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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서울 용산구] 서울서부역 새남터순교성지 구간 '천주교 순례길' 보행환경 정비

by 초록배 2018.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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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서울 속 순례길 관광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서울서부역(서울역)에서 새남터순교성지에 이르는 청파로, 이촌로 5킬로미터(㎞)구간 보행환경 정비를 시작합니다.

용산구청 홈페이지 http://www.yongsan.go.kr/

사업기간은 2018년 5월부터 2019년 말까지이며, 사업비는 16억원입니다.
 올해 3.4㎞구간 10억원을 우선 집행하고, 내년에 1.6㎞구간 6억원을 마저 집행합니다(전액 서울시 예산).

공사내역은 보도블록 포장과 장애인 점자블록 설치, 경계석 및 측구(차도와 인도 경계선을 따라 만든 얕은 도랑) 설치, 빗물받이 정비 등입니다.
 또한 성지 위치 등이 표시된 바닥돌(바닥 안내 사인)을 설치, 국내외 관광객이 길을 헤매지 않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미 입식 안내표지판도 4곳 설치했습니다.

'서울 속 순례길'은 종로구, 중구, 용산구, 마포구 등 4개 자치구에 걸친 27.3킬로미터의 도보순례길입니다.
 명동성당부터 가회동성당까지가 1구간(9.6㎞), 가회동성당부터 약현성당까지 2구간(5.2㎞), 약현성당부터 절두산 순교성지까지 3구간(12.5㎞)입니다.

당고개 순교성지, 왜고개 순교성지, 새남터 순교성지 등 주요 거점이 자리한 용산은 순례길 3구간에 포함됩니다.

용산전자상가 인근 당고개 순교성지(신계역사공원; 주소 : 청파로 139-26)는 기해박해(1839년) 당시 박종원, 홍병주 등 10명이 참수당한 곳입니다. 1984년 교황 바오로2세는 이들 중 9명을 성인으로 시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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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5.22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신용산역 인근 왜고개 순교성지(주소 : 한강대로40길 46)는 기해박해(1839년), 병오박해(1846년), 병인박해(1866년) 당시 김대건 신부를 비롯한 성인, 순교자 10위가 묻혔던 유서 깊은 장소입니다. 현재 국군중앙성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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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5.22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용산역 한강철교 인근 새남터 순교성지(주소 : 이촌로 80-8)는 신유박해(1801년) 때 중국인 주문모 신부를 비롯한 신자들이, 병오박해(1846년) 때 김대건 신부가 순교한 한국 천주교의 대표 성지입니다. 현재 새남터기념성당이 위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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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5.22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한편 올해 공사가 이뤄지는 청파로는 1962년 이후 만초천을 복개하면서 건설되었습니다.
 만초천은 서대문구 무악재에서 발원, 서울역을 지나 원효대교까지 이어지는 한강 지류입니다.
 천주교 박해 때 희생된 이들의 피가 이곳에 흘렀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오는 10월경 서울 속 천주교 순례길이 로마교황청 세계 공식순례지로 등재된다”며 “전 세계 교인들이 용산을 찾게 될 만큼 손님맞이에 소홀함이 없도록 철저히 살피겠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 서울특별시 용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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