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4년 '경기노포' 32곳 선정 명단 발표

※ '노포'란 일본말 '시니세(老舗; しにせ; ろうほ)'의 '한자'를 우리 발음으로 그대로 읽은 겁니다.

야채(야사이; 우리말은 '채소'), 고객(오갸쿠.고갸쿠; 우리말은 '손님')처럼, 사실상 일본말을 그대로 쓰는 겁니다.
경기도만 그런 것은 아니지만,
우리말로 바꿀 생각은 안하고, 이런 단어.표현을 공공기관에서 조차 계속 사용한다는 게 참으로 당혹스럽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일본과 다른 역사 문화 차이로 인해, 대를 이어 영업을 하는 가게가 많지 않습니다.

저는 '토박이집' 정도로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시에서는 '오래가게'라는 단어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2024 경기노포 선정 및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전을 통하여 '경기노포' 32곳을 7월 14일 선정하였습니다.

경기도만의 정서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오래된 가게를 발굴하고, 이를 생활 관광의 대표 자원(콘텐츠)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도는 지난 5월 경기관광공사 누리집을 통하여 공모전을 진행했으며,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통해 최종 32곳의 노포를 선정하였습니다.

노포는 2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가게들로, 각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보존하고 있는 가게입니다.

올해 선정한 ‘경기노포’ 중 하나인 이천시 신둔면 소재 ‘임금님 쌀밥집’은 ‘죽기 전에 꼭 먹어봐야 한다’는 별칭답게 임금님께 진상하였던 이천 쌀밥과 한식 조리기능장의 실력(노하우)을 담아 만든 간장게장, 보리굴비 한상차림을 간판음식으로 하는 22년 역사의 오래된 식당입니다.

안산시 대부도의 대표 양조장(와이너리) 그린영농조합법인도 올해 ‘경기노포’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1954년 대부도에 포도나무를 첫 식재한 이후 현재는 연간 10만 병 규모의 포도주(와인)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한국 음식에 잘 어울리는 와인을 만들기 위해 조합원들과 함께 생산부터 양조까지 20여 년 노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선정받은 노포에는 노포 현판 및 인증서 제작, 이야기식 안내문(스토리텔링 카드뉴스).전자잡지(웹진).스토리북(이야기책) 제작, 노포 자원(콘텐츠) 개발.판로 확대.스마트 전환 등 맞춤형 1:1 조언상담(컨설팅), 뉴트로 콘텐츠 제작, 주제(테마) 관광 개발, 홍보 판촉(마케팅) 제작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합니다.

도는 올 하반기 경기노포 방문 주간을 운영하여 경기노포 체험 임시매장(팝업스토어) 운영, 걷기 앱을 활용한 방문인증여행(스탬프투어) 등 다양한 활동(이벤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 2024년 경기노포 최종 선정 가게 명단

지역	가게 명	지역	가게 명
고양시	문산순대국	안산시	이조칼국수
광명시	옛진미칼국수	양평군	고향식당
	오뚜기 돈까스		사각하늘
김포시	초원		산마늘밥
동두천시	고흥상회		신내보리밥
	황주식당	연천군	할매왕족발
	실비집		고려설렁탕
	소담골	오산시	칠공주족발
성남시	여주기름집	용인시	장수촌
수원시	영화루	의정부시	의정부 지동관
	이채휴 우리옷	이천시	임금님 쌀밥집
	할리바버샵		마산아구 이천쌀밥
	입주집	파주시	덕성원
	귀부인	평택시	명물곱창
	송할머니 옻닭집		평택떡집
안산시	그린영농조합법인	포천시	포천이동한우갈비

한편, 지난 2023년에는 경기노포 25곳을 선정하였으며, 경기노포 스토리북(이야기책) ‘경기노포 기억을 잇다’는 경기관광플랫폼 간행물실에서 볼 수 있습니다.

박양덕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경기노포의 역사와 전통을 보존하면서, 생활 관광의 대표 콘텐츠로 활용할 것”이라며 “다양한 지원을 통해 도내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하였습니다. 

출처 :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