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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전시회 박람회

파주 인삼이 개성 인삼이다! – 2011 제7회 파주 개성 인삼축제 관람기 첫번째

by 초록배 2012.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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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축제 관람기입니다.

2012년 행사는 10월 20일 토요일과 21일 일요일 양일간 임진각 평화누리 광장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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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인삼 재배지는 어디일까요?

 

많은 곳들이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금산, 풍기, 개성 같은 곳을 떠올립니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곳은?

이런 질문을 하면 고려인삼, 그리고 개성인삼을 말합니다.

 

개성은 북한땅이라 심리적인 거리감이 있습니다만,

개성과 가까운 파주 장단 일대도, 개성과 함께 유명한 인삼 재배지라고 합니다.

 

인삼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파주에서는, 이런 역사적인 배경을 토대로 매년 인삼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정식 명칭은 파주 개성 인삼 축제.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2011년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파주 임진각 광장에서 열립니다.

 

2011 제7회 파주 개성 인삼 축제 공식 홈페이지 보기

 

 

임진각으로 가려면,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꼭 거치는 곳이 문산입니다.

 

경의선 전철 문산역에 도착하면, 역 출구 바로 앞에 행사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걸 타고 가도 되는데, 저는 오랜만에, 철도를 이용했습니다.

 

역전풍경을 사진으로 담은 후 열차를 타러 다시 문산역으로 들어 갔습니다.

 

매표창구에서 간단한 안내전단도 받을 수 있었네요.

 

오랜만에 보는 종이 기차표입니다.

경원선과 경의선은, 시간대가 뜸 해 불편하더라도, 가급적이면 기차를 이용합니다.

 

이 아래로 내려가면 임진강역 행 통근열차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역시 오랜만에 보는 통일호 통근열차네요^^

 

아직 “통일”도 아니되었는데 사라져 버린 통일호.

그 뒤를 이어 등장한 통근형 통일호 열차에도,
어느 사이엔가 “통일” 이라는 이름이 빠져 있습니다.

 

옛 통일호의 정취를 느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정겨운 객실 내 모습입니다.^^

 

문산역에서 임진강역 사이에는 운천역 밖에 없습니다.

기차가 출발한다는 안내 방송이 나오고, 얼마 되지 않아 임진강역에 도착합니다.

 

임진강역 명판에는 평양 209킬로미터, 서울 52킬로미터라고 적혀 있습니다.

 

임진강역 전경입니다.

 

역사(驛舍)는 크기 않지만, 안에는 여러가지 볼거리가 있습니다. 작은 도서관도 있구요.

아래는 역 게시판에서 본 평화누리길 안내입니다.

 

역에서 나오면 파주관광 안내판도 볼 수 있습니다.

 

역 한쪽 광장에 서 있는 나무들. 어느 사이에 단풍이 곱게 물들었네요^^

 

유유자적 길을 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임진각 평화누리 입구에 다다릅니다.

 

드디어 입구네요!

 

인삼축제 행사장은 생각보다 규모가 매우 컸습니다.

 

중앙에는 커다란 인삼 조형물도 서 있습니다.

 

임진각 쪽으로는 인삼판매장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가만 보니 인삼튀김 파는 곳이 있더군요.

 

신새벽에 일어나서 먼길 오느라 아침을 못먹어 출출하던 차에,

오랜만에 인삼 튀김을 먹었습니다. ㅎ

 

파주, 고양 쪽 축제에서는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인삼 튀김 한 조각에 천 원.

 

맛있게 먹고 나서 주인장 아주머니께 사진 좀 찍어도 될까요? 여쭤봤더니, ‘암요~ ㅎ’

 

본격적인 행사장 구경을 하기 전 잠시 임진각 쪽으로 올라 갔습니다.

그 중간에도 인삼을 주제로 꾸며 놓은 조형물이 이렇게 보였습니다.

 

안내소에서 축제 소개전단과 행사장 배치도도 받았네요.

 

주말이어서 그런지 내외국인 할 것 없이 엄청난 인파로 붐비던 임진각이었습니다.^^

 

윗쪽에서 행사장을 돌아 봤는데,
역시나 넓디 넓은 행사장이었습니다.

 

행사장만 넓은 게 아니라 각종 소개관, 전시관 부스도 다양하고 충실했습니다.

 

먼저 들른 곳은 파주 개성 인삼의 역사를 소개하는 역사관입니다.

 

파주 인삼이 개성 인삼이다!

 

파주 분들의 인삼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인삼축제도 역사가 꽤 오래되었더군요.

 

인삼의 역사에 대해 알아본 후 옆에 있는 인삼의 생애, 인삼을 이용한 상품 등을 소개하는 전시관으로 옮겼습니다.

 

이렇게 닥종이 인형으로 인삼 재배 과정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파주 장단이 개성 인삼의 주산지라고 소개하는 안내문입니다. 

 

나라별로, 연령별로 다양한 인삼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인삼이 더해진 꽃바구니도 한쪽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ㅎ

 

전시관을 둘러 본 후 밖으로 나왔습니다.

 

판매장들을 살펴 봤는데, 여러가지로 다양한 가격대의 인삼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정해진 규격에는 같은 가격을 매기고 있었네요.

 

왕대부터 황소까지, 어느 가게나 가격이 같았습니다.

 

다음 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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