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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기록하다

서울 꽃구경 - 여의도에서 가장 빨리 벚꽃이 피는 KBS본관 주변길 모습

by 초록배 2012.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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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 영등포구 여의도에서는 제8회 한강여의도 봄꽃축제가 열립니다.

계속되는 꽃샘추위에 주행사장인 국회의사당 주변 여의서로(윤중로)는 아직 벚꽃을 보기가 쉽지 않네요.

겨우 봉오리가 올라오는 정도입니다.

큰 섬인 여의도 둘레길은 거의 전 구간에 벚나무가 자라고 있어서, 벚꽃축제 행사장 구간이 아니어도 벚꽃구경 할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그 중 한국방송공사 KBS 홀, KBS 본관 앞길은 여의도에서 벚꽃이 가장 빨리 피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같은 여의도인데 이렇게 차이가 나는군요.
앞서 설명드린 국회의사당 주변 벚나무들은 아직 이런 모습입니다.

의사당길을 지나 KBS 쪽으로 건너기 전,
횡단보도 건너자 마자 활짝핀 벚나무 하나가 벌써부터 분위기를 한껏 북돋우고 있군요.^^

해마다 보는 벚꽃이지만,
추운 겨울을 지나고 다시 온 봄에 보는 벚꽃은, 그 느낌이 늘 새롭습니다. :-)

KBS홀 입구로 다가서자 활짝 핀 벚나무길이 눈에 또렷이 들어옵니다.

벚꽃은 모여서 한번에 활짝 피는 게 특징이죠? ^^
눈이 어지러울 정도로 화사한지라,
이렇게 작은 가지에 핀 벚꽃에 눈이 더 갈 때가 많습니다.
매화도 군데군데 섞여 있구요 ㅎ

몽글 몽글 뭉쳐서 핀 꽃송이가 팝콘처럼 보입니다. +_+

이제 막 피기 시작하는 꽃들도 있네요~

참 신기한 것이, 사진상 왼쪽, KBS 쪽은 이렇게 꽃들이 펴 있는데,
길 건너 오른쪽 벚나무들은 아직입니다.

아름다운 벚꽃을 연신 사진으로 담으며 길게 이어지는 벚나무 가로수길을 걷습니다.

이번 주말에 약간 불안하긴 하지만,
봄을 재촉하는 꽃비도 내렸고, 앞으로 계속 날이 따뜻하다고 하니,
몇 송이라도 벚꽃은 필듯 합니다.
국회의사당 주변이 시원찮다면, KBS본관 주변길 잊지말고 걸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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