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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전시회 박람회

화성, 꿈을 품다 - 2012 제49회 수원화성문화제 관람기

by 초록배 2012.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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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로 접어드니 경기도 방방곡곡에서 참으로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곳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12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한

제49회 수원화성문화제입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종합 역사문화 체험축제 중 하나라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닌,

정말 훌륭한 전통문화축전이랍니다.^^ 

 

수원화성문화제 공식 홈페이지

 

2012년 행사는 10월 5일부터 10월 7일까지,

 

화성행궁광장을 중심으로
연무대, 수원천 등 수원화성 권역, 그리고 화성시의 융건릉과 용주사 일원에서 펼쳐졌습니다.

 

행사의 볼거리가 워낙 풍부하고 다양하다보니,

그리고 동시에 진행되는 부대행사도 많고 하다보니,

어떻게 일정을 짜야 할지 심히 고민을 해야 했네요. ㅠㅠ

 

올해는 화성행궁과 아름다운 행궁길, 수원천변 산책로에서 화홍문을 거쳐, 무지개꽃길을 따라 다시 행궁광장으로 오는 경로를 잡았습니다.^^

 

행궁광장 가운데로는 넓게 주무대(주 공연장)이 자리잡고 있어서, 때때로 각종 공연이 열렸습니다.



 

주공연장 좌우로는 안내소와 유관기관 부스들이 늘어서 있었네요.

 

행사가 참 다양한 곳에서 열렸는데, 그 중에서도 중심은 화성행궁이었습니다.

 

안내소에서 행사전단을 받아 들었는데, 볼거리가 너무 많아서 고민 고민 +_+

 

우선 행궁 왼편 주차장에서 열리고 있는 수원음식문화축제 및 전국요리경연대회장을 찾았습니다.

 

수원음식문화축제는 일본음식과 중국음식, 다문화음식, 그리고 수원갈비홍보관으로 나뉩니다.

 

이 엄청난 단무지 그릇 ㅎㅎㅎ

 

단돈 2천원에 왕만두, 군만두 같은 중국음식을 맛볼 수 있는 알뜰코너도 있었네요. +_+

 

다문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부스를 지나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그 유명한 수원갈비를 맛볼 수 있는 한식 부스입니다.

 

이 꼬치 하나 먹겠다고 한여름을 방불케하는 땡볕 아래서 한 30분 정도 줄을 서 있었네요. ㅎㅎ ㅠㅠ

맛은 정말 좋았답니다.~

 

수원갈비 홍보부스 바로 옆에서는 제4회 수원 전국요리경연대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보기도 좋고, 먹음직스럽고, 모양도 다채로운 창작요리들을 구경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맛있는 음식들을 구경한 후, 다음 들른 곳은 아름다운 행궁길.

 

이 아름다운 공방거리에서는 미술품 판매 및 체험행사(아트마켓)가 열렸네요.~

 

이 공방거리 한쪽에도 작은 공연장이 있었습니다.^^

전통타악예술단 “하랑”에서 주최한 ‘악가무’ 란 공연이었습니다.

 

행궁길 한 바퀴 둘러보고 잠시 들어갔던 화성홍보관.
앞쪽에 꼬마 친구들이 옛 두건을 쓰고 있는 게 보였는데요.

 

이 친구들의 정체(?)는 잠시 후 밝혀집니다. ㅎㅎ

 

행사전단을 열심히 들여다 보다 마침 줄타기 공연이 있기에 화성행궁 신풍루 앞으로 갔습니다.

 

공연에 앞서 정조대왕께서 팔달시장까지 나들이 가시는 모습을 재현한 “정조대왕 거둥” 행사가 있었네요.^^

 

이 행렬의 마지막에 보였던 아이들이, 아까 그 홍보관에서 봤던 친구들이었습니다. ㅎㅎ

 

잠시 장내를 정리한 후,

 

드디어 궁중줄놀이 시작.

젊은 전통문화전수자 박회승 선생이 성큼성큼 줄 위로 오릅니다. 

 

“선생” 이라는 칭호가 붙은데다가 전통문화전수자 라는 수식어까지 붙으니,

 

이생강 선생님처럼 연세 지긋한 분으로 상상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만,

 

박회승 선생은 아주 아주 젊습니다. 하핫~

 

외줄 위를 마치 운동장처럼 이리 뛰고 저리 뛰고~  +_+


 

너무나도 여유롭게 걸어다니네요. ~

 

얼쑤~~

 

마치 안방에 앉아 있는 듯 합니다.^^

 

구수한 입담이 곁들여진 재미있는 줄타기 공연을 보고 수원천으로 향했습니다.

 

행궁광장 건너편 여민각에서도 또 다른 공연이 열리고 있군요.~

 

앞으로 앞으로 조금 더 걸어가면 수원천에 다다릅니다.

 

수변 산책로를 따라 화홍문까지, 여러가지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름하여 수원천 꿈길.

 

그 중 매향교 아래에는, 이번 축제기간에 다리 밑 갤러리가 조성되었습니다.

 

타일 5천 장에 다양한 그림을 그려 놓은 곳입니다.

 

앉아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이분은, 바로 행궁동(북수동) 벽화골목을 만든,

대안공간 ‘눈’의 대표님이십니다.^^

 

어두운 다리 밑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는 모습이 아름답네요.^^

 

이어지는 수원천 안팎으로는 각종 조형물이 계속 보입니다.

 

스마트한 세상이다 보니, QR코드를 이용한 전시안내를 하고 있군요. ㅎ

 

각자 의미를 품고 있는 작품들.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서 밤에도 아름답습니다.~

 

미키마우스와 뽀로로라~

 

어느덧 화홍문에 가까와집니다.

 

화홍문 앞쪽에는 각종 동물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화홍문 뒷편으로 넘어가서 주변을 둘러 본 후

 

북수동(행궁동) 벽화골목 쪽으로 걸어갑니다.

 

여기서 잠깐.

화홍문 옆 도로변에, 앞서 봤던 설치미술전 설명이 있었네요.^^

 

행궁동 벽화골목 안내판도 잘 만들어 놨습니다.

 

문화제 기간 동안 골목길 안내 행사도 있었답니다.~
물론 평상시에도 인원이 모이면 체험 가능합니다.

 

골목길 벽화들은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군요.^^

 

오랜만에 벽화들을 구경하고 다시 행궁광장으로 왔습니다.

 

광장 오른쪽에는 일반체험 부스와 지역 농특산물, 공산품 홍보판매 부스들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은 텃밭입니다.^^

 

흙 이야기라는 생태체험 학습장이구요.
문화제가 끝나도 생태체험은 가능합니다.~

 

이렇게 수원화성문화제 행사장 모습을 정리해 봤습니다.

 

지금 보여드린 것은 ‘빙산의 일각’이랍니다.

 

밤낮으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이 열리는 수원화성문화제.

 

올해 구경 못하셨다면 내년에 꼭 관람해 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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