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축제 전시회 박람회

명품 콩과 함께하는 즐거운 잔치 - 2012 제16회 파주장단콩축제

by 초록배 2012. 12. 13.
반응형

 

인삼, 쌀과 함께 장단 삼백으로 불리던 파주장단콩.

 

민간인 출입 통제구역(민통선) 안쪽 청정 환경에서 재배된 콩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이 지역의 특산입니다.

 

매년 계절이 가을에서 겨울로 바뀔 무렵,

파주 임진각 광장에서는 장단콩을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립니다.

 

2012년 16회째를 맞이한 파주장단콩축제는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주말 사흘간 개최되었습니다.

 

행사가 열리는 임진각까지는 대중교통으로도 편리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임진각에서 행사가 열리면 파주시에서는 문산역에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를 자주 운행합니다.

문산역에서 내려 출구로 나가다 보면 이런 표지판이 보이죠.

 

아래로 내려가면 대기중인 버스에 바로 올라탈 수 있습니다.

 

문산역에서 행사장까지는 매우 가깝습니다.

차로 10분 정도 밖에 안걸립니다.

 

행사장은 평소 임진각 주차장으로 쓰이는 그 광장입니다. 무척 넓죠.

임진각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면 이렇습니다.

요즘 일교차가 커서 그런지 안개가 제법 끼어 있네요.^^;

 

행사장 부스는 주제별로 잘 구분되어 있습니다.
먼저 볼 곳과 나중에 볼 곳을 미리 확인해 두면 좋겠죠?
사실, 장단콩 판매장에서 콩만 사서 얼른 자리를 뜨는 분들도 있습니다.^^;;;

 

주출입구로 들어서면 안내소와 소원성취 항아리가 보입니다.
무언가 하소연(?) 할 게 있는 분들은 여기에 쪽지 적어서 꽂아 두시면 됩니다.^^

 

가장 활기넘치는 곳은 단연 장단콩 판매장.
우선 그곳부터 찾아 봅니다.

 

전문가 선생님들은 눈으로 보고 만져보고 뭐가 좋고 나쁜지 바로 바로 아시더라구요. ㅎ
제 눈에는 딱히 구분이 안되는데요. ㅎ
가만 보면 콩도 종류가 참 많습니다.

 

콩은 배낭처럼 멜 수 있게 포장을 해 줍니다.

 

품질보증!
파주장단콩축제에는 이 지역에서 난 콩만을 판다는 방을 붙여 놨습니다.

 

장단콩 판매장을 구경하고, 바로 앞쪽에 자리잡고 있는 재래장터로 향합니다.
구역을 정해서 파주 각지에서 온 상인들이 저마다 가져온 것들을 파는데요.
진짜 시골 장을 옮겨 온 것 같습니다.^^

 

재래장터를 구경한 후, 콩으로 만든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가 봅니다.

 

항아리에 제대로 담긴 된장이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고추장, 청국장, 장 종류는 모두 모여 있습니다.~

 

시식용 청국장은 이렇게 국으로 끓여서 나눠주더군요.

 

콩을 이용한 창작음식들입니다.
직접 사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콩 가공품 하면 두부를 빼 놓을 수 없지요.
추운 날씨여서 그런지, 금방 만든 따끈따끈한 두부가 더욱 먹음직스럽게 보입니다.^^

 

콩 가공품 판매장 다음에 들른 곳은 파주 특산물 및 지역특산물 판매장입니다.
한 달 정도 전에는 바로 이곳에서 파주개성인삼축제가 열렸었지요.

 

흥부놀부가 생각나는 늙은 호박들. 질서정연하게 쌓여 있군요.

 

이번 축제에서 가장 의미심장한 이름을 건 부스입니다.
북한산 특산물을 파는 곳인데요.
통일되면 국산이랍니다. ㅎㅎ

 

이천 산수유, 용대리 황태, 보은 대추 등등등
다른 지역의 특산물들도 아울러 구입할 수 있습니다.

 

농특산품 판매장을 둘러보고 나서 다음에 찾은 곳은 각종 체험장.

때마침 꼬마메주 만들기 체험행사가 열리고 있었네요.

 

메주 덩어리를 네모 반듯 다듬는 것 까지는 잘들 하는데,
새끼줄로 묶는 게 제법 어렵습니다.^^:

 

메주만들기 체험장 바로 뒤에는 전통놀이 체험장과,

 

송아지 우유먹이기 체험장이 있는데요.
송아지들이 아주 호기심이 많았답니다. ㅎㅎ

 

이 주변으로 다양한 체험시설이 마련되어 있었네요.

떡메도 쳐 보고

 

전통장도 담가 볼 수 있습니다.

 

체험관들을 둘러보는 중에 들려오는 풍악소리.

 

주무대에서 공연할 시간이 되었군요.~
행사기간 내내 농악, 민요 같은 다양한 전통공연이 이곳에서 열립니다.

 

공연을 본 후 주무대 오른쪽에 있는 창작콩요리 수상작 전시관을 찾았습니다.

 

파주시에서는 매년 장단콩요리 경연대회를 개최하여, 그 수상작들을 콩축제 기간에 이렇게 전시하고 있습니다.

 

다채로운 음식들을 보고 밖으로 나오니, 하늘에는 한 무리의 철새떼가 지나갑니다.
드디어 겨울철새들이 모여드는 계절이 되었군요.^^

 

행사장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최근 새롭게 단장한 파주장단콩전시관입니다.

 

이곳에서는 파주장단콩은 물론, 콩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파주장단콩축제 모습을 정리해 봤습니다.^^

 

올해 구경 못하신 분들은 내년에 한 번 참가해 보세요.

 

장단콩을 비롯한 지역 특산물 구입은 물론, 다양한 전시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