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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전시회 박람회

쌀과 고구마의 만남, 2012 제14회 여주 쌀 고구마 축제 관람기

by 초록배 2012.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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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강(남한강)이 휘돌아 흐르는 경기도 남부 여주는 쌀의 명산으로 이름높습니다.

아울러 겨울철 별미인 달콤한 고구마도 유명한 고장입니다.

 

이전에 각각 개최되던 두 가지 특산물 잔치를, 올해는 하나로 합쳐서 개최하였습니다.

 

2012년 11월 15일부터 11월 18일까지 나흘간,

신륵사관광지 도자세상 일원에서는 제14회 여주 쌀 고구마 축제가 열렸습니다.

 

신륵사 관광지는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도 쉽습니다.

각지에서 여주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한 후 밖으로 나가

 

가까이에 있는 시내버스터미널에서 신륵사 방면 버스를 타면 됩니다.
버스정류장에 친절하게 노선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시내버스는 신륵사로 갈 때와 올 때 노선이 약간 다른데,
갈 때는 시내 중심인 시장과 읍사무소를 거쳐 가서 그런지 편도 10분 내외,
올 때는 터미널로 직행이라 5분 정도 밖에 안걸립니다.^^;

 

참고로, 여주 오일장날은 5일과 10일입니다.
날짜가 맞으면 터미널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재래장터 구경도 함께 해 보시면 좋습니다.~

 

버스는 신륵사 입구에서 바로 내립니다.

주변에 도자세상의 높다란 건물이 바로 눈에 들어오기에 길 찾기 아주 쉽습니다.

 

고구마축제의 경우, 작년 마지막날(12월31일)부터 올해 정초까지 열렸었는데요.
그 때는 바로 이 주차장이 주행사장이었답니다.

 

올해 주행사장은 도자세상 옆 전시관입니다.
아래 비닐하우스 모양으로 길게 연결된 하얀색 건물(6번, 7번)을 판매/전시관으로 사용했네요.

 

날이 제법 쌀쌀해진 요즘,
이렇게 부스가 실내로 들어가 있으니 따뜻해서 좋았습니다.^^

 

주 출입구로 들어가니 한 쪽에 여주를 소개하는 안내 자료들이 걸려 있어서 한 번 살펴봤습니다.

 

도자기축제 때 도자기로 가득하던 이곳 전시관 안은, 고구마와 쌀을 비롯한 여주의 특산물들로 가득합니다.

 

고구마도 생각보다 종류가 많습니다.
무엇인지 쉽게 알 수 있도록, 상자 날개 한 쪽에 이렇게 품종을 적어 놨습니다.

 

쌀은 물론, 쌀과 고구마가 함께 들어간 제품도 있네요. ㅎㅎ
고구마 쌀국수가 바로 그것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여주쌀 입니다.
요즘은 상품명은 물론 포장도 크기도 다양하게 상품화 하고 있습니다.

 

연하고 부드러운 표고버섯.
삼겹살처럼 참기름과 섞은 소금에 찍어서 먹었습니다.

 

드넓은 행사장을 유람한 후, 전시관 끝에 마련된 “여주 명품 농산물 전시관”으로 들어갑니다.

 

쌀과 고구마, 이외에 여주가 자랑하는 농특산물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곳인데요.

 

여주에서도 인삼이 나옵니다. +_+
전시관 건너편에 마련된 먹을거리 장터에서 여주인삼 튀김을 맛 볼 수 있었네요. ㅎ

 

앞서 표고버섯 한 번 맛을 봤는데요. 표고버섯 말고도 다양한 종류의 버섯을 재배하고 있답니다.
맨 가운데 하얀 녀석이 “노루궁뎅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으로 불리는 버섯입니다.^^

 

여주의 다양한 특산물을 보고 나서, 바로 옆에 있는 쌀 고구마 전시관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제목 그대로, 쌀과 고구마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알 수 있는 곳인데요.

 

이렇게 속살(!)까지 보여주니,
왜 자색고구마, 호박고구마, 황금고구마 같은 이름이 붙었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답니다.^^

 

크기로도 구분을 하죠?
사진 맨 오른쪽이 가장 큰 녀석입니다. 혼자서 먹기엔 매우 부담스런 크기였네요. ㅎ

 

예술 작품으로 승화한 고구마들도 보입니다.
정말 잘 꼬였죠?

 

이 친구는 괴물 고구마. +_+
보는 사람마다 “저게 고구마 맞아?” 이런 말 한마디 씩 하고 지나가더군요.

 

아울러 고구마 꽃도 볼 수 있었네요.~
작은 나팔꽃 같은 모습입니다.

 

전시관 벽에는 옛 농촌 모습을 담은 사진들도 함께 걸려 있었습니다.

 

다음 선수는 임금님표 명품 쌀.

 

여주는 전국에서 최초로 쌀산업특구로 지정된 곳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백미 말고도 다양하게 도정한 쌀들을 먹고 있습니다.
색깔이 조금씩 틀리죠?

 

이렇게 고구마와 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 후 밖으로 나갔습니다.

 

행사장 밖에는 다양한 체험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 체험장 가운데에는, 축제의 백미, 고구마 구워먹기 행사장이 있답니다.
이 거대한 화덕에서 고구마를 구워 먹지요.~

 

따끈따끈 군고구마 맛을 본 후 다른 체험장도 구경합니다.

쌀로 만든 찐빵은 어떤 맛일까요?

 

이곳은 쌀 고구마 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체험장입니다.

 

스트레스 풀고 싶은 분들은 이곳으로 오시면 됩니다. ㅎ
이름하여 도자기 접시깨기 체험장.

 

여주곤충박물관에서도 부스를 만들었네요.

 

이렇게 체험장을 둘러보고 먹을거리 장터로 갑니다.

 

먹을거리 장터에서는 여주쌀밥(비빔밥)을 2,000 원에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시식공간이 있습니다.

이런 가마솥에서 지은 밥이에요.~

 

지난 이천쌀문화축제 때가 생각나는 장면이네요.^^

 

먹을거리 장터를 구경하고 강변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에도 몇 가지 체험장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특히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공간이 있었으니, “동물농장”입니다.^^

 

귀염둥이 토끼들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더군요.

 

토끼동산을 중심으로 오른쪽부터 얼룩 송아지,

 

깜찍이 강아지들^^

 

꿀꿀 돼지들

 

토종닭과 오골계, 뀡들이 이웃하고 있었습니다.

 

귀염둥이 동물들을 구경하고 잠시 강변 공원을 산책했습니다.

 

분위기 제법 괜찮은 공원이죠? ^^

 

강변 산책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도자세상을 구경합니다.

 

마침 도자세상 가운데에 있는 도예랑에서는 도자기 전시 판매행사를 하고 있었네요.

아울러 장작불 때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답니다.

여름에 봤으면 무척 더워 보였을 건데,
날이 추워서 그런지, 포근하니 가까이 가도 괜찮았네요.

 

이렇게 여주 쌀고구마 축제가 열리는 신륵사 관광지 이곳 저곳을 둘러 봤습니다.

 

신륵사 관광지 정문 출입구 가까이에는 특산물판매전시장이 있답니다.

행사가 끝나도 여주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으니, 신륵사 도자세상 구경 가실 때 함께 들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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