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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전시회 박람회

온세상 모든 책들의 잔치 – 2011 파주 북소리 관람기

by 초록배 2012.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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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10월 초에 열렸던 파주북소리 관람기입니다.

2012년 행사는 작년보다 한 달 빠른, 2012년 9월 15일부터 9월 23일까지 열립니다.

 

 

축제의 계절인 10월.

 

전국 방방곡곡은 물론, 경기도에서도 우열을 가리기 힘든 많은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찾은 곳은 파주 교하 자유로변에 자리잡은 파주출판도시에서 열리는 지식 문화 축제,

파주 북소리입니다.

 

세계적으로도 유래가 드문 출판문화도시인 파주출판도시 입주 260여개 입주사가 뜻을 모아 펼치는 이번 축제는

2011년 10월 1일부터 10월 9일까지 9일동안 열리며,

 

노벨문학상 110주년 특별전은 10월 30일까지 볼 수 있습니다.

 

파주 북소리 2011 공식 홈페이지 보기

 

 

대중교통으로 파주출판도시를 찾을 경우,

 

지하철 2호선 합정역에서 출발하는 2200번 버스와 200번 버스,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타임스퀘어 건너편에서 출발하는 9000번 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파주, 고양시 등에서는 금촌, 금릉 등에서 연결하는 버스가 있습니다.

 

경기도 버스 정보 시스템 보기

 

파주출판도시는 자유로 오른쪽을 따라 남북으로 길게 자리잡고 있는데요.

 

맨 남쪽 입구인 파주출판도시입구 북센 정류장에서 내린다면, 맨 꼭대기까지 약 2킬로미터,

쉬엄 쉬엄 걸어서 40~50분 정도 걸립니다.

 

축제 주 행사장은 한 정거장 다음인 은석교 사거리에서 내리는 게 낫습니다.

 

여기서 내려 은석교 사거리까지 가는 길 오른쪽은 논입니다.

 

벼들은 어느새 노랗게 익어 고개를 숙이고 있네요^^

 

논둑으로 은빛 갈대도 바람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잠시 한가로운 전원풍경을 즐기며 본격적으로 출판도시 행사장쪽으로 올라 갔습니다.

 

은석교 사거리 정류장에서 내리면, 바로 건너편에 주 공연장이 보입니다.

공연 보실 분들은 나중에 프로그램 보고 여기로 오시면 됩니다.

 

버스에서 내려 진행방향으로 조금 더 올라가면 길 오른편으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가 보입니다.

 

그 초입에는 한옥 한 채가 있는데요.
정읍에서 옮겨 온 한옥이라고 합니다.

 

한글로 기록된 가장 오래된 노래라는 정읍사와, 이 한옥의 유래를 소개하는 안내판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전북 정읍역전에도 정읍사 노래비가 있습니다.^^

 

문화정보센터 입구 앞쪽에는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책읽은 버스가 보입니다.

 

출판도시 건물들은 그 자체로도 예술작품 같은 곳들이 많습니다.^^

 

여러가지 전시회가 함께 열리고 있는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명판입니다.

 

네 가지의 특별전이 함께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특별전 중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전시회가 있으니,

바로 노벨문학상 110주년 특별전입니다.

 

세계 최초로, 노벨 문학상 관련 작가, 작품(책), 관련 기념품 등을 전시하는 자리라고 합니다.

 

예매한 입장권과 안내전단을 받아들고 전시관쪽으로 들어갔습니다.

 

내부 전시물은 사진 촬영을 할 수 없습니다.
아쉽지만 입구와 출구 포토존 모습만 올려 봅니다.^^;;;

 

입구에는 노벨상을 만든 노벨 사진이 벽에 붙어 있습니다.

 

출구쪽에는 헤밍웨이 등신대 인형과 의자가 있어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게 만들어 놨습니다.

 

노벨문학상 110주년 특별전 구경 후 북쪽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출판도시 가운데로 개천이 흐르는데요.

 

여러개의 다리가 있는데 출판문화정보센터 맞은편에는, 그 중 하나인 응칠교가 있습니다.

다리 한쪽에는 안중근 의사의 사진과,
일일 부독서 구중 생형극(하루라도 책을 읽지 아니하면 입안에 가시가 돋힌다) 이라는 유묵이 새겨져 있습니다.

 

산책로 겸 자전거 도로는 잘 정비되어 있어서 그냥 걷기만 해도 상쾌합니다.^^

 

파주출판도시 중간쯤에는 종합안내소도 있습니다.

분홍빛 외관이 인상적이죠? ^^

 

각 출판사마다 여러가지 행사가 열리는데,
그 중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던 마리오네트 목각인형 공연입니다.

 

길 옆 개천 양쪽으로 출판사 건물들이 점점이 흩어져 있습니다.

 

북쪽 끝에는 이채라는 쇼핑몰이 네 개 동으로 있구요.

그 주변으로도 많은 출판사들이 실내외 행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동화책향기라는 건물 벽인데, 이렇게 예쁜 그림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책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공간도 많구요.~

 

손글씨를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예전에야 누구나 연필 혹은 볼펜, 만년필로 글을 썼지만,

요즘은 컴퓨터 자판으로 문서 작성을 하는 게 다반사라, 이런 것도 체험을 한다는 생각에
약간 슬펐습니다. ㅠㅠ

 

예쁜 나비가 있는 작은 공원도 있네요~

 

아이들과 나들이 하기에도 정말 좋은 축제인 파주 북소리.

놀이동산도 좋지만,
유유자적 산책도 하고, 책도 읽고, 여러가지 체험도 할 수 있는 파주 책 나들이 어떠세요? ^^

 

이렇게 2011 파주북소리 행사장 모습을 마무리 합니다.

 

여러분 마음에 행복이 깃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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