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경기도박물관에서는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나선형 통로에 옛 사진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름하여 "100 년 전 거리로 나서다".
이 전시에 사용된 사진들은 2002년 12월 24일부터 2003년 3월 2일까지 경기도박물관에서 개최한 특별전 "먼 나라 꼬레 - 이폴리트 프랑뎅의 기억속으로"에서 선보인 것들입니다.
서울 경기지역에서 19세기 후반에 촬영한 사진과 20세기 초반에 제작된 엽서들 이구요.
백 여 년 전 시대상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사진을 수집한 이는 이폴리트 프랑뎅(Hippolyte Frandin).
1892년부터 2년 정도 조선 주재 제2대 프랑스 영사를 지낸 외교관입니다.
전시는 두 부분으로 크게 나뉘는데, 이번 글에서 소개해 드리는 사진은 풍경,
다음에 소개해 드리는 사진은 인물 중심입니다.
수원화성의 모습입니다.
과거와 현재를 비교할 수 있는 자료는 현재의 사진도 설명과 함께 보여주고 있습니다.^^
향미정과 서호.
수원역 북쪽으로 한정거장 위에 화서역이 있죠?
화서역 바로 옆에 서호가 있습니다.
정방향으로 서호 제방 맨 왼쪽에 이 향미정이란 정자가 있지요. 아직 남아 있습니다.^^
화성행궁 옆에 있는 화령전의 모습입니다. 화령전에서 멀지 않은 곳에 나혜석 생가터가 있습니다.
수원화성의 남문, 팔달문 모습입니다.
한 동안 공사하다가 작년에 새단장을 마치고 일반에 공개되었지요.^^
안으로 들어가 볼 수는 없습니다.^^;;;
남한산성 수어장대의 모습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늠름한 이층 한옥 건물입니다.
'왕릉 가는 길'이라 적혀 있는데, 경기도 고양 서삼릉 가는 길로 추정된답니다.
남한산성 한남루의 모습입니다.
혜화동에서 성북동 넘어가는 고개에 있던 혜화문.
지금은 큰 길 가에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삼각산(북한산) 전경. 지금도 비슷한 모습의 바위산이죠.^^
남한산성 남문.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놀라울 정도로 똑같습니다.~!
남한산성 진남문도 큰 차이가 없군요.
기와지붕이 인상적인 수원역의 옛 모습입니다.
마치 요즘의 전주역 같습니다.
요즘 인기 많은 서울 덧바윗골(부암동)에 있는 세검정입니다.
이렇게 100년 전 풍경사진을 살펴 봤습니다.
다음 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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