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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전시회 박람회

새로운 축제의 시작 – 2012 안양 추억페스티벌 관람기

by 초록배 2012.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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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부와 이웃하고 있는 경기도 안양시에서는 9월 셋째주 뜻깊은 축전이 열렸습니다.

 

2001년 처음 시작된 안양의 대표축제, 안양시민축제가 11회째를 맞이하여 한층 더 성숙한 축제로 거듭난 것입니다.

 

2012년 안양 추억페스티벌은 “천년의 안양, 소통의 추억”이라는 주제로

평촌중앙공원과 삼덕공원을 주 행사장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우선 평촌중앙공원 행사장 부터 소개해 드릴게요.

 

대부분의 전시행사는 이곳에서 열렸고, 안양중앙시장 옆 삼덕공원에서는 체험과 공연 위주의 부대행사가 열렸습니다.

 

드넓은 평촌중앙공원은 지하철 4호선 평촌역과 범계역 중간 정도에 자리잡고 있는 근린공원입니다.

 

가운데 넓은 광장과 분수대, 공연장이 있는 까닭에, 전시체험부스는 디귿자(ㄷ) 모양으로 설치되어 있었네요.

 

행사장이 상당히 넓다 보니 안내도를 보면서 어디서 부터 봐야될지 처음에 좀 막막 했습니다. ㅎㅎ

 

축제 이름이 추억페스티벌인지라,

우선은 안양의 과거를 살펴볼 수 있는 “향수의 추억로” 쪽으로 향했습니다.

 

향수의 추억로 가는 길에는 각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부스들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마침 명절(추석) 전이라 손님들이 제법 많았네요.^^

 

특산물 판매장 모퉁이를 돌자마자 추억의 거리 입구가 보입니다.

 

제목만 봐도 짐작이 되시겠죠? ^^

 

이곳은, 우리 지난 반세기의 생활사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놓았답니다.

 

사진관도 보이고~

 

전파사도 보입니다.
초창기 흑백텔레비전들도 보이는군요.^^

 

그야말로 옛날식 다방인 금잔디 다방입니다.

갑자기 최백호 선생님의 “낭만에 대하여” 란 노래 가사가 생각이 나는군요. ㅎㅎㅎ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이곳은 화진상회.

 

동네 대표 문화공간 이었던 극장을 지나

 

안양중앙시장에 도착했습니다.

 

아이들 용돈 꽤나 빼앗았던(!) 오락실도 보이네요. ㅎㅎ

 

추억의 거리 마지막 부분에서는 추억의 사진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그때를 아십니까?

 

옛 사진들이 관람객들에게 이런 질문이라도 던지고 있는 듯 한 느낌을 받았네요.^^

 

축제에서 가장 비중이 있는 “추억”을 주제로 한 볼거리는 이렇게 끝을 맺습니다.

 

추억로 부스 뒷편으로는 안양의 각 단체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장애우들의 눈이 되어주는 고마운 맹인안내견도 함께 자리하고 있었네요.^^

 

과자로 집짓는 체험행사를 하고 있는 이곳은 안양시 비산사회복지관 부스입니다.

 

안양시 교육협력과에서는 바른 식생활에 대한 홍보를 하고 있었네요.

 

보건소에서는 항균비누 같은 걸 나눠 주기도 했습니다.~
손씻기만 잘해도 참으로 많은 병들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하죠.

 

홍보체험부스 오른편(정방향 서쪽)으로는 먹을거리 장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단순히 음식만 파는 곳이 아닌, 축제 속의 작은 축제 공간이었네요.

 

이렇게 보니 다른 축제장 온 것 같죠? ㅎㅎ

 

한쪽에는 음식을 만들어 보는 체험장이 있고,

 

우리 전통음식을 소개하는 부스도 있습니다.

 

진수성찬입니다. +_+

 

옆에서는 안양설렁탕을 소개하고 있네요.

 

나머지 공간은 식당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고 무난한 편이었네요.
요즘들어 시중과 큰 차이가 없는 가격으로 음식을 파는 축제장 식당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바가지 보다는 착한 가격을 선택한 것일까요? ^^;
아무튼 관광객의 입장에서는 다행스런 현상입니다.~

 

이렇게 먹을거리 장터를 둘러보고 주무대 쪽으로 향했습니다.

 

아쉽게도 관람을 못했던, 만안교 쌓기 마당놀이가 열렸던 장소입니다.^^;

 

분수대를 지나 도착한 곳은 “스마트 추억로”

 

 이곳은 안양의 미래 가치를 엿볼 수 있는 부스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앞서 살펴본 향수의 추억로처럼, 스마트 추억로 뒷편으로도 홍보 체험부스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었습니다.

 

전통놀이 체험장에서는 주사위도 굴려 보고~
달고나 만들기도 해 보고~

 

다문화체험 공간에서는 베트남 공예를 체험하고 있습니다.

 

체험부스 끄트머리에는 박스아트 작품전시장과

 

주민자치센터의 문화체험교실에서 만든 작품들을 전시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다양한 주제와 소재의 작품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정말 잘 만들었죠? ^^

 

이렇게 평촌중앙공원 행사장을 둘러봤습니다.

 

 

또 다른 전시장은 삼덕공원입니다.

 

삼덕공원 왼편에는 수암천이 흐르고, 오른편에는 안양중앙시장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안양역에서도 쉬엄쉬엄 걸어서 올 수 있는 거리입니다.

 

아담한 삼덕공원에서는 주로 공연행사가 펼쳐졌네요.

 

약간의(?) 전시 체험 부스들이 공원 중앙 광장 주변으로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광장 가장자리에는 “영화의 추억로” 라는 전시공간이 있었는데요.

 

영화와 관련이 깊은 안양이다 보니 이런 전시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안양 추억페스티벌 모습을 마무리합니다.

 

올해 구경 못하신 분들은 내년에 한 번 참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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