쪽에 갖가지 그림을 붙여 놓고 등을 켠 후 틀을 돌려 그림이 바깥쪽에 비치게 만든 등을 말합니다.
고대에는 말이 달리는 그림을 붙였는데 촛불의 힘으로 돌아가는 그 모습이 마치 말이 질주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주마등(走馬燈)이라고 불렀습니다.
여기서 유래하여 '주마등’은 사물이 덧없이 빨리 변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로 사용합니다.

중국 사신을 대접한 태평관(태평동), 활자를 만들던 주자소(주자동) 등에서 상소와 그림을 그릴 때 사용한 족자를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가훈이나 그림들을 두루마리 천에 써서 붙인 후 족자를 완성해 봅니다. 완성된 족자는 벽걸이로 사용 가능합니다.

조선 태종때 4부 학당중 하나인 남부학당이 있다고 해서 유래된 남학동, 조선때 한성부 5부중 하나인 남부의 부청이 있어 부동(部洞)으로 부르다 와전된 '붓골'을 한자로 표기한 필동과 관련해 과거를 준비하던 서생들이 즐겨보던 서책을 만들어봅니다.
한지를 여러장 겹쳐 끈으로 묶어 책자 형태로 만든 서책은 일기장, 다이어리 등으로 활용 가능합니다.

과거 신당을 모셨던 중구 신당동의 유래에 따라 무당이 방문객을 대상으로 간단한 점괘를 봐주고 행운의 부적을 만들어줍니다.

조선시대 다도와 차례를 주관하던 사옹원(司饔房)에 속한 다방(茶房)이 있던데서 유래된 중구 다동 동명에 맞게 차(茶)로 활용되는 말린 꽃을 한지에 싸서 향첩으로 만들어봅니다.

육의전의 하나인 저포전(苧布廛), 초물전(草物廛, 예전에 돗자리, 광주리, 바구니, 나막신 따위의 잡살뱅이를 팔던 가게), 다동 시전 등에서 물건 거래를 했던 것처럼 문구가 적힌 한지에 붓으로 수결을 해 볼 수 있습니다.

한지를 활용해 전통놀이기구인 '한지 제기'를 만들어 보고, 이렇게 만든 제기로 1시간에 1번씩 제기차기 이벤트도 엽니다.

한지 체험 행사중 주마등과 족자, 서책 만들기는 유료(2천원)로 진행하고, 나머지는 전부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 5곳 이상 시설에서 스탬프 찍어오는 관람객에서 선물 증정

이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열립니다.

어우동, 엿장수, 봇짐장수, 양반, 산적 등이 덕수궁 돌담길 곳곳을 누비며 관광객들과 사진 촬영을 합니다.

시청 별관 앞에서는 왕과 왕비복, 궁중복, 관복, 평상복 등 다양한 한복을 비치해, 직접 입고 어좌대 및 병풍 앞에서 사진촬영도 할 수 있는 포토존을 운영합니다.

체험 부스와 정동 문화시설에 대한 설명이 담겨진 스템프북에 야간개방 시설 5개 이상 스템프를 찍어오는 방문자에게 아트캘리그라피 기념 증서를 증정합니다.

중구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외국어도 가능한 안내도우미를 운영하고, 밤늦게 정동야행을 즐기는 관광객들의 출출한 배를 채워주기 위해 덕수궁 돌담길 주변 2개소에 호두과자와 국화차를 판매하는 야식코너도 운영합니다.

○ 시설 개방 현황
 

연번	시 설 명	관 람 시 간		프로그램
		현  행	연장시간	현 행	할인금액
1	덕수궁	09:00~21:00	09:00~22:00	1,000원
2	덕수궁 미술관	10:00~19:00	10:00~22:00	무료
3	시청별관 정동전망대	09:00~18:00	09:00~21:00	무료
4	서울시립미술관	10:00~18:00	10:00~22:00	무료
5	배재학당역사박물관	10:00~17:00	10:00~22:00	무료
6	정동제일교회	10:00~17:00	10:00~22:00	무료
7	정동극장	공연 20:00	좌 동	무료
8	덕수궁 중명전	10:00~17:00	10:00~22:00	무료
9	구 신아일보 별관	상시개방	좌 동	무료
10	구 러시아공사관	상시개방	좌 동	무료
11	주한캐나다대사관	미개방	목 18:00~21:00 금 16:00~21:00	무료
12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미개방	목/금 ~22:00	무료
13	장난감박물관 토이키노	10:00~18:00	10:00~22:00	12,000원	18:00 이전 6,000원 18:00 이후 무료
14	농업박물관	09:30~18:00	09:00~20:00	무료
15	NH아트홀	공연 20:00	좌 동	60,000~40,000	VIP 40% 일반 30%
16	경찰박물관	09:30~17:30	09:30~22:00 (토 ~17:30)	무료
17	서울역사박물관	09:00~20:00 (토 ~18:00)	09:00~22:00	무료
18	구세군 역사박물관	10:00~16:00	10:00~22:00	무료
19	주한영국대사관	미개방	목 18:00~20:00	무료
20	경운궁 양이재	미개방	09:00~22:00	무료
21	성공회 성가수녀원	미개방	금 14:00~16:00	무료
22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11:00~16:00	11:00~22:00	무료
23	세실극장	공연 20:00	좌 동	40,000원	13,000원
24	서울특별시의회	미개방	18:00~21:00 토 14:00~18:00	무료
25	서울시청 시민청	10:00~21:00	좌 동	무료
26	서울도서관	10:00~21:00 (토 ~18:00)	좌 동	무료
27	그레뱅뮤지엄	10:00~18:00	10:00~22:00 목 미개방	23,000원	15,000원

