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구청장 직무대리 주윤중)가 양재천에 4,000평방미터(㎡) 규모의 '핑크뮬리 그라스원(Plnk Muhly Grass garden;분홍쥐꼬리새 정원)'을 만들 계획이라고 2018년 3월 12일 발표했습니다.
강남구청 홈페이지 http://www.gangnam.go.kr/
우리말 이름이 '분홍쥐꼬리새'인 핑크뮬리는 습한 기후, 더위 및 가뭄에 잘 견디고 겨울을 날수 있는 하천수변에 자생 가능한 정수식물입니다.
여름에는 푸른빛의 잎, 가을(9~11월)에는 분홍빛에서 자줏빛의 꽃차례가 아름다워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핑크뮬리 명소는 경주, 부산, 제주 등으로, 서울 근교에서 볼 수 있는 곳은 경기도 양주뿐이었으나, 이제 가까운 양재천에서 그 경관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성 규모는 도곡2동 양재천 보행자교 일대 하천둔치에 총 4,000평방미터로, 2018년 6월까지 조성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이는 양재천 산책로 경관 개선사업의 일부로 구는 관련 작업을 병행 추진합니다.
대상지는 고사목과 생태교란 식물을 제거 후 하천 생육에 적합한 수종을 선별 식재해 산책로 하천경관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양재천을 경관의 특색에 따라 3개의 공간으로 나누어 조성합니다.
낭만의 공간(영동2교~영동4교), 야생화 공간(영동4교~대치교), 에코(생태) 공간(대치교~탄천2교)으로 구성하고, 산책로도 벚나무길, 중간길, 자전거도로로 구분해 각각의 기능과 환경에 따른 효율적인 개선안을 마련했습니다.
보행자 중심의 ‘낭만의 공간’에는 능소화 터널, 핑크뮬리 그라스원(분홍쥐꼬리새정원)과 오솔길, 장미 군락을 조성합니다.
산책로 주변에 야생화가 서식하는 ‘야생화 공간’에는 장기간 방치된 물놀이장 폐쇄 후 생태습지(2,000㎡)를 조성하고 지하철 유출수를 활용해 생태연못(1,000㎡)도 만듭니다.
아울러 생태경관 보전지역인 ‘에코공간’에는 기존 경관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야생종을 식재할 계획입니다.
구는 지난 2017년 9월 양재천 내 효율적인 시설물 관리를 위해 태스크포스(T/F)를 별도로 구성해 정기적인 합동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시설물을 수시로 보수·정비해 양재천을 찾는 이용객의 편의성을 더욱 높일 계획입니다.
○ 핑크뮬리그라스원 조성 예상도
출처 : 서울특별시 강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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