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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전시회 박람회

[경기도 남양주시] 2015 제29회 다산문화제 관람기

by 초록배 2015.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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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 두물머리 마재마을은 실학자 정약용 선생께서 태아나신 곳입니다.
선생의 호는 다산이 아니라 ‘열수(한강의 옛 이름)’, ‘사암’이며 택호는 ‘여유당’입니다. 다산은 후학들이 전남 강진 유배지 다산초당에서 따온 겁니다.

유배지 전남 강진에 다산유적지가 있고, 그곳에서도 다산문화제란 똑같은 명칭의 축제를 열고 있으니 혼동의 우려가 있습니다만, ‘다산’이 보편적으로 쓰이는지라 유적지 명칭도, 축제 명칭도 그냥 다산을 씁니다.
두 지자체(와 문화원)가 갈등.반목이 아니라 협력관계라 사이는 좋습니다.^^

2015 다산문화제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주말 3일간 열렸습니다.

남양주 다산문화제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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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문화제가 열리는 다산유적지는 대중교통으로 다녀오기 편리합니다.
수도권광역전철 경의중앙선 운길산역에서 내려 가까운 버스정류장에서 56번 시내버스를 타고 종점(회차지점)에서 내리면 됩니다. 편도 20~30분 거리입니다.
축제 때는 별도로 셔틀버스를 운행하기 때문에 더욱 편리합니다.

축제장은 다산유적지와 다산생태공원 곳곳에 마련되는데, 축제장 입구를 비롯해 곳곳에 비치된 안내전단을 참고해서 살펴보면 됩니다.

작년에는 일정이 안맞아서 못보고, 2년만에 다시 찾은 다산문화제. 올해로 벌써 29회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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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를 대표하는 전통문화체험축제인 다산문화제는 ‘전통’에 선입견을 갖고 접근하지 않아도 됩니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라고나 할까요? 생각보다 신선함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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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과거시험, 역사체험연극, 취타대 유생행렬, 전통혼례 시연 등 대표행사는 언제나 인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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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생태공원 수변에 마련되는 각종 체험장과 조선시대 저잣거리는 문화제의 백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저잣거리 체험은 진행자들이 정말 열심히, 그리고 재미있게 운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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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마이미스트들도 문화제의 홍일점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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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제 구경 중간중간 두물머리 강변을 산책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주행사장인 수변은 아름다운 생태공원으로 꾸며놓았으며, 산책로를 따라 쉼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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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공원 이곳저곳을 살펴본 후 점심을 먹으러 먹거리장터로 가는 길.
수종사의 명물, 전통차 시음장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먹기에 아까울 정도로 예쁘게 꾸민 떡과 함께 향기로운 차 한 잔 마신 후 점심을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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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 한 그릇 먹고 다산문화관을 살펴 봤습니다.
언제나처럼 문화관 넓은 마당에는 거중기체험을 비롯해 옛날 놀이기구가 놓여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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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만져 본 후 실학박물관으로 넘어갔습니다.

박물관은 다산문화제기간 무료관람이 가능합니다.
박물관 앞마당에서도 이런저런 체험과 놀이를 즐길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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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절미를 맛 볼 수 있는 기회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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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학박물관 9월 30일까지 ‘북학파의 꿈’이란 특별기획전이 열리는지라 상설전시실과 함께 구경하고 여유당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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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당에서는 다듬이 연주가 열렸습니다.
다듬이소리 보존회 소속 어르신들이 잊혀졌던 우리의 소리, 다듬이소리를 들려주셨네요.

혼자서, 혹은 여럿이서, 단조로울 수 있는 다듬이 소리를 독특한 음악으로 재창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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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듬이 연주를 구경한 후 옆마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선선한 가을바람 살랑살랑 불어오는 그늘막 아래에서는 꼬마들을 위한 인형극이 열리는데요.
어른들이 봐도 재미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모처럼 동심으로 돌아가서 인형극을 구경했네요.
인형극 관람을 마지막 이날 일정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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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를 못 보신 분들은 내년에 꼭 찾아보시구요.~

다산유적지와 다산생태공원 일원은 사계절 언제와도 좋은 곳입니다. 유유자적 마을길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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