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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식물들155

칡꽃 - 여름에 피는 보라빛 꽃 뜨거운 여름철, 시골길이나 산길을 걷다 걷다보면 무성안 덩굴에서 달콤한 향기를 맡을 때가 있습니다. 넓은 잎사귀 사이사이로 촘촘하게 피어나는 보라빛 꽃이 보이는데요. 바로 칡덩굴에서 피는 꽃, 칡꽃입니다. 처음 이 꽃을 본 건, 공교롭게도 산들이 아니라 태백역이었습니다.^^; 역 승강장에서 건물로 연결된 통로에 아치모양으로 그물망을 만들어 놨는데, 그 위로 타고 오른 칡덩굴에서 칡꽃을 보았지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요? 이후로는 곧잘 칡꽃을 발견하고 다닙니다.^^ 가만 생각해 보면, 등꽃(등나무꽃), 아카시아꽃 같은 콩과 식물들이 꽃도 풍성하게 피고, 향기도 좋은 것 같네요.~ 2014. 8. 11.
오월에 피는 하얀색 꽃, 아카시아 예전에는 정말 많았는데, 요즘은 의외로 보기 힘든 아까시나무(아카시아나무). 간혹 길을 걷다가 아카시아 향기를 맡으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 해마다 오월이면 포도송이처럼 하얀색 꽃송이를 주렁주렁 늘어뜨리는 아까시나무. 일전에 소개해 드렸던 등꽃(등나무꽃)과 많이 닮은, 향기로운 꽃입니다. 벌들도 꿀이 많아 아주 좋아하지요.~ 2014. 5. 12.
오월에 피는 연한 자주빛 꽃, 등꽃(등나무꽃) 5월이면 쉼터 같은 곳의 천정에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꽃, 연한 자주빛을 띠는 이 꽃은 등나무 꽃, 등꽃입니다. 일본말로는 후지라고 하지요. 생김새는 하얀색 아카시아꽃과 많이 닮았습니다. 아카시아처럼 향기도 좋은 봄꽃이지요. 2014. 5. 10.
5월에 피는 하얀 가로수꽃 - 이팝나무꽃 매년 봄, 5월이면 키 높은 나무에 하얀 국수다발 같은 꽃이 피어나서 장관을 이룹니다. 이름하여 이팝나무꽃. 요즘은 은행나무나 플라타나스 대신 이 이팝나무를 가로수로 심은 거리가 제법 있는데요. 서울의 경우 청계천변 가로수길, 강남대로(강남역에서 신논현역 사이 구간) 가로수길이 이팝나무로 유명합니다. 아래는 청계천변 이팝나무 가로수길 모습입니다. 올해는 날이 더워서 4월 말에 벌써 꽃이 피기 시작했구요. 시간이 지날수록 잎이 더욱 길고 풍성해집니다. 2014. 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