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책로20

산 넘고 물 건너 숲 길 따라서~ 2012 제7회 광릉 숲 문화축제 참관기 대도시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울창한 원시림같은 숲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건 행운입니다. 경기도 북부, 남양주시 진접읍에는 국립수목원과 광릉, 그리고 광릉숲이 있습니다. 광릉숲은 바로 그 행운을 만나는 곳입니다. 매년 한 번씩, 광릉숲 봉선사 일원에서는 싱그러운 초록빛 가득한 숲을 주제로 문화체험축제를 엽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광릉 숲 문화축제는 2012년 6월 9일과 10일, 주말 양일간 열렸습니다. 광릉 숲 문화축제 공식 홈페이지 주행사장은 봉선사 입구에 마련되었습니다.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오른쪽 진입로로 조금만 올라가면 바로 주무대를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봉선사입구에서 바로 내릴 수 있는 버스는 의정부역 동부광장 정류장에서 출발하는 21번 경기버스가 있습니다. 소요시간은.. 2012. 8. 16.
만개한 청계천변 이팝나무꽃 해마다 입하(立夏) 전후에 국수가닥처럼 하얀 꽃을 탐스럽게 피우는 이팝나무. 이 봄에 피는 하얀꽃은 벚꽃 못지않게 좋아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서울 청계천변에는 가로수로 이팝나무를 심어 놨습니다. 아직 어린 나무들이지만, 키는 제법 큰 편이라, 가까이서 이팝나무꽃을 찍는 게 쉽지는 않답니다.^^;;; 만개한 이팝나무꽃은 흡사 수국을 연상케 합니다. 이 나무 이름을 몰라 궁금하신 분들이 많은거 같으네요. ㅎ 청계천변 가로수 아래에는 이렇게 이름표와 관리번호가 붙어 있으니, 발 아래를 한 번 살펴 보세요.~ 청계천 나들이 가시면 천변 산책로로 걷고, 윗쪽 가로수길도 함께 걸어보시면 좋습니다.~ 2012. 5. 14.
비오는 주말, 일산호수공원에서 본 올해 마지막 벚꽃 고양평화누리길 걷기축제 종착점은 일산호수공원이었습니다. 여름처럼 거센 비바람 속에서 두 시간 넘게 걸어 도착한 호수공원. 그 초입에는 줄지어 늘어선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먼저 보입니다. 안으로 조금 더 들어가자, 두 눈 가득 들어오는 탐스런 하얀 꽃, 벚꽃. 마치 다른 세상으로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한, 그런 장면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호수공원이 조성된지도 16년. 이제는 제법 아름드리가 된 벚나무들은 굵은 빗줄기에도, 쉼없이 부는 바람에도 아랑곳 않고 공원 곳곳에서 화려한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었습니다. 렌즈를 적시는 빗방울을 연신 닦아내며, 이 봄 마지막 벚꽃들을 사진으로 담아 봤습니다. 2012. 4. 23.
일산호수공원 메타세쿼이아 길 생각해 보면, 서울과 수도권에 메타세쿼이아 산책로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일산호수공원 서쪽으로도 제법 길고 긴 메타세쿼이아 길이 있죠. 나무들도 시원시원하게 크답니다.~ 2011.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