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올림픽 고속도로, '광주-대구 고속도로'로 명칭변경 및 4차선 확장 개통

 

그간 '사고 많은 도로'라는 불명예가 있었던 '88올림픽 고속도로'가 4차로인 광주-대구 고속도로로 확장 개통되어 동서화합과 지역발전의 견인차가 될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는 광주-대구 고속도로(舊구 88올림픽선) 구간 중 유일하게 왕복 2차로로 남아있던 담양~성산 구간 143km를 2015년 12월 22일 4차로로 확장 개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http://www.molit.go.kr/

개통식은 12월 22일 오후 3시 함양산삼골 휴게소에서 개최되었습니다.

개통식에는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홍준표 경상남도지사,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등 정.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1,200여 명이 참석해 광주-대구 고속도로 확장 개통을 축하했습니다.

★ 이번 확장사업을 계기로 도로 명칭 변경 (88 올림픽선 → 광주-대구선)
   - 관련 기준 : 고속국도 등 노선번호 및 노선명 관리지침(국토부 예규)
   - 노선명 개정 절차 : 관계 행정기관 협의→위원회 심의→고시(지침 제15조)
   - 시(특별시.광역시 포함).군 기준으로 기종점을 정하고 남쪽에서 북쪽, 서쪽에서 동쪽으로 노선명 부여


광주-대구 고속도로는 지난 2002년부터 3년간 실시설계를 추진하였고, 2008년 11월 확장공사에 착수했습니다.

본 고속도로는 담양군, 순창군, 남원시, 장수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고령군 등 8개 시.군을 통과하는 도로이며, 총 2조 1,349억원을 투입하여 교통안전 수준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둔 대형 국책사업입니다.


과거 88올림픽 고속도로는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남아 있던 왕복 2차로 고속도로로서 도로의 선형이 불량하고 중앙분리대가 없어 교통사고가 고속도로 평균의 1.6배에 달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업계획부터 준공까지 교통안전에 특히 중점을 두고 사업을 시행했습니다.

○ 사업계획: 선형이 불량한 2차로 도로를 선형이 곧은 4차로 도로로 확장하고, 전 구간에 콘크리트 중앙분리대를 설치하며 교차로도 평면에서 전구간 입체로 전환했습니다.

○ 설계.공사: 실시설계 과정에서는 교통안전전문가와 함께 설계심의 등을 4차례 이상 개최했습니다. 공사 중에는 사전에 교통안전성평가를 실시하고 고속도로순찰대 등 관계기관 협의와 검증을 실시하는 등 철저한 안전관리와 공정관리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 안전시설: 광주-대구 고속도로는 험준한 산악지형을 통과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안개에 대비하여 안개시선유도등, 시정계 등을 설치하고, 터널에는 사고 발생시 차로를 통제할 수 있는 차로통제시스템(LCS)을 구축했습니다. 또한, 비탈면 붕괴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6개 지점에 비탈면 경보시스템을 설치했습니다.


기존 88올림픽 고속도로에는 휴게소가 3개소(남원, 지리산, 거창) 밖에 없었고, 휴게소 간격도 50km 넘어 매우 불편했습니다.

이에 따라 확장사업 과정에서는 휴게소를 2개소(강천산, 함양산삼골) 추가 설치했고, 졸릴 때 쉬어갈 수 있는 졸음쉼터도 5개소를 건설하여 휴게시설 간격을 25km 이내로 배치했습니다.

또한, 휴게소(강천산)에 주차장 캐노피를 설치하여 주차편의를 증진했고, 주차공간도 휴식공간으로 활용토록 했습니다.
 

<강천산휴게소 캐노피>   - 주차면수 : 85대(소형차) - 주요시설  ∙차량동선을 고려한 주차배치  ∙차량충돌방지 시설 설치  ∙시설한계 최소높이 3.0m 확보

<주차장 고객편의 시설(캐노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지역특산물 단지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역밀착형 휴게소와 테마공간을 조성합니다.

강천산 휴게소와 고추장마을 사이에 연결로와 홍보시설을 설치하는 등 지역 특산물 판매 증진 방안을 지자체와 함께 마련하여 추진하였으며, 앞으로 함양군(나들목)에는 산양삼 홍보 테마공간을 조성하는 방안을 지자체와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함양산삼골휴게소에 고속도로 노선을 통과하는 8개 시.군의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주말마다 운영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문화 교류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기존도로 확장공사의 특성상 선형개량으로 인해 발생한 폐도부지 71km(41곳)에 대하여는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거나 생태축 복원로 설치, 지방도로 활용하는 등 고속도로에서 제외된 부지를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통행권을 뽑을 필요 없이 고속주행 중에도 차량 번호판을 인식하여 자동으로 통행료를 결제하는 ‘스마트톨링’ 시스템을 2020년까지 도입할 계획입니다.

또한, 차량과 도로, 차량과 차량간에 사고정보, 돌발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알리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는 2018년까지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이후 광주-대구 고속도로에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국토교통부 강호인 장관은 “광주-대구 고속도로가 확장 개통되면 영남과 호남간의 접근성이 개선되어 더 넓고, 더 빠르고, 더 안전한 동서화합의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8개 지자체를 통과하는 만큼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고, 특히 영호남 지자체간의 협력사업과 교류사업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 지역특산품, 주요관광지, 주요 축제
 

지역	특화 산업 (특산품)	주요 관광지	지역축제	인근IC
광주광역시	친환경차 (규제프리존)	무등산, 광주호	세계김치축제 (10월)	동광주IC (호남선)
대구광역시	자율주행차 (규제프리존)	팔공산, 비슬산, 수성못 유원지	한방문화축제(4월) 동성로 축제(5월)	화원옥포IC (중부내륙선)
전라남도	에너지신사업 (규제프리존)	천관산, 월출산	강진청자 축제(8월) 명량대첩 축제(10월)
전라북도	탄소산업 (규제프리존)	덕유산, 대둔산	무주반딧불축제(8월) 전주세계소리축제(10월)
경상남도	지능형기계 (규제프리존)	지리산, 한려해상	소가야문화제(10월)밀양아리랑대축제(5월)
경상북도	스마트기기 (규제프리존)	청량산, 주왕산, 문경새재	국제탈춤페스티벌(9월) 상주곶감축제(12월)
담양군	죽공예	추월산 금성산성, 죽녹원	벚꽃축제(4월) 대나무축제(5월)	담양IC
순창군	장류	전통고추장마을, 강천산, 장군목유원지	장류축제(10월) 추령장승축제(10월)	순창IC
남원시	국악성지	뱀사골, 광한루원, 춘향테마파크	고로쇠약수제(3월) 춘향제(5월)	남원IC, 동남원IC, 지리산IC
장수군	한우	덕유산국립공원, 방화동 가족휴가촌	한우랑사과랑 축제(9월)	동남원IC
함양군	양봉업	상림공원, 개평한옥마을	산삼축제(7월) 물레방아골축제(9월)	함양IC
거창군	사과	금봉암, 서덕들	거창 3.1민속 문화제 한마당 대축제(10월)	거창IC, 가조IC
합천군	도라지	가야산, 해인사, 황매산	황매산 철쭉제(5월) 대야 문화제(9월)	해인사IC
고령군	도자기	미숭산 휴양림, 개실마을, 반룡사	대가야 체험축제(4월)	동고령IC, 고령IC
대구광역시	자율주행차 (규제프리존)	팔공산, 비슬산, 수성못 유원지	한방문화축제(4월) 동성로 축제(5월)	화원옥포IC (중부내륙선)

※ 출처 :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