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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전시회 박람회

[경기도 가평] 제7회 오색별빛정원전이 열리고 있는 아침고요수목원

by 초록배 2014.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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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 축령산 아래 자리잡고 있는 아침고요수목원은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사설 수목원 중 하나입니다.

 

아침고요수목원 공식 홈페이지

 

매년 겨울이면 이곳에서는 형형색색 휘황찬란한 조명으로 가득한 빛축제가 열립니다.

 

7회째를 맞이한 아침고요수목원 오색별빛정원전은 2013년 12월 6일부터 2014년 3월 16일까지 진행됩니다.

아침고요 수목원은 워낙 유명하다보니 엄청난 수의 관람객이 방문합니다.

 

가평군에서는 기존 노선버스와 별도로 관광지 순환 버스를 운행하여 대중교통 이용객도 보다 쉽게 다녀올 수 있게 조치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보통 청평터미널에서 아침고요수목원행 버스를 타면 됩니다.

 

이동시간은 편도 40분 정도인데, 주말 공휴일처럼 관람객이 몰릴 때는 한 시간 이상 지체될 수 있습니다.

 

저는 토요일에 다녀왔는데 수목원까지 4킬로미터 정도 남겨둔 시점에서 차들이 도로에 서 있다시피 하는 바람에 그 짧은 구간 이동하는 데 꼬박 한 시간이 걸렸답니다. ㅠㅠ
4킬로미터면 걸어서도 한 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랍니다.  
버스 시간표

 

해지기 전에 도착할 줄 알았던 수목원, 우여곡절 끝에 도착하니 어느새 밤이 깊었네요.

 

버스정류장은 수목원 입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매표소까지 이동하는데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일반요금은 성인 8,000 원, 중고생 6,000 원, 어린이 5,000 원.
가평군민, 경로, 국가유공자, 장애인 (모두 성인 기준) 각 6,000 원입니다.

 

수목원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조명 점등시간은 해질무렵부터 오후 9시까지, 토요일은 자정 12시까지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토요일 이외에 점등시간을 연장하는 날이 있고,
전기를 사용하는 조명의 특성상 “눈비가 오면 점등을 안하기도 하니” 이용전 공식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해 보세요.

 

수목원은 비가오나 눈이오나 연중무휴로 개장합니다.

 

문의전화 : 1544-6703

매표소

 

지난번에는 너무 일찍 도착해서 조명 켜지기까지 한참 기다렸는데 올해는 도착하자마자 바로 별빛 구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입구부터 가득한 이 많은 사람들 보이시죠? ^^;
오색별빛정원전 입구

 

오색별빛 정원전에서 집중적으로 조명을 설치한 구역은 다섯 곳 정도입니다.

 

정문 매표소에서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고향집 정원”, 작은 개천을 건너 언덕을 오르면 나오는 “분재정원”, 계곡 안쪽 깊은 숲속에 위치한 “달빛정원”, 아침고요수목원 한가운데에 있는 “하경정원”, 그리고 달빛정원과 하경정원을 연결하는 산책로인 “하늘길”.

 

고향집 정원은 입구에서 보는 것 보다는 아래로 내려가서, 혹은 건너편에서 바라보는 게 더 아름답습니다.
고향집 정원
고향집 정원
건너편에서 본 고향집 정원

 

고향집 정원에서 내려오면 조명터널을 지나게 되는데요.
여기에서도 엄청난 사람들이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조명터널
조명터널

 

조명터널을 지나면 작은 다리를 건너게 되는데요.

간단하지만 인상적인 조명으로 장식되어 있지요.^^
다리 조명

 

아직 놀랄만한 것들이 많으니 벌써부터 놀라시면 안됩니다. ㅋ

 

다리를 지나 언덕길을 조금만 올라가면 분재정원입니다.
분재정원 조명

 

연인들에게 인기 있는 조명이 많은 곳이지요.
하트 조명

 

인기 최고의 조명중 하나인 백조.
백조 조명

 

분재는 인위적으로 크기를 줄인 나무다 보니 키가 작고 아담하여 기념사진 찍기 좋습니다.

이 어른 가슴 높이 정도 되는 키낮은 나무는 아이들이 놀이기구처럼 가지 사이로 들어갔다 나왔다 하더군요.
나무 장식 조명

 

분재정원을 구경하고 산책로를 따라 계곡 깊숙이 들어갑니다.

 

달빛정원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에는 환상적인 조명터널이 하나 더 자리잡고 있습니다.
조명 터널

 

장관이죠? ^^

 

자세히 살펴보니 잎은 흰색이더군요.
연보라빛 조명이 이파리 사이사이에 눈처럼 촘촘하게 박혀서 마치 보라빛 잎처럼 보이는 겁니다.
조명 터널

 

화려한 조명터널을 지나면 달빛정원의 초입을 알리는 호박마차가 등장합니다.

 

신데렐라는 어디에? ㅎ
호박 마차 조명

 

동물과 식물 조명으로 가득한 달빛정원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입니다.^^
식물 조명

 

조명이 아니라 마치 회화 작품같으네요. 검은색 캔버스에 알록달록 색칠한.
식물 조명

 

연인 가족을 위한 포토존도 곳곳에 있습니다.
포토존

 

슬슬 조명으로 재탄생한 숲속의 동물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에 앞서 천사가 먼저 반겨주네요.^^
천사 조명

 

코끼리를 시작으로
코끼리 조명

 

다람쥐, 사슴,
다람쥐 조명
사슴 조명

 

키다리 기린까지, 각양 각색의 동물들이 숲속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기린 조명

 

이 길의 끝에는 작은 교회가 있지요.

 

머리 위도 잘 보세요.~ 비둘기들이 날아다니고 있답니다.
달빛정원 교회

 

아기자기한 멋이 있는 달빛정원을 구경한 후 하늘길을 따라 하경정원으로 갑니다.
하늘길 조명

 

하늘길 끄트머리에는 거대한 나무들이 마치 선바위처럼 우뚝 서 있습니다.

 

앞에 걷던 꼬마들이 이걸 보더니 “와! 우주괴물이다!!!” 하더군요.

그러고 보니 우주괴물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ㅋ
나무 조명

 

아름다운  소나무 조명을 지나
소나무 조명

 

최종 목적지인 하경정원에 도착했습니다.
하경정원 조명

 

하경정원은 아침고요수목원의 얼굴입니다.
하경정원 조명

 

“오색별빛 정원”이란 제목에 걸맞게 크고 화려하고 다양한 색상의 조명이 가득합니다. 
하경정원 조명
하경정원 조명

 

환상적이죠? 마치 딴 세상에 온 듯 합니다.
하경정원 조명

 

하경정원 가장자리에는 전망대가 몇 곳 있습니다.
하경정원 전망대

 

그리 높지는 않지만 이곳에 오르면 별빛으로 가득한 드넓은 하경정원의 전경을 한 눈에 담아볼 수 있습니다.
하경정원 조명

 

전망대를 오르내리며 봐도봐도 질리지 않은 환상의 세계를 방황하며 다녔네요.
하경정원 조명

 

이렇게 오색별빛 찬란한 아침고요수목원의 조명축제 관람을 마쳤습니다.

 

사람이 엄청 많아 번잡스럽기는 하지만 조명축제, 빛 축제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하경정원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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