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포구] 2015 제8회 마포나루새우젓축제,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개최

 

가을이면 기다려지는 축제. 서울에서 열리는 흔하지 않은 도심 속 특산물축제.
2015 '제8회 마포나루새우젓축제'가 서울 마포구 주최, 마포문화원 주관으로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상암동 서울월드컵공원 내 평화의 광장 일원에서 열립니다.

마포구청 공식 홈페이지 http://www.mapo.go.kr/

마포나루새우젓축제는 김장철을 앞두고 도심 한복판에서 국내 5대 유명산지 새우젓을 비롯한 각종 젓갈류를 염가에 살 수 있는 새우젓 장터와 과거 마포나루의 번성했던 옛 모습을 재현한 마포나루장터 등 음식과 전통문화가 잘 버무려진 서울의 대표적인 지역축제입니다.

올해 마포나루새우젓축제의 주제는 '문화 나눔'입니다. 전국 각지의 사람들이 모여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는 마포나루 장터에서 과거와 현대의 다채로운 문화콘텐츠들이 융합하는 축제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올해는 마포나루의 옛 영화를 재현하는 거리퍼레이드(거리행진)가 신설되고, 홍대 인디밴드 공연, 관내 서울디자인고의 전통한복 패션쇼를 비롯해 마포를 연고로 둔 탤런트 김성환, 개그맨 윤형빈, 김대범, 나경훈 씨 등 연예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주민참여형 축제로 꾸며집니다.
또한 지난해 축제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새우젓 만들기, 새우잡기 등 전통 및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합니다.

축제 첫날에는 서울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 난지연못에 새우젓을 실은 황포돛배 3척을 띄워 입항 및 하역 등 옛 마포항의 모습을 재현하고, 마포나루장터 개장식, 새우젓경매체험, 외국인과 함께 김장담그기 행사가 마련되며, 인기가수 주현미, 김성환, 와이키키 브라더스 밴드, 스텔라 등이 출연하는 개막축하공연이 펼쳐집니다.

둘째날에는 신인가수 발굴을 위한 전국단위 규모의 마포나루 가요제 본선이 치러지며 현미, 최진희, 이진관이 게스트(초대가수)로 출연합니다. 아울러 마포구민건강걷기대회, 홍대문화공연, 서울디자인고 전통한복 패션쇼, 국악을 곁들인 수변무대 공연이 토요일밤을 장식합니다.

셋째날에는 마포문화재단 상주단체 공연, 생활체조 경연대회, 다문화공연, 마포구민의 날 기념식 등 구민화합과 소통의 시간이 마련되며, 김연자, 김혜연 등이 출연하는 마포나루 열린음악회에 이어 불꽃쇼로 축제는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상설프로그램으로는 옛날 동헌체험, 마포고을 사또체험, 단청공예, 옛날 생활문화체험, 수지침, 연 만들기, 새우젓 만들기, 우마차타기, 전통 활, 목검 꾸미기 등 30개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1950년 한국전쟁 직전까지 새우젓을 비롯한 전국의 어물시장을 주물렀던 마포나루(현 마포대교 북단 마포주차장 일대). 실제로 이곳에 모인 젓갈은 칠패(七牌. 지금의 서울 남대문 시장 일대)를 비롯해 경기, 안성, 용인, 여주 수원 등 한강을 타고 전국으로 퍼져 나갔습니다. 축제기간인 10월 16~18일, 이들의 후손들이 다시 모입니다.

올해 새우젓장터에는 강경, 광천, 신안, 부안, 소래 등 5개 산지 15개 단체가 참여해 전통한복을 차려입은 젓갈 상인들이 새우젓 및 젓갈류 판매부스를 운영합니다.

배추 등 김장용 채소와 함께 김장비용을 결정하는 주요품목인 젓갈류.
올해 새우젓 가격은 가뭄으로 인해 예년에 비해 어획량이 크게 줄어드는 바람에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광천의 젓갈 상인 홍일표 씨는 "마포나루 새우젓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최고로 좋은 절기에 나온 으뜸가는 새우젓을 확보했다"며 최고의 상품을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광천 새우젓은 육젓은 특상품 kg당 5만5천원~6만원, 오젓은 특상품 2만5천원~3만원, 추젓은 1만5천원~2만원선에서 거래될 예정입니다.

강경 새우젓은 강경젓갈협회가 국내산 젓갈만 취급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선정한 '착한명품가게'인증 업소가 참여합니다. 육젓 상품은 kg당 4만원, 오젓 2만원, 추젓 1만~1만5천원 선에서 판매합니다.

이와 함께 마포구를 비롯해 16개 동주민센터와 자매결연을 맺은 충남 청양군, 경북 예천군, 전남 신안군, 전남 곡성군 등 13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지역특산물 판매장을 운영합니다.

또 가을철 별미인 전어구이를 비롯해 축제의 대표음식인 국수, 파전, 국밥 등을 판매하는 먹거리장터는 판매 품목 및 가격 사전등록제, 어린이 먹거리장터 운영, 먹거리 장터 환경 개선 등을 통해 방문객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한편 지난해 마포나루새우젓축제는 축제가 열린 3일간 56만 명의 인원이 다녀갔으며 새우젓 장터, 직거래 장터, 먹거리 장터 등에서 총 13억6600만원의 판매액을 기록했습니다.

새우젓장터, 직거래장터, 먹거리장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축제관련 문의는 마포구 문화관광과 02-3153-8352 로 하면 됩니다.

한편, 축제기간에는 하늘공원에서 서울억새축제도 열리니, 함께 구경하면 더욱 좋습니다.

※ 출처 : 마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