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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중앙현관에서 매표를 하고 안쪽으로 들어가다 보면 파란 지붕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제목은 "한진해운 박스 프로젝트 2013 (Hanjin Shipping The Box Project 2013)"
지하층부터 지상층까지, 시원하게 뚫린 공간을 꽉 채운 이 파란 집의 소재는,
놀랍게도 천입니다.
2013년 11월 1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개관과 함께 시작된 이 설치미술작품전은 2014년 9월 14일 끝이 납니다.
작품을 설치한 서도호 작가는 미국 유학시절 자신이 살던 3층 양옥에 우리 한옥의 요소를 가미하여 독특하고 거대한 파란 집을 완성했습니다.
안팎이 비치는 천이라는 소재 덕분에, 우리는 마치 조감도를 보는 듯 집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가장 인기있는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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