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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미술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 2012 임진년 옹띠해 특별전 - 용, 꿈을 꾸다 관람기2

by 초록배 2012.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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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특별전 - "용, 꿈을 꾸다" 두번째 글 입니다.

용은 고귀한 존재로, 왕후장상과 연관된 상징으로 표출되는 경우가 많죠?

특별전의 주제 중 하나는 위엄과 권위입니다.
주제관의 바탕 색상도 금색과 붉은색을 사용했습니다.


위엄과 권위 주제관 안내문입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곤룡포였습니다.
임금님께서 평소 집무하실 때 입으셨던 옷이라고 합니다.


가슴과 어깨를 장식한 건 황금용입니다.^^


이것은 용무늬 술동이와 국자입니다.

설명문을 보니,
조선시대 작품으로, 제례(祭禮)를 마치고 차리는 음복연(飮福宴) 때, 임금님의 술을 담던 제기와 술을 뜨는 국자라고 하네요.


이것은 향로인데, 뚜껑 윗부분이 용머리로 장식이 되어 있습니다. 위의 제기와 마찬가지로  조선시대 작품입니다.


용머리는 바짝 당겨 찍어 봤습니다. 하핫~


위에서 본 전시물 맞은 편 모습입니다.


위엄과 권위 다음 주제는 '기운과 성취'입니다.
용은 난관을 극복하고 최고의 경지에 오르는 인물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주제관에는 선비와 관련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 중 하나를 올려 봅니다.
이것은 멋진 바둑판인데,
처음 봤을 때는 오른쪽에 살짝 보이는 장식장처럼 장이나 함인줄 알았네요.


용은 바둑판 둘레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백룡? 혹은 은룡? ㅎ
용을 마주보고, 그의 단짝친구 범도 보입니다.


마지막 주제관은 "벽사와 진경(辟邪進慶)"입니다.
벽사진경은, 사악함(사악한 기운)을 몰아내고 기쁜 일을 맞이한다는 뜻입니다.
예로부터, 용은 나쁜 것을 물리치고 좋은 것을 불러들이는 능력을 가진 존재로 여겨져 왔습니다.

아래 전시물은, 경복궁 경회루 연못 준설작업 중에 발견된 청동용이라고 합니다.
경복궁의 화재를 막기 위해 연못에 넣어 둔 것이라고 하네요.


민간신앙, 토속신앙 속에 스며든 용과 관련된 유물들이 이어집니다.


제주도에서 치러진 용신제 기록사진들도 보입니다.


이것은 용떡과 촛대입니다.
용 모양 떡은 처음봤습니다.^^
용떡은 용왕제 때 제물로 바치는 것인데,
혼례 때 초례청(전통 혼례를 치르는 곳)에도 올렸다고 합니다.


이렇게 전시관 모습을 둘러 봤습니다.

출구쪽 모습은 이렇습니다.


용 구경 하시고 용꿈 꾸세요 ^^


국립민속박물관 공식 홈페이지 보기

박물관은 매주 화요일과 1월 1일 휴관합니다.

전시 입장은 오전 9시부터 가능하며,
11월부터 2월까지 동절기 마지막 입장은 오후 4시까지,
최종 관람 마감은 오후 5시입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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