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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여행/순천만 프로젝트 2013 국제정원박람회

아담한 한국정원 -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by 초록배 2010.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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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가까운 경기도 광주는 종종 전라도 광주와 혼동하는 곳입니다.

남한강 줄기인 광주 이천 여주는 옛 관요가 있어서 도자기를 굽던 곳입니다.

그래서 매년 봄 각 지역마다 도자기 축제가 열리고, 2년에 한 번씩은 세 곳을 묶어서 도자 비엔날레를 엽니다.

작년이 비엔날레였고, 올해는 지역 축제였습니다.

광주 축제의 중심은 옛 광주조선관요박물관, 지금의 경기도자박물관입니다.

이름이 박물관이라 건물만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큰길에서 박물관 앞마당으로 이어지는 길 좌우로는 넓은 공터가 있습니다.

아직 계획 단계이지만 생태체험학습공원 같은 것을 만들 예정이라는 공고판이 있습니다.

박물관 앞 마당 좌우로는 전시장과 공연장이 있구요.

뒷편으로는 언덕을 따라 조각공원과 불가마, 도자 체험장, 그리고 아담한 한국식 정원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곳은 박물관 뒤에 있는 한국정원입니다.

한국의 정원은 자연미를 그대로 살리며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이곳의 정원은,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만,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고 간결하면서 아담한 한국정원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정자가 있고, 연못이 있습니다.
네모난 연못 가운데 동그랗고 조그만 섬이 있고, 그 위에는 소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예전 창덕궁 후원 관람할 때 해설사님 설명하셨던 내용이 생각납니다.

연못은 네모나게, 섬은 동그랗게 만든 이유는,
중국 고대 주나라 때의 우주관인 개천설에서 연유한 천원지방(天圓地方), 즉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는 사상이 담겨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정원 주변은 기와를 얹은 담이 있고, 여기저기 꽃과 나무가 보입니다.

때는 봄이라 봄꽃들이 한창일 때 였습니다.

그 중에 귀한 작약도 볼 수 있었네요.

2013년 순천에서는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립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세 번의 계절을 지나며 열리는 큰 행사로,

정원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해 볼 수 있습니다.

나라마다 다른 정원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국가별 정원도 조성된다고 합니다.

우리 정원과 다른 나라 정원들이 어떻게 다를지 기대가 됩니다.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홈페이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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