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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여행

시흥시 연꽃테마파크에서 열린 '시흥, 우리 땅이 품은 유산' 전(展)

by 초록배 2014.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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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7월 8월, 연꽃이 피는 계절이면 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시흥시 연꽃테마파크.

시흥시 생명농업기술센터에서 관리하는 이곳 사무동건물 1층에는 “연꽃갤러리”란 작은 전시장이 있어서 때때로 전시회가 열립니다.

2014년 8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연꽃갤러리에서는 “시흥, 우리 땅이 품은 유산”이란 기획전이 진행됩니다.

전시회 기간 중에는 휴관일이 없구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시흥시 연꽃테마파크 공식 홈페이지

연꽃갤러리 입구

연꽃갤러리 입구

시흥 연꽃테마파크는 대중교통으로 무난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부천이나 안산쪽에서 연꽃테마파크 가까운 곳을 지나는 버스 노선이 있습니다.

부천의 경우 부천역 남쪽(부천남부역) 길 건너편 “부천역남부.국민연금공단부천지사” 정류장에서 61, 1, 31-3번 경기버스를 타고 “동아아파트.성원아파트” 정류장에서 내리면 됩니다.

소사역 1번출구 바로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63번 버스를 타도 같은 곳에서 내릴 수 있습니다.

안산역에서는 1번출구 길 건너편 정류장에서 1, 61번 버스를 타면 됩니다.

부천 출발일 경우 편도 40~50분, 안산 출발은 1시간 정도 걸립니다.

경기도 버스정보시스템 공식 홈페이지

아래는 부천에서 출발했을 때 내리는 정류장 모습.

우선 대각으로 길 건너편에 보이는 골목으로 들어갑니다.

동아성원아파트 정류장

동아성원아파트 정류장

길 오른쪽에 동아아파트 단지가 보이는 골목길을 따라 끝까지 가면 티(T) 자형 교차로.

연꽃테마파크 가는 길

연꽃테마파크 가는 길

다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면 이정표가 보입니다.

연꽃테마파크 가는 길

연꽃테마파크 가는 길

와이(Y) 자형 교차로에서 왼쪽 길을 따라 계속 걸어가면 관곡지가  먼저 보이고, 그 뒤로 연꽃단지가 살짝 보입니다.

관곡지 앞

관곡지 앞

연꽃단지(연꽃테마파크)로 내려가지 않고 인도를 따라 조금 더 걸어가면 시흥시 생명농업기술센터 건물이 나옵니다.
현관으로 들어서면 왼쪽에 쉼터 겸 매점, 오른쪽에 연꽃갤러리가 있습니다.

시흥시 생명농업기술센터

시흥시 생명농업기술센터

앞서 잠시 언급한 것 처럼, 전시장은 아담합니다.^^


연꽃갤러리 전경

연꽃갤러리 전경

시흥에는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살았습니다.
지금의 시흥시청 남쪽, 능곡동과 군자동은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개발 전 발굴조사에서 구석기, 신석기 시대 마을 유구가 발굴되었답니다.

능곡동 군자동 선사유적

능곡동 군자동 선사유적

수렵과 채집을 위주로 생활을 하던 선사인들은 주로 강과 바다 가까이에서 무리지어 살았지요.
지금은 육지가 된 시흥 오이도에서도 선사유적이 많이 발굴되어 현재 공원화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이도 유적

오이도 유적

지금은 많이 사라진 염전.
서해안의 다른 곳 처럼, 시흥지역에도 염전이 많았답니다.^^;
이번 달(8월) 말에 열리는 시흥갯골축제의 주행사장, ‘시흥갯골생태공원’에는 염전체험장이 있으니 기회되시면 한 번 구경해 보세요.~

시흥의 염전

시흥의 염전

시흥갯골생태공원

시흥갯골생태공원

시흥시 방산동에는 통일신라시대 가마터와 고려시대 초기에 청자와 백자를 굽던 가마터가 남아 있습니다.
무려 1천 년 전부터 자기를 생산했던 이곳은 시흥시에서 첫번째로 지정된 국가문화재(사적 제413호)이기도 합니다.

