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나라여행

부산 하얄리아 기지 찾아가기 - 부산여행

by 초록배 2010. 9. 28.
반응형
부산 부전역 뒷편에 있었던 주한미군 기지 중 하나인 캠프 하얄리아(Camp Hialeah).

일제강점기부터 지금껏 100 년 동안 민간인들은 함부로 접근할 수 없었던 곳, 지난 2006년 기지는 폐쇄되었고, 한동안 방치되다가, 올해 초 1월에 부산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공원으로 재개발할 계획으로, 공사에 들어가기 전 한시적으로 부대 내부를 둘러볼 수 있게 개방을 했는데, 원래 9월 말까지 였던 개방 기간을 10월 까지로 한달 더 늘리기로 했다고 한다. 공사는 11월 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글에서는 코레일 부전역(철도역)에서 하얄리아 기지 남문까지 가는 방법을 사진으로 정리해서 소개해 본다.

참고로, 어찌된 영문인지 부산시청이나 부산시 관광 홈페이지에 하얄리아 부대에 대한 설명이 없다.
각종 공고문, 예를 들어 부지 개방을 알리는 내용 같은 것들 말고는, 정말 아무것도 없다.

다행히 부전역에 비치된 부대개방 전단을 보고 좀 더 쉽게 부대를 찾아갈 수 있었다.

원래 정문으로만 통행을 했었는데, 개방 후 한달정도 후에 지금 소개하는 남문쪽으로도 통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전단에는 정문 가는 방법만 안내하고 있고, 부전역에서 찾아가는 방법은 없다.

다행히 부전역 범전동 방면 출구쪽에는 역에서 붙인 안내가 있었고, 창밖으로 부대로 짐작되는 건물들이 보여서 찾는데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역사 내 대합실에 여행자료와 여행상품 전단 등을 꽂아놓은 비치대에서 하얄리아 부지 개방 전단을 찾을 수 있었다.

범전동 사무소 방면 출구로 나가다 보면 아래와 같은 방이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길은 오른쪽 계단으로 이어진다.

계단 왼쪽 창밖으로 부대 모습이 살짝 보인다.

계단을 내려오면 대로가 나오기 전까지 곧장 나아가면 된다.
큰 길 건너 왼쪽으로 범전아파트 건물이 보인다.

큰길에 다다랐으면 왼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대략 아래와 같은 장면을 볼 수 있다. 벽이 보이는데 그 벽을 따라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간다.

왼쪽으로 꺾은 다음 모습.
길은 많이 좁아지고, 각종 불법 주차(?)한 차들 때문에 차폭이 더욱 줄어드는 구간이 많다.
지나가는 차들을 조심하면서 가시길 바란다.

진행방향 오른쪽에 아주 작은 공원(이라기 보다는 휴식공간 ㅡㅡ;;)이 있는 사거리가 나온다.
길을 건너기 전을 기준으로, 저 멀리 이마트 꼭대기가 보이고,
대각으로 왼쪽 건너편에 학교가 있다. 바로 오른쪽이 앞서 말한 작은 공원.
만약 길을 건넜다면 다음과 같이 '돌아가시오'라는 의미의 푯말을 보게 될 것이다.

공원 모퉁이를 돌아 바로 오른쪽 골목으로 꺾었을 때 보이는 모습은 다음과 같다.

이제 거의 다 왔다. 조금만 더 올라가면 된다.
왼쪽은 부대 담장, 오른쪽은 상점가인데, 상점들 간판이 대부분 영어라는 점이 이곳이 미군기지 근처 동네였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 준다.

후문 입구 오른쪽 벽에는 안내도도 있다.

여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역 출구에서 대략 10분 내외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