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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전시회 박람회

[경기도] 포천 허브아일랜드에서 열린 2016 제5회 라벤더힐링축제

by 초록배 2016.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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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조명축제(빛축제)로 유명한 포천 허브아일랜드는 허브 천국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대표 허브식물 중 하나인 라벤더를 주제로 한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올해 5회째인 라벤더 힐링축제는 2016년 5월 27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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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아일랜드는 대중교통으로도 다녀올 수 있습니다.

동두천과 포천 중간쯤에 있다보니 두 도시를 연결하는 버스 중 57번대 시내버스가 허브아일랜드 입구 삼정1리 정류장을 지납니다.

포천시내 이외의 지역에서 출발한 경우, 전철역과 쉽게 환승할 수 있는 동두천쪽에서 찾아가는 게 일반적입니다.

서울지하철1호선(경원선) 동두천역에서는 1번출구 앞, 소요산역에서는 길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57번대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57번버스 중 허브아일랜드까지 안가는 지선이 있다는 것입니다.
허브아일랜드 공식 홈페이지 및 동두천시청.포천시청 홈페이지 버스노선 정보에 시간표가 있으니 미리 확인해 보세요.

포천 허브아일랜드 공식 홈페이지  http://www.herbisland.co.kr/


5~10분 정도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보통 동두천역 출발은 오전 7시 45분에서 오후 7시 45분까지 1시간 간격,
삼정1리(허브아일랜드 입구) 출발은 오전 8시 30분에서 오후 19시 25분까지 1시간 간격입니다.

동두천역과 소요산역간은 편도 6분 정도, 소요산역에서 삼정1리까지는 25~30분 정도 걸립니다.

동두천쪽에서 출발한 경우 삼정1리.허브아일랜드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바로 앞 횡단보도를 건너서 삼정초등학교 쪽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포천쪽에서 출발했다면 내린 정류장 바로 뒷편 다리를 건너가면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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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아일랜드로 이어지는 길은 갈월천을 사이에 두고 초등학교 옆 마을길과 일반차도, 두 갈래가 있는데, 어디로 걸으나 상관은 없습니다.^^

한 5분 정도 걷다보면 허브아일랜드 입구 매표소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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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관람시간은 여름철(5월~10월)의 경우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토요일과 공휴일(일요일 제외)은 오후 11시까지입니다(연중 무휴).

1인 일반 입장료는 성인(17세이상 64세까지) 6천원, 어린이.장애우.노인.국가유공자 4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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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를 구입한 후 언덕길을 오르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해 걸어 온 경우는 왼쪽 보행자 전용 통로를 이용하면 보다 안전하게 언덕을 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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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통로는 허브박물관.베네치아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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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서는 허브 그림 전시회가 열리는지라 박물관부터 살펴볼까 하다가 안내지도도 받을 겸 관광안내소 부터 찾습니다.

받은 지도를 펼쳐보고 오늘 동선을 정합니다.

허브축제의 주인공인 라벤더밭은 겨울빛축제장인 산타마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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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마을로 갈 때는 보통 관광안내소 옆에 있는 허브 식물박물관(온실)을 가로지르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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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서자 마자 로즈마리의 강한 향이 느껴집니다.
좁은 통로를 따라 걷다보면 여러 종류의 허브식물을 볼 수 있는데, 중간중간 잠시 멈춰 활짝 핀 꽃 구경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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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 밖으로 나가면 산타마을 출입구, 그 뒷편으로 라벤더밭이 살짝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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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라벤더는, 우리가 알고 있는 토끼 귀 모양의 보라빛 프렌치라벤더가 아니랍니다.^^;

길쭉길쭉 날씬하게 생긴 잉글리시 라벤더 히드코트라는 품종인데, 이제 꽃이 피기 시작해서 그리 화려한 자태를 뽐내지는 않습니다(이 글을 쓰는 시점 기준).

 

6월 중순쯤 되면 보다 강렬한 보라빛이 비스듬한 언덕 위에 조성된 라벤더밭에 가득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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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 아래에서 위로 봤을 때 오른쪽에는 소원하트 터널, 왼쪽에는 기념품점이 있습니다.

소원하트 터널 앞과 기념품점 옆에는 올해(2016년) 1월 방영한 오마이비너스 촬영지 안내판이 각각 설치되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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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말고도 허브아일랜드를 구경하다 보면 방송이나 CF 촬영지 안내판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라벤더밭이 있는 산타마을 곳곳에는 산타할아버지, 할머니, 눈썰매 등 크리스마스 관련 조형물이 연중 설치되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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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같은 날씨 속에서 한겨울 풍경이 연출되니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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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쪽 당나귀체험장으로 내려가는 길 가장자리에는 작은 공방이 몇 채 있는데, 아기자기한 게 제법 볼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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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라벤더밭으로 올라가 가장자리를 따라 크게 한 바퀴 둘러 본 후 산타마을 탐방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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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로 내려갈까 하다가 식당인 아테네홀 쪽으로 갔는데, 식당 건물 가장자리 화단에는 프렌치 라벤더를 심어 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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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화단을 살펴 본 후 아테네홀 앞쪽 계단을 따라 아래로 내려갑니다.
관광안내소와 연결되는 계단 중간쯤에는 아이들 취향의 작은 놀이공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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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홀 화단을 보고 나니 맞은편 언덕 위에 있는 허브카페에도 무언가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들더군요.

빵집과 추억의 거리를 지나 바로 카페로 오를까 하다가 트레비분수와 공룡마을 옆 언덕길로 조금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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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카페 주변 화단도 이 계절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꽃들이 가득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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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화단이 있다면 이렇게 꾸며보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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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볼거리를 거의 살펴 본 후 드디어 허브박물관으로 향하는데, 중간에 허브 야외정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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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지금까지 본 화단보다 넓은 면적에 주요 허브를 집중 재배하고 있는데요.

품종마다 이름표가 함께 설치되어 있어서 어느 꽃이 어느 꽃인지 구분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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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도 볼만한 프렌치라벤더밭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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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허브식물을 하나하나 살펴 본 후 허브박물관으로 들어갑니다.

허브식물, 약용식물 특유의 향기 때문인지 실내는 생각보다 더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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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와 관련된 방대한 자료로 빼곡한 전시실을 하나 하나 지나다 보면 맨 끝방에 이르는데, 이곳에서는 라벤더축제와 연계해 전시회를 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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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 – 향기를 그리다’라는 제목의 이 전시회는 2016 경기도 공사립박물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써, 허브아일랜드의 풍경을 담은 유화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시기간은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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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금.토.일)에는 바로 옆에 있는 공방에서 아로마 부채만들기, 허브향 에코백 만들기, 허브로 음료만들기 등 유료체험이 진행되니 관심 있으시면 참여해 보세요.

공방에 전시된 아기자기한 완성품을 살펴 본 후 이날 전체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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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허브아일랜드 라벤더축제는 시끌벅적 지역축제라기 보다는 곳곳에서 다양한 모양과 형태로 자라고 있는 허브식물을 천천히, 그리고 조용히 감상하고, 이와 관련된 체험도 즐길 수 있는 치유형 축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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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잡한 도심을 떠나 잠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허브 천국으로 다녀 오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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