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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큰 섬, 여의도는 가장자리를 따라 도로가 있고, 그 도로변에 주로 벚나무를 심어 놨는데요.
의사당 사거리 여의2교에서 KBS 연구동을 지나 KBS 홀, KBS 본관을 거쳐 여의도공원에 이르는 300미터 정도 되는 거리에는 벚나무 대신 살구나무를 심어 놨습니다.
보통 벚꽃보다 일주일에서 보름정도 먼저 피는 살구꽃이라, 요즘 만개를 해서 장관입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2013년에도 벚꽃축제 시작일에 벚꽃이 피지 않았습니다.
아름다운 봄꽃을 제대로 보고 싶다면, KBS 쪽 살구나무 가로수길을 찾아 보세요.~
대중교통으로 찾아가는 방법은,
지하철9호선 국회의사당역 5번출구로 나가서 KBS 방향으로 찾아가면 됩니다.
인도가 폭이 좁은 편이라 걸어다닐 때 조심하세요.^^;
살구나무는 꽃이 탐스럽게 무리지어 피는지라 보기에 더욱 좋습니다.~
오후에는 남향인 KBS 건물 유리창에 햇볕이 반사되어 역광 효과를 주기 때문에 사진 찍을 때 방향을 잘 잡으세요.~
벚꽃축제장에서 꽃구경 못하신 분들은 벚꽃 피기 전 살구꽃 구경 먼저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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