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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원박람회10

공영 자전거 온누리 -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얼마 전 순천역을 비롯한 시내 주요 지점에 무인으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 곳이 생겼습니다. 온누리 라는 이름의 이 공영 자전거는, 생태수도 순천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친숙하면서도 이색적인, 아울러 편리한 교통수단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공영이긴 하지만, 이런 저런 문제(?)를 고려하여, 실비를 받고 빌려주며, 이용시간도 1회 3시간 정도로 제한됩니다(최대 3시간 연속 이용, 반납 후 다시 이용 가능). 하루에 1천원이니 그리 부담될 가격은 아닐겁니다. 교통카드로 비용을 지불하는데, 미리 홈페이지에서 회원등록하면 더욱 편리하다고 하는군요. 시민 공영 자전거 온누리 공식 홈페이지 보기 처음 순천에 왔을 때 절실하게 필요하던 자전거라, 저는 무척 기뻤습니다^^ 순천은 동천을 중심으로 산책로가 잘 정비되.. 2010. 12. 15.
교토 료안지 2 -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료안지 두 번째 입니다. 이 아름다운 선종의 정원은 15세기(1400년대) 말 지어졌다고 합니다. 500 년이 넘은 절 곳곳은 오래된 이끼가 낀 이채로운 정원들로 둘러쌓여 있답니다. 료안지의 돌과 모래로 만든 카레산스이 정원에는 15개의 돌이 놓여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이 돌들은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꼭 한 개씩 안보인다고 합니다. 그 안보이는 하나의 돌은, 득도한 사람만 볼 수 있다고 하네요^^;; 범인의 눈에는 그저 14개로 보인답니다. 아쉽게도 정원으로 들어가서 여기저기 옮겨 다니며 이런 신비한 광경을 목격 할 기회는 없습니다. 첫번째 글에서 말씀드린 데로, 정원 앞쪽 건물 마루에 모여 앉아 그저 정원을 감상할 따름입니다. 아쉽기는 하지만, 무언가 오묘한 진리가 담겨 있는 정원 그 자체를 보는 것.. 2010. 11. 25.
나가사키 글로버 정원(그라바엔) 1 -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일본을 구성하는 4개의 큰 섬 중 가장 남쪽에 있는 규슈. 규슈 서쪽 바닷가에 자리잡은 나가사키는 일찍이 일본이 서양과 교류하며 서양문물을 받아들이던 교역항입니다. 우리에게는 히로시마와 더불어 제2차 세계대전 때 원자폭탄이 투하된 곳으로 더 잘 알려진 곳입니다. 거리 곳곳에는 아직도 서양 문물의 흔적이 남아 있어서, 일본이 아닌 느낌의 거리와 건물들이 있습니다. 나가사키 시내 전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언덕에 자리잡은 글로버 정원(그라바엔)은 19세기 중순, 스코틀랜드 출신 무역업자 '토마스 블레이크 글로버의 저택이었던 곳입니다. 주변에는 다른 서양인들의 저택들도 있었는데, 이후 시내에서 옮겨 온 양식 저택들을 모아 지금의 글로버 정원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영어로는 Glover Garden, 이를 일본.. 2010. 10. 27.
아담한 한국정원 -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서울에서 가까운 경기도 광주는 종종 전라도 광주와 혼동하는 곳입니다. 남한강 줄기인 광주 이천 여주는 옛 관요가 있어서 도자기를 굽던 곳입니다. 그래서 매년 봄 각 지역마다 도자기 축제가 열리고, 2년에 한 번씩은 세 곳을 묶어서 도자 비엔날레를 엽니다. 작년이 비엔날레였고, 올해는 지역 축제였습니다. 광주 축제의 중심은 옛 광주조선관요박물관, 지금의 경기도자박물관입니다. 이름이 박물관이라 건물만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큰길에서 박물관 앞마당으로 이어지는 길 좌우로는 넓은 공터가 있습니다. 아직 계획 단계이지만 생태체험학습공원 같은 것을 만들 예정이라는 공고판이 있습니다. 박물관 앞 마당 좌우로는 전시장과 공연장이 있구요. 뒷편으로는 언덕을 따라 조각공원과 불가마, 도자 체험장, 그리고 아담한 한국식 .. 2010. 10. 27.