시흥 방산동 가마터

시흥 방산동 가마터

연꽃테마파크 북쪽에 위치한 ‘호조벌’은 지금으로부터 300년 전 조선시대에 조성한 대규모 간척지라고 합니다.
이 드넓은 벌판이 옛날에는 바다였다니, 믿어지지 않는군요.^^

호조벌

호조벌

호조벌

호조벌

시흥의 여러 유무형 유산 중에는 연꽃도 있습니다.
조선 초기의 학자 “강희맹” 선생이 중국 명나라에서 가져다 심은 백련씨는 이곳 연꽃테마파크의 모태가 되었습니다.

관곡지 연꽃

관곡지 연꽃

연꽃테마파크는 단순한 연꽃을 주제로 꾸며 놓은 ‘생태공원’이 아니라 연을 재배하고 연에 대해 실험하며, 연을 재료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는 “연구단지”라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와 역사 속에 등장한 연을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꽃을 담은 세계

연꽃을 담은 세계

전시실 한쪽에는 연꽃접기 체험장과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으니 이용해 보세요.~

포토존

포토존

연꽃접기체험

연꽃접기체험

전시회를 구경하고 연꽃테마파크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중앙통로를 따라 상점과 체험장이 줄지어 늘어서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시흥시의 농특산물과 간단한 먹을거리, 연을 재료로 만든 여러가지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데요.
매일은 아니고 주말에만 열립니다.^^;

주말 상점

주말 상점

상점 천막 뒷편으로는 드넓은 연꽃재배단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연꽃테마파크

연꽃테마파크

한달 쯤 전에 왔을 때랑 분위기가 다르네요.^^;
이유인 즉슨, 연꽃은 7월이 절정이라 8월로 접어들자 그 커다란 꽃이 많이 시들었기 때문이지요.

연밭

연밭

그렇다고 볼거리가 없을까요?

아닙니다!

이곳에는 연꽃 말고도 온대수련, 열대수련이 함께 자라고 있는데, 그 중 열대수련은 일 년 중 가장 뜨거운 8월이 제철입니다.^^

열대수련

열대수련

한달쯤 전에는 온대수련처럼 물 위로 머리만 쏙 내밀고 있었는데,
이렇게 무럭무럭 자라났군요.~

열대수련

열대수련

보기에도 풍성하지요?

열대수련

열대수련

온대수련도 6월부터 9월까지 조용히 피고 지기를 반복합니다.

온대수련

온대수련

온대수련 연못에는 재미있는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쇠물닭 가족입니다.^^
원래 여름철새인데, 이곳이 좋은지 텃새가 되어 버렸습니다.~

최근에 식구가 늘어났어요.
아직 어린티가 가시지 않은 녀석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지요.

쇠물닭 새끼

쇠물닭 새끼

어미는 이렇게 검은 바탕에 부리 부분만 빨간색이 돋보입니다.

쇠물닭

쇠물닭

연꽃테마파크에는 자생화식물원이 있습니다.
분재처럼 작게 작게 가꾸는 화초가 통로 좌우로 가득합니다.

자생화식물원

자생화식물원

꽃은 대부분 봄 가을에 피는지라 요즘 뭐 볼 게 있나 싶지만,
막상 들어가 보면 심심찮게 꽃 핀 식물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담배초. 독특하게 생겼죠?

담배초

담배초

종이꽃이라는군요.

종이꽃

종이꽃

식물원 앞 왼편에는 연꽃 미로가 있는데, 그 가장자리에는 키 큰 히비스커스가 자라고 있습니다.
이 친구도 꽃송이가 엄청 크네요.~
우리가 허브차로 마시는 그 히비스커스입니다.

히비스커스

히비스커스

연꽃테마파크 곳곳에는 일반 식물 재배지가 있고, 기술센터 옆에는 체험농장(농업교육 실습장)도 있어서 우리가 먹는 다양한 채소와 과일이 자라나는 모습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체험농장

체험농장

생각보다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시흥시 연꽃테마파크.

시간 되시면 전시회와 함께 구경해 보세요.

시흥연꽃테마파크 전경

시흥연꽃테마파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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