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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응답하라 1988(응팔)로 되돌아 본 1988년의 기억, 인천에는 무슨 일들이 있었을까?

by 초록배 2016.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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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아날로그 시대의 향수와 정서를 자극하며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30여 년 전이라는 그리 멀지 않은 과거이지만 소박하고 단란했던 그리고 이웃과 정을 나누며 따뜻하게 살아가는 모습에 잔잔한 감동이 밀려옵니다.
1988년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올림픽이 열린 해이기도 합니다.

인천시청 홈페이지 http://www.incheon.go.kr/

드라마 속 배경은 서울의 쌍문동이지만 실제 내용의 대부분은 인천에서 촬영했습니다.
인천의 1988년도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1988년 한 해, 인천에서는 무슨 일들이 역사의 한 쪽을 만들고 우리의 추억을 장식했을까요?

○ 1988년 1월 1일 인천시에는 남동구, 서구 등 2개 구(區)가 신설되어 남구, 동구, 북구, 중구와 함께 6개의 행정구역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인천이 그만큼 세분화되었습니다.

○ 1월 9일 ㈜삼익악기 축구팀이 창단했습니다.
그동안 아마추어 직장인 축구단으로 활동해 왔던 삼익악기는 우수 대학인재들을 모아서 창단준비를 해 왔고 그 결실을 맺었습니다.
전국 실업축구 26호이자 기업구단으로는 12번째 팀이었습니다.
삼익악기는 재정상의 이유로 1993년 3월 결국 해체됐습니다.

○ 1월 11일 인천시는 인구가 1백52만6천435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3백만명을 앞두고 있는 지금과 비교해 볼 때 절반에 불과한 인구 규모였습니다.

○ 3월 8일 프로야구 태평양 ‘돌핀스’창단식이 인천시민회관에서 열렸습니다.
청보 핀토스가 태평양에 매각되면서 탄생한 태평양 돌핀스는 1995년까지 팀이 운영됐고, 투수력이 강력했던 프로야구 팀으로 명성을 날렸습니다.

 

 

 

 


○ 6월 13일 인천에 한국 최초의 천일염전 등 24개에 사적지 표지석이 설치됐습니다.

○ 6월 14일에는 경기은행 본점(현 한국씨티은행 인천영업부)이 남동구 구월동에서 신축 기공식을 가졌습니다.

 


○ 7월 25일 인천 중구 18의 5구역에 답동공원을 완공했습니다.

○ 8월 17일 인천동산고가 제42회 황금사자기 쟁탈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22년 만에 전국을 제패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 8월 13일 인천실내체육관에서는 88올림픽 인천시민성원대회가 열렸습니다.
시민들의 올림픽에 대한 열기는 대대적으로 신문과 방송에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 9월 4일, 당시만 해도 우리와는 적국의 위치에 있던 소련 여객선 ‘미하일 솔로호프’가 인천에 입항해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 배의 규모는 1만2천798톤이었습니다.
광복 후 소련 선박으로는 첫 입항이었습니다. 

 


○ 9월 14일 남동구 구월동에 88올림픽공원과 기념조형물이 준공돼 대회 분위기를 한껏 띄웠습니다.
올림픽 성공 개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염원이 높았습니다.

 


○ 10월 20일 인천의 근대 사진자료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화도진도서관이 동구 화수동에 개관했습니다.

○ 10월 29일에는 인천대가 문교부의 승인으로 종합대학으로 승격했습니다. 

○ 11월 14일 영종도와 용유도를 연결하는 길이 4천340m의 연륙도로가 개통돼 섬 주민들의 교통이 한층 편리해 졌습니다.

○ 11월 27일 영종도에 '카페리' 선착장이 완공되었습니다.

○ 12월 7일 수봉공원에 이북5도 인천 지구 ‘망배단’제막식이 열렸습니다.


○ 12월 9일 영종도에 신국제공항 건설 정부계획안이 발표돼 인천이 들썩였습니다.
시민들은 인천에 국제공항이 건설된다는 기대감으로 들떴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은 이로부터 4년 뒤인 1992년 11월 착공, 2001년 3월 29일 개항해 세계 공항으로의 면모를 드러냈다.

○ 12월 13일 계양, 용유, 영종면의 인천 편입이 국회에서 법으로 통과돼 인천의 행정구역이 한층 넓어지게 되었습니다.

○ 12월 20일 인천시와 일본 북구주시(기타규슈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하며 1988년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인천시 관계자는 “드라마를 통해 시민들이 새삼 1988년 인천의 모습과 추억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 출처: 인천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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