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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예고된 비극? Priority Pass 공항 라운지 카드 혜택 축소

by 초록배 2011.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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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를 이용하는 여행을 하다보면 공항에 마련된 각 항공사의 라운지 서비스가 마냥 부럽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기본적으로는, 해당 항공사의 비즈니스 클래스나 퍼스트 클래스 항공권 이용 고객을 위해 제공되는 공간이죠.

경우에 따라서는 신용카드사나 (대)기업 등에서 사설 라운지를 운영하기도 합니다.

항공 이용시 비즈니스 클래스나 퍼스트 클래스를 이용하지 않고, 사설 라운지를 이용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회원제 카드 중 하나가 Priority Pass 입니다.

기업들에서는 VIP 고객 마케팅용으로도 활용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신용카드사에서 플래티넘 카드 이상 등급 고객들에게 기본 혜택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보통 플래티넘 카드는 연회비가 12만원 전후입니다.

따라서, Priority Pass 로 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2007년 전후로, 카드사에서 연회비 3만원, 5만원 정도의 세미(?) 플래티넘 카드를 활발하게 판촉하면서 비극의 씨앗이 움트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해외여행의 주요 출도착 공항인 인천공항 기준  Priority Pass 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는 워커힐에서 운영하는 마티나 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허브(HUB) 라운지가 새로 생겼죠.

단촐한 마티나에 비해 넓은 실내, 다양한 음식과 부대시설로 인기 있었습니다.

이후 2008년 전후로 드디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비즈니스 라운지도 이용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Priority Pass 로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가 늘어나고, Priority Pass 를 소지한 사람이 늘어날수록 마티나나 허브라운지보다는 항공사 라운지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았나 봅니다.

신용카드 사에서 Priority Pass 카드 발급 조건을 강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연회비가 적어도 10만원 이상은 되야 PP 카드를 발급해 주는 것으로 바뀐 것이죠.

이후에도 이런 저런 부작용(?)이 있었나봅니다.

결국 2011년 이후, 한국 Priority Pass 카드 소지자에게만 이런 저런 제한 조건이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카드사별로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예전 사용하시던 분들이 보면 좀 답답함을 느낄 정도로 바뀌었습니다. ㅡㅡ;;

아래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와

소지한 신용카드사에서 제공한 Priority Pass 카드로 입장할 수 있는 라운지가 다르기 때문에, 이용하기 전에 반드시 본인이 발급한 신용카드사의 규정을 확인해 봐야 나중에 공항에서 당황하는 일이 없습니다.

Priority Pass 카드 공식 홈페이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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