○ 문화공연 현황
 

시설명(장소)	공연 내용	운영시간
		10.29(목)	10.30(금)	10.31(토)
덕수궁 (중화전)	•예원학교, 서울팝스오케스트라 30(금)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갈라쇼  31(토)		17:00~20:00	18:00~20:00
덕수궁 중명전 (중명전 앞)	•안진성의 해금밴드	19:00~19:30 21:00~21:30	19:00~19:30 21:00~21:30	15:00~15:30 17:00~17:30 19:00~19:30 21:00~21:30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	•토요음악회 클래식공연			14:00~15:00
구세군박물관 (앞마당)	•구세군악대 공연        30(금), 31(토) •구세군 자선냄비 만들기 31(토)		20:00~20:30	20:00~20:30 14:00~18:00
배재학당박물관 (앞마당)	•재즈트리오 공연	18:00~18:30 20:00~20:30	18:00~18:30 20:00~20:30	14:00~14:30 16:00~16:30 18:00~18:30 20:00~20:30
정동제일교회 (벧엘예배관)	•파이프오르간 연주 •역사사진전(축제기간 상시)	18:00~19:00	18:00~19:00	18:00~19:00
성공회 서울대성당 (대성당)	•두 대의 클라리넷 이야기 30(금) 18:00 •오르간과 리코더의 바로크 음악    - 30(금)19:00 •카벨 플루트 앙상블의 묘미    - 31(토) 18:00 •바람의 대화 : 하모니카와 오르간    - 31(토) 19:00		18:00~19:00 19:00~20:00	18:00~19:00 19:00~20:00
정동극장 (야외공연장)	•멍석위 클래식 29(목) 18:30 •멍석위 국악   30(금) 18:30 •멍석위 판소리 31(토) 15:00/18:30	18:30~19:30	18:30~19:30	15:00~16:00 18:30~19:30
덕수궁길 (시청별관 앞마당)	• 점돌이를 찾아라 : 도적의 방을 붙어    도적(점돌이)을 찾는 퍼포먼스 • 점돌이의 진실게임 : 관객이 잡아온    도적(점돌이)을 심문하는 마당극	18:00~18:30 19:00~20:00 20:30~21:30	15:30~16:30 18:30~19:30 20:30~21:30	15:30~16:30 18:30~19:30 20:30~21:30
덕수궁길	• 버스킹 공연   -어쿠스틱, 재즈/팝, 힙합, 마술, 마임,     피아노연주 등 공연	19:00~19:30 20:00~20:30 21:00~21:30	18:00~18:30 19:00~19:30 20:00~20:30 21:00~21:30	14:00~14:30 15:00~15:30 16:00~16:30 17:00~17:30 18:00~18:30 19:00~19:30 20:00~20:30 21:00~21:30

○ 한지 체험 프로그램
 

연번	프로그램	체험료	운  영  내  용
1	주마등	2,000원	•야간행사의 특징을 부여한 주제 체험 프로그램   - 전통한지를 이용해 주마등 만들기
2	족자		•연관동 : 주자동, 태평동 •태평관, 주자소 등에서 상소와 그림을 그릴 때 사용한   족자 체험   - 가훈, 그림들을 두루마리 천에 싸서 붙인 후     족자 완성
3	서책		•연관동 : 필동, 남학동 •남산동의 과거생 중 허생에 대한 서책만들기 체험   - 한지를 끈으로 묶어 서책 만들기
4	부적	무료	•연관동 : 신당동 •과거 신당을 모셨던 신당동의 유래를 통한 프로그램   - 무당(진행요원)이 방문객을 상대로 점괘를 봐 줌
5	꽃향첩		•연관동 : 다동 •다례를 주관했던 다동의 '사옹원'을 유래로 한   향첩 체험   - 말린 꽃을 한지에 싸서 향첩을 만들고 야광물감     으로 마무리
6	수결		•연관동 : 저동, 무교동, 초동 •저포전, 초물전, 다동시전 등 시장에서 물건 거래   계약 체험   - 한지에 '수결'후 야광물감으로 마무리
7	제기		•전통놀이인 한지 제기 만든후 제기차기 대회 실시   - 한지 제기 제작후 1시간에 1회씩 제기차기 대회

※ 출처 : 서울특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