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가을에 열렸던 행사 모습입니다.
2012년 25회 문화제는 고양꽃박람회 기간에 맞춰 봄에 열렸답니다.~
서울 서부에서 고양시로 막 넘어가면 한강변 야트막한 산 위에 우뚝 솟은 행주대첩비를 볼 수 있습니다.
임진왜란 때 왜군과 맞서 싸워 승리를 거둔 뜻깊은 역사의 현장인 행주산성과 고양시 일원에서는
2011년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동안 제24회 고양 행주 문화제를 개최했습니다.
올해는 전국체전을 비롯한 다양한 가을축제와 연계되어 더욱 성대하게 치뤄졌습니다.
대중교통으로 행주산성까지 가려면
영등포나 여의도, 신촌 쪽에서 출발하여 행주산성입구(행주내동) 정류장에서 내리는 방법,
송정역이나 화정역에서 출발해서 행주산성 정류장에서 내리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행주산성 정류장에서 내리면 바로 행주산성 출입구 앞이며,
행주산성입구(행주내동) 정류장에서 내린다면 10여분 걸어 올라가야 행주산성 출입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버스 운행 정보는
서울 각지에서 출발하여 행주산성입구 행주내동 정류장에서 내리면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굴다리 끄트머리 오른쪽 벽에는 행주산성까지 가는 길을 소개한 안내판을 볼 수 있습니다.
고양시도 걷는길을 정비해 놨는데요. 이름하여 고양누리길입니다.
굴다리 나와서 보면 동네 대표 음식인 잔치국수를 파는 집들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나중에 식사는 이쪽에서 해결하면 좋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푸짐하게 나오거든요^^
약도를 보고 한 10여분 완만한 언덕길을 따라 올라가니 드디어 행주산성입구가 보입니다.
그 직전에, 앞서 설명드린, 행주산성 출입구 바로 앞에 있는 정류장이 보였습니다.
행사장 한쪽에 마련된 안내소에서는 안내 전단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이 대첩문 오른쪽에는 행주산성 안내도와 매표소가 있는데요.
원래 입장료를 받는 곳이나, 문화제 기간동안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10시부터 전통 공연을 시작했는데요.
그 처음은 “고양전통연희 – 진밭두레패” 공연이었습니다.
고봉산 가까이에 있는 성석동에서 전래되고 있는 전통 연희라고 합니다.
현장학습 나온 아이들과 부모님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논에서 벼를 재배하는 과정, 즉 논을 갈고 씨를 뿌리고, 수확하는 과정을 전통놀이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한시간 가까이 정연하게 펼쳐진 공연을 마치고, 단체 사진 찍으시네요^^
다음 공연은 바로 이 행사장, 행주산성 주변에서 전래되는 “행주농악” 공연이었습니다.
사회자님 말씀이, 진밭두레패 공연은 남성적인 기운이 느껴지고,
행주농악 공연에서는 여성미가 느껴진다고 하셨습니다.
꽹과리, 징, 장구, 소북 등 친숙한 우리 농악기 가락을 들으니
절로 어깨도 들썩 들썩했습니다.^^
농악 공연을 끝으로 오전 공연일정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사람들도 더욱 모여들고 해서, 공연장 주변으로 옹기종기 모여있는 각종 체험장을 살펴 봤습니다.
그 옆에는 전통 머리모양을 볼 수 있는 전시부스가 있었구요.
이곳은 권율장군 체험 포토존인데, 캐리커쳐도 그려주는 곳입니다.
저기 행사장 한쪽을 보니, 투호살 던지는 아이가 보이는군요~
다듬이질 하는 모습을 보고 문득 난타가 생각이 났습니다.
꼬마들은 멧돌 돌리는 게 좀 어려웠나 봅니다. 무거워서 잘 못돌리더라구요 ㅎ
그러고 보니, 널뛰기도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마음이 잘 맞아야 하는 놀이 중 하나죠 ㅎ
이렇게 고양 행주 문화제 행사장 모습을 정리해 봤습니다.
올해 구경 못하신 분들은 내년에 또 기회가 있으니 그 때 꼭 참